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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원격관리, 전원공급 지원 스위칭 허브, 넷기어 GC108PP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위칭 허브는 주로 기업에서 많이 쓰는 네트워크 장비로, 하나의 네트워크 연결을 여럿으로 분리, 다수의 장비에 신호를 분배하거나 네트워크 자원을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쓴다. 어찌 보면 단순한 포트 확장기에 가깝기 때문에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특성이나 성능을 따지기 보다는 그냥 포트의 수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무가 디지털화, 네트워크화된 최근의 상황을 따져본다면 스위칭 허브의 중요성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품질이 미흡한 스위칭 허브를 쓰면 기업의 업무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출시되는 고급형 스위칭 허브 중에는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특별한 기능을 품은 것도 있다.

넷기어 GC108PP

넷기어(Netgear)의 8포트 스위칭 허브인 GC108PP 역시 그러한 제품 중 하나다. 각 포트에 데이터뿐 아니라 전력까지 공급하는 PoE+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주변기기들을 별도의 전원 공급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트래픽 관리 및 보안 관리, 모니터링 등의 다양한 관리를 원격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능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환경에 어울리는 무난한 외형

넷기어 GC108PP는 강도가 높고 열 전도성이 우수한 금속 재질로 본체를 구성했다. 덕분에 내구성이나 발열 관리 면에서 유리하다. 내부에 냉각팬이 없어 무소음 환경을 구성하는 데도 유리하다. 그 외에 제품 바닥면에는 벽걸이 설치용 홈이 2개 있으며 이를 활용하기 위한 나사도 패키지에 포함되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무난하다.

제품 바닥면

제품 전면에는 전원 및 클라우드 접속 상태, 그리고 PoE+ 기능의 사용 여부를 표시하는 2개의 LED가 달려있다. 그리고 내부 설정을 초기화 할 때 뾰족한 도구로 눌러 이용하는 리셋 버튼도 갖췄다. 네트워크 포트는 총 8개가 달려있다. 모든 포트가 기가비트(1Gbps) 대역폭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각 포트에 2개의 LED 달려있으며 1Gbps 모드로 접속하면 녹색, 10/100Mbps 모드로 접속하면 주황색에 불이 들어온다.

제품 전면

네트워크로 전원까지 공급하는 PoE+ 기능 전 포트 지원

탑재된 모든 네트워크 포트가 PoE+ 기능을 지원하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PoE/PoE+ 규격에 호환되는 주변기기를 여기에 연결하면 해당 기기는 별도의 전원을 꽂지 않아도 동작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카메라나 마이크 등의 주변기기 중에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있는데, 케이블의 수를 최소화하면서 깔끔하고 간편한 연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30W 출력의 제법 큰 전원 어댑터를 이용한다

넷기어 GC108PP는 네트워크 포트를 통해 합계 126W까지의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8포트의 소형 스위칭 허브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전원 어댑터가 동봉된 것도 이 때문이다. 전원 어댑터는 본체 후면의 전원 포트에 꽂아 이용한다. 본체 후면에는 그 외에도 도난 방지용 캔싱턴락홀도 달려있다.

클라우드 통한 원격 제어, 모니터링으로 편하게 관리

PoE+외에 넷기어 GC108PP가 갖춘 또 하나의 특기는 모바일 앱을 통한 원격 관리 기능이다. 마치 인터넷 공유기와 같은 내부 설정 메뉴를 갖추고 있는데, 여기서 각 포트의 이상 여부나 트래픽 측정, 각 기기의 연결상태 확인과 같은 종합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넷기어 인사이트 모바일 앱을 이용한 원격 관리

또한 펌웨어 업데이트, IP 설정, VLAN(가상랜) 등의 기능 제어도 할 수 있다. 이러한 관리 작업은 PC 웹 브라우저 외에 넷기어의 전용 모바일 앱인 인사이트(Insight)를 이용해 편하게 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능도 지원하므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원격 관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최근의 트렌드에 충실한 고급형 스위칭 허브

넷기어 GC108PP 패키지 구성

최근 기업용 IT기기들은 단순히 수치적인 사양을 강조하기 보다는 연결성과 이동성, 그리고 보안성 및 관리의 용이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포트 수를 늘리는 용도로 밖에 쓰지 않았던 스위칭 허브 역시 예외가 아니다. 넷기어 GC108PP는 8개의 기가비트 포트를 갖춘 것 외에 연결된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PoE+ 기능,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사내 네트워크의 모니터링 및 기능 설정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원격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등, 최근의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 제품이다. 넷기어 GC108PP는 8월 중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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