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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주연까지는 아니더라도 자리를 빛냈던 스마트폰들...

강형석

[바르셀로나=IT동아 강형석 기자] 갤럭시 S10 시리즈에 LG G8·V50 씽큐, 소니 엑스페리아 10 시리즈, 화웨이 메이트 스마트폰 등 MWC 2019를 빛낸 인기 스마트폰들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기 없이 전시 제품만 있었던 것들을 포함하면 더 많은 종류의 스마트폰들이 자리를 빛냈다. 목적은 모두 달라도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는 목표는 모두 같을 것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MWC 2019 현장. 그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던 스마트폰들이 존재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해 본다.

힘 세고 오래가는 스마트폰?

1만 8,000mAh. 보조배터리 아니냐고? 아니다.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이 맞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이 3,300~3,800mAh 가량이고, 조금 많다 싶으면 4,000mAh 이상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니 이와 비교하면 약 5배 가까이 많은 수치를 자랑한다. 그만큼 더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하리라는 기대 역시 품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엄청나게 증가한 용량만큼, 덩치 또한 상당하다는 것. 그 형체는 단순히 보조배터리에 스마트폰을 붙였다고 봐도 될 정도다. 그런데 손에 쥐어 보면 의외로 손에 쥐는 맛(?)이 좋다. 휴대는 부담스럽겠지만 장시간 사용한다라는 목적 자체를 놓고 보면 이만한 물건도 없어 보인다.

에너자이저 파워맥스 P18K 팝.

제조사 정보를 보면 최대 대기시간이 50여 일에 달한다. 연속 통화 시간이 무려 90 시간. 동영상 재생은 48 시간 정도다. 상단에 팝업 형태로 돌출되는 전면 카메라 2개, 후면에는 카메라 3개(1개는 심도용으로 추정)를 달았다. 프로세서는 미디어텍 사양이며, 메모리는 6GB, 저장공간은 128GB가 탑재될 예정이다. 9월 출시 예정이므로 이 부분은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

참고로 이 스마트폰은 에너자이저가 직접 개발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에너자이저 홈페이지를 방문해도 이 물건을 찾을 수 없다. 프랑스 아브니르 텔레콤이 에너자이저 라이선스를 취득해 개발한 것이기 때문.

같은 곳에서 태어났니? 샤오미 믹스3 & 레노버 Z5 프로 GT

왜 두 스마트폰을 같이 소개하는가 하면 소름 끼칠 정도로 똑 같은 물건이기 때문. 마치 같은 곳에서 태어난 것 같은 의심까지 든다. 심지어 사양까지 똑같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레노버 Z5 프로 GT.

일단 공통 요소를 살펴보자.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쓴다. 6.39인치 디스플레이는 어떤 굴곡도 없이 완전한 화면을 제공한다.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라고 부른다. 해상도는 풀HD+(1,080 x 2,340)에 해당된다. 메모리 6GB(선택 12GB), 저장공간은 128GB(선택 512GB) 등이 제공된다.

이 외에 공통적인 부분이 있는데 바로 슬라이드 방식 본체다. 전면 디스플레이가 배치되는 부분에 카메라가 없는데, 이를 본체 뒤에 숨겼다. 본체를 가볍게 위아래로 밀면 2개의 카메라가 나타난다. 각각 800만과 1,600만 화소 사양. 후면에도 1,600만과 2,400만 화소 사양의 카메라를 탑재해 촬영을 돕는다.

샤오미 믹스3.

굳이 다른 점을 꼽으면 디자인이다. 우선 전후면 카메라 위치가 미묘하게 다르다. 레노버는 디스플레이에서 지문 인식이 가능하지만, 샤오미는 후면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한 것도 다르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 있으니 레노버는 LTE, 샤오미는 5G 전용폰으로 공개되었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ZTE와 위코, TCL 등에서도 다양한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기 위해 나섰지만 쟁쟁한 스마트폰들의 주목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들이 있으니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더 풍성해질 것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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