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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9] 글로벌 무대에서 눈에 띄는 국내 스타트업은? (1)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는 1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규모 IT 전시회 'CES 2019'가 열린다. CES는 매년 세계 최대라는 명성과 함께, 1년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올해를 이끌 주요 신기술과 제품이 가장 먼저 공개되는 자리기도 하다.

CES 2019

CES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 대기업이 가장 먼저 주목받는 것이 사실이며, 대기업도 이 행사를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한다. 하지만, CES에는 대기업만 참가하는 것이 아니며, 스타트업과 중소규모 기업 역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아이디어를 세계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도 많은 한국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무대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쓰리아이(3I)가 선보인 피보(PIVO)는 원통 모양의 본체와 스마트폰 앱으로 구성된 사진/동영상 촬영 보조 장비다. 스마트폰과 본체를 결합해, 삼각대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장비로, 앱은 기본적으로 얼굴 추적 기능을 갖추고 있다. 만약 추적 중인 얼굴이 촬영 중인 화면 중심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본체가 회전하며 카메라 방향을 움직인다. 이를 통해 촬영 중인 대상을 놓치지 않고, 촬영 가능하다. 앱은 기본적으로 9개의 촬영 및 편집 기능, 2개의 자동 추적 촬영 기능(얼굴, 사물), 1개의 실시간 방송 기능 등 총 12개의 촬영 방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파노라마 사진이나 360도 사진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으며, 개인방송 등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추적 기능을 활용해 혼자서 야외에서도 수준 높은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3I가 선보인 PIVO

코블(COBL)은 코딩교육을 위한 블록을 선보였다. 스크래치를 기반으로 제작한 코딩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며, 직관적인 UI를 통해 코딩의 기본을 배울 수 있다. 블록에는 입력장치에 해당하는 센서(초음파, 각도 등)와 출력 장치(LED, 모터 등)가 부착돼 있다. 기본적인 예제를 제공해 특정 온도에서 불이 켜지는 등의 기초적인 코딩은 물론, 정해진 절차나 조건 따라 자동으로 여러 장치가 작동하도록 하는 코딩 등 다양한 학습이 가능하다. 국내의 경우 최근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이러한 교보재를 도입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미국 등의 국가에서도 알고리즘의 개념을 가르치기 위해 언플러그드 코딩 등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교보재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블이 선보인 코딩블록

대영채비(Daeyoung CHAEVI)는 자동차의 왕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소개했다. 채비는 Charging Electric Vehicle의 약자임과 동시에, 장비를 준비하다는 의미의 '채비' 등 중의적인 표현을 담은 이름이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쉐보레(쉐비)와 발음이 유사하다. 대영채비는 이번 CES 2019에서 스탠드형 전기차 충전소, 휴대용 충전기 등을 선보였다. 설치형 충전소의 경우 충전 후 요금을 지불할 때 카드, NFC, QR코드 등 다양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국가에서든 결제 방법에 구애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전기차는 차세대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단이나 스포츠카뿐만 아니라 1~2인승 퍼스널 모빌리티 역시 꾸준히 등장하며 세계 곳곳으로 진출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솔루션에 관한 요구도 커지고 있는 만큼, 충전소 전문 솔루션의 필요성도 세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영채비가 선보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에프알메디칼랩(FR Medicallab)은 미용의료기기인 닥터 플라진을 선보였다. 닥터플라진은 비접촉 방식의 저온 플라즈마 이온 발생기로, 피부 살균과 재생을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플라즈마 생성 시 발생하는 오존을 줄여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통증이 없어 어린이도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플라즈마 마스크, 비염 치료기 등을 미국 시장에서 공개했다.

에프메디칼랩이 선보인 닥터 플라진

글 / IT동아 이상우(sw@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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