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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 2018 시즌2] 외국 기자들이 본 한국 중소기업의 실력은?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Made in Korea’라는 문장의 의미는 한국인에게 참으로 각별하다. 과거 한국의 영향력이 보잘것없던 시절엔 ‘싸구려’의 인식이 강했지만, 점차 합리적이고 품질 좋은 ‘우량 제품’을 상징하게 되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이 심화된 최근, 한국 제품의 위상은 애매하다. 브랜드 인지도는 선진국에 다소 못 미치면서 가격 면에선 개발도상국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MIK 2018 시즌2 행사장 전경

‘MIK’는 이러한 Made in Korea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행사다. 높은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금이나 인맥, 인력 등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초청,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2월 5일, 뉴스 네트워크 에이빙은 성남시 밀리토리아 호텔에서 MIK 2018 시즌 2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내외의 업계 관계자 및 언론인들이 다수 참석, 40여개 한국 중소기업들과의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에이빙뉴스의 김기대 대표

행사를 주최한 에이빙뉴스의 김기대 대표는 유튜브 뮤직비디오로 최상위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된 루이스폰지, 싸이, 방탄소년단 등을 거론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는 콘텐츠의 연결성에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에는 검색 및 소셜커머스 시장까지 유튜브로 몰리고 있고, 영상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리는 건 사무실이나 공장, 점포를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일이 되었다고 언급하며 에이빙은 13년 동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이러한 기업들을 최대한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아이들을 위한 코딩 교육용 스마트토이를 개발한 큐브로이드의 신재광 대표, 크라우드 펀딩 100% 활용법을 강조한 크라우디의 김범수 매니저, 중국시장 공략에 대한 고찰을 논의한 VR CARVER의 강두환 대표 등이 발표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 가장 눈에 띈 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언론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했다는 점이다. 한국의 IT동아, 에이빙뉴스, 얼리어답터, 스마트PC사랑 외에 Geekazine(미국), Lecafedugeek(프랑스), ASCII(일본), YESKY(중국), Vietnamplus(베트남) 등의 매체가 참가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취재했다.

MIK 2018 시즌2 행사장 전경

이들 국내외 취재진은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을 상대로 단체 인터뷰도 진행했다. 인터뷰에 응한 업체는 자유 관광객을 위한 임시 짐 보관 서비스인 ‘럭스테이’ 플랫폼을 개발한 ‘블루웨일컴퍼니’, 인터넷 커뮤니티 내의 가짜뉴스를 자동으로 추적해 사이트를 청정상태로 유지하는 ‘뉴스독’ 서비스를 개발한 ‘뉴스독벤쳐스’, 그리고 IoT기술을 적용한 자세 교정 의자로 이용자의 척추 건강을 유도하는 ‘스미스에스쓰리’ 등이다.

수 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은 각 매체당 2곳씩 우수 업체를 선정했으며 이들은 행사 말미에 진행된 ‘글로벌 미디어 선정 BEST of Made In Korea TOP 2’에서 상을 받았다. 이들 우수 업체들은 자신을 선정한 언론사 관계자로부터 직접 상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글로벌 미디어 선정 BEST of Made In Korea TOP 2 수상자들

선정된 업체는 큐브로이드와 블루웨일컴퍼니(베트남 Vietnamplus 선정), 아이선랩과 이컴즈(중국 ICsmart 선정),세이프웨어와 아반정미기(중국 Zhang Meng 선정), 쓰리아이와 티라움랩(미국 Geekazine 선정), 스튜디오인요와 미스터마인드(프랑스 Le Café du Geek 선정), 유퍼스트와 로보링크(일본 YASUHIRO 선정), 올프스와 스미스 S3(한국 IT동아 선정), 엑소덴과 수상한난방(한국 얼리어답터 선정), 나음케어(한국 머니투데이 선정), 뉴스독벤처스와 네오세미텍(한국 에이빙뉴스 선정) 등이다. 그리고 최우수 업체로는 엑소덴이 선정, 향후 열리는 해외 전시회 등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미국 Geekazine의 기자는 “한국 중소기업들은 정부로부터 충실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실용성이 우수하고 상용화가 가능한 아이템이 생각 이상으로 많아 선정에 고민이 많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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