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이런 IT/가전제품이 필요하다.
[IT동아]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다. 전 국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반려동물을 한 가족처럼 여기며 키우고 있는 이른 바 '펫팸족(Pet+Family)'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급격히 커졌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2년 9천억 원, 2015년 1조 8천억 원, 2016년 2조 3천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5조 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의 '반려동물 관련 인식조사(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 대상)'에서, '반려동물을 위해 큰 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답한 사람이 90%를 넘었다.
이렇게 '펫코노미(Pet+Economy)' 트렌트가 더욱 활성화되면서,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하고 유용한 제품이 출시되며 펫팸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 털을 완벽히 청소하는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오메가'
반려동물 양육 시 애로사항으로 '배설물 처리 및 털 관리가 번거롭다(52%)', '위생상 안 좋고, 냄새가 난다(26.8%)' 등을 꼽는다. 이에 따라, 언제든 예약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집안을 청소하며 반려동물 털을 제거하는 로봇청소기가 펫팸족 사이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로봇전문기업 유진로봇의 프리미엄 청소로봇 '아이클레보 오메가'는, 반려동물 털이나 머리카락 등이 엉키지 않고 흡입되는 'V6블레이드'가 탑재되어, 반려동물 털 관리가 번거로운 이들의 청소부담을 덜어준다.
로봇전문기업의 청소로봇답게, 정교한 주행능력으로 스스로 집안 전체를 꼼꼼하게 청소함으로써, 반려동물 털 때문에 수시로 진공청소기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특히 털이 많이 내려 앉는 카페트나 러그 등 잔/미세먼지가 많은 영역에서는 먼지 상황을 스스로 감지해 흡입력을 더욱 높이는 '스마트 터보 모드'가 작동되어 반려동물이 있어도 위생적이고 깨끗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혼자 있는 반려동물과 놀아주는 인공지능 공 로봇, '고미볼'
스타트업인 고미랩스는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파악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반려동물 장난감인 '고미볼'을 선보였다. 성인 손바닥만한 크기의 고미볼은 인공지능 딥러닝을 통해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반려동물이 접근하면 그에 맞춰서 굴러감으로써, 사람 없이 반려동물이 혼자서 활동하고 놀 수 있게끔 개발됐다.
공 내부에는 자이로모터와 LED를 장착해 움직임과 빛으로 반려동물의 관심을 끈다. 외출한 주인은 외부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반려동물의 활동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함께 놀아주며 사료도 주는 자동운동 급식 펫케어 용품, '볼레디'
스마트펫케어 스타트업인 볼레디가 출시한 사료 급여 및 공놀이 겸용 반려견 용품 '볼레디'도 펫팸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예약한 시간에 사료를 주는 자동급식기와 놀이/운동을 함께 하는 자동 볼 슈팅기를 융합했다.
반려동물이 제품에 놀이공을 넣으면, 보상개념으로 간식이나 사료가 제공되며, 다양한 설정에 따라서 연속적 자동 놀이가 가능하다. 또한 지급 사료 양을 4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실내/실외 모두 사용하도록 볼슈팅 거리 조절도 가능하다. 리튬이온식 충전용 배터리를 적용해 외부 사용이 편리하다.
청결한 '냥이' 전용 자동 화장실, '리터로봇Ⅲ 오픈에어'
'고양이 집사'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리터로봇Ⅲ 오픈에어'는, 고양이만을 위한 전용 자동 화장실 기기다. 고양이가 용변을 보면 자동으로 청소하고 배설물을 따로 걸러준다. 용변 모래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여러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에 특히 유용하다.
고양이의 체중과 모래의 양, 배설물의 무게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적절하게 청소하기 때문에 고양이의 청결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요즘 같은 휴가철에 여행 등으로 며칠 간 비울 때에 요긴하다.
펫 전용 필터가 있는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 '위닉스 펫'
국내최초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 '위닉스 펫'은 잦은 외출과 산책으로 오염에 노출될 수 있는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유입된 실내 공기 내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플라즈마웨이브(산소이온발생장치)'를 통해 99.9% 제균한다. 특히 털 날림에 최적화된 펫 전용 필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장 스마트센서로 실내 공기오염도를 실시간으로 분석, 감지해 자동으로 운전하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홈 기능으로 보호자가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공기청정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