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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리그PC방이 AMD 라이젠과 라데온을 선택한 이유

권명관

[IT동아 권명관 기자] 지난 4월 2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아이센스리그PC방 위례중앙점에서 AMD코리아와 아이센스PC방이 공동개최하는 '아이센스 전국게임대회'가 열렸다. 게임 종목최고 인기 e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로, 전국 아이센스리그 PC방 가맹점에서 신청, 참여했다.

아이센스 전국게임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의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치뤄졌으며, 참가 자격(20시간 이용 내역 보유)을 충족하는 아이센스리그 PC방 회원이 참여했다. 지난 4월 2일부터 6일동안 참가 가맹점과 7일부터 19일까지 참가자를 접수 받은 뒤, 7개 지역에서 21일 지역 대회 예선, 22일 지역 대회 본선과 결승을 치뤘다. 이후 28일 전국 왕중왕전 예선을 거쳐 '아이센스 인천논현점팀'과 '아이센스 방배역점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아이센스 전국게임대회 결승전을 준비 중인 선수들
< 아이센스 전국게임대회 결승전을 준비 중인 선수들 >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은 치열한 대전 끝에 조승모(19세), 최엘림(19세), 박민준(17세), 하민욱(21세), 한규준(19세)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센스 인천논현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팀은 이전 대회인 19회차 아이센스배 전국게임대회 우승팀으로 팀원 모두 LOL 마스터 등급에 올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아이센스 방배역점팀은 김경일(26세, 금융계열 회사원), 안창현(26세, 가천대학교), 임동길(21세, 가천대학교), 박민용(21세, 가천대학교), 임도엽(23세, 학생) 등 총 5명 역시 과거 챌린저 랭커로 전국 규모 아마추어 대회 수상 경력을 보유해 아쉬움을 더했다.

AMD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공동개최하며, 수상팀과 함께 수상팀을 지원하는 아이센스리그 PC방 가맹점에게 총 1,0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제공했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아이센스PC방 페이스북을 통해 AMD 라이젠 CPU, 게이밍 의자, 게이밍 키보드,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 풀세트, 영화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해 참가자와 가맹점 간 활발한 협력을 도모했다.

아이센스F&C 직영/가맹 사업 부문 이수철 총괄
< 아이센스F&C 직영/가맹 사업 부문 이수철 총괄 >

이에 IT동아는 아이센스F&C에서 아이센스리그PC방 직영점과 가맹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수철 총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센스리그PC방, 어느새 20회에 이른 전국게임대회 개최

IT동아: 만나서 반갑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이수철 총괄(이하 이 총괄): 본사와 가맹점이 서로 공존하며, 매출을 높이고 신규 고객을 모집할 수 있ㄷ록 다채로운 게임대회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아이센스 전국게임대회는 벌써 20회를 진행했을 정도로, 아마추어 e스포츠 육성에 한부분을 담당한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전국에 있는 모든 가맹점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리 않을 예정이다. 아, 이 자리를 빌어 이번 대회를 치루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AMD코리아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IT동아: 전국 규모 대회를 치루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중요한데.

이 총괄: 현재 아이센스F&C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직영점은 전국에 10개가 있고, 가맹점까지 더해 약 400개를 운영 중이다. 인기 개그맨 박명수씨가 홍보 모델도 맡고 있다(웃음). 초기 만화카페를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으로 PC방 프랜차이즈를 시작해 지금까지 한단계식 성장하는 중이다.

IT동아: 직영점과 가맹점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들었다.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 총괄: PC방을 운영하기 위해 가장 좋은 최적의 위치를 찾는 것이 우선이고, 두번째로 해당 지점의 PC 사양을 검토하는 운영 부분을 담당한다. 주변 PC방 상권의 이용 금액은 얼마인지, 유동인구는 얼마나 있고, PC방 사용 주고객층은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등을 분석해 적합한 위치를 파악한다.

아이센스F&C 이수철 총괄이 담당하고 있는 일을 설명 중이다
< 아이센스F&C 이수철 총괄이 담당하고 있는 일을 설명 중이다 >

또한, 지역, 상권마다 유동인구가 다르고, 즐겨 찾는 게임이 다르기 때문에, 지점에서 필요로 하는 PC 사양도 다르다. 해당 지역에 적합한 PC 성능을 고려하고 도입한다고 이해하면 쉽다. 이외에 지점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신규 아이템 등도 찾는다.

현재 아이센스F&C가 운영하는 직영점은 이곳 위례중앙점을 비롯해 수원 영통점, 일산 라페스타점, 용인 상현동점 10개가 있다. 직영점인 만큼 자주 찾아 매출을 검토하고, 관리한다. 직영, 가맹 사업을 총괄한지 이제 1년 정도 지났다. 이전에는 인테리어팀과 점포 개발부, 영업부, 전략기획부 등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과거 하이트진로에서 영업을 담당하고, 자영업으로 쌓은 경험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요즘에는 정말 전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중이다(웃음).

AMD 라이젠과 라데온, 많이 좋아졌습니다

IT동아: PC 성능을 직접 검토한다는 것, 그만큼 PC와 게임 등에 대해서 많이 알아야겠다.

이 총괄: 사실 아이센스F&C에 입사하고 난 뒤에 배웠다. 그 전에는 키보드, 마우스를 꼽는 수중이었다. 맞다. 아무 것도 몰랐다고 생각하면 된다.(웃음). 이제는 직접 PC 각 부품의 견적을 내고, 조립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각 부품의 성능이나 게임 최적화, 벤치마크 점수 등은 이를 담당하는 내부 직원이 전담해서 조언을 준다.

IT동아: AMD의 라이젠 CPU와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총괄: 현재 라이젠과 라데온 조합으로 운영 중인 지점은 총 3군데로 약 400대 PC를 설치했다. 또한, 라이젠 CPU를 도입한 지점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15~20곳 정도다. 라데온 RX580, RX570만 선택해 도입한 지점도 3, 4곳이다. 처음 라이젠, 라데온을 도입했을 때 PC방에서 어떻게 받아들일까 염려스러웠다,

하지만, 순수하게 성능만 놓고 봤을 때, 라이젠은 인텔과 비교해, 라데온은 엔비디아와 비교해 전혀 나쁘지 않았다. 라데온 RX 580, RX 570 그래픽카드는 (가격 대비) 동급 엔비디아 지포스와 비교해도 비슷하다. 라이젠은 오히려 같은 가격의 인텔 CPU와 비교해 성능이 나은 부분도 있다.

AMD 라이젠과 라데온을 도입한 아이센스리그PC방 위례중앙점
< AMD 라이젠과 라데온을 도입한 아이센스리그PC방 위례중앙점 >

다만, 한가지 호환성 부문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드라이버나 펌웨어 버전에 따라 특정 모니터 또는 특정 게임 실행 시 간혹 문제가 발생하더라. 예를 들어, 모니터의 경우 요즘 인기있는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하고 전체창 모드가 안되거나, 모니터가 꺼지는 일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해당 국내 모니터 제조사쪽 문제로 밝혀져 바로 고칠 수 있었지만, 수십, 수백대를 도입하는 PC방 입장도 생각해야 하지 않은가. 그래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바로 대응해주긴 한다.

블레이드앤소울과 같은 MMORPG는 오히려 라이젠이나 라데온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확실히 예전과 비교하면 좋아졌다. 성능 자체도 많이 올라왔고. 전력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아,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얼마 전 AMD가 배포한 최적화 드라이버를 적용한 이후 프레임이나 최적화 등이 더 좋아지기도 했다.

IT동아: 이번 아이센리그 전국게임대회처럼 본사 차원에서 AMD코리아와 협력하는 다른 부분은 없는지.

이 총괄: PC방을 운영하면서 PC 성능, PC 구매 비용, 주변 게이밍 기기 도입 등도 중요하지만, 인테리어도 빼놓을 수 없다.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AMD의 로고와 라이젠, 라데온 로고 디자인이 우리 아이센리그PC방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만족하는 부분이다. 게임대회 상금과 경품 지원 이외에도 마케팅적인 부분에서 협력이 활발하다.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AMD가 마케팅을 참 잘하는 듯싶다(웃음).

라이젠, 라데온의 효율성을 언급한 이수철 총괄
< 라이젠, 라데온의 효율성을 언급한 이수철 총괄 >

IT동아: 마지막으로 AMD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총괄: 최적화 부분이다. PC 조립하고, 윈도우 실행하는 최적화가 아니라, 국내에서, 국내 PC방에서 인기있는 각 게임에 대한 최적화 부분이다.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아무래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각 그래픽카드에 대한 특정 게임의 가장 좋은 설정값 등이 공유된다. A 게임에는 어떻게, B 게임에는 어떻게. 마치 설명서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이러한 정보를 찾기가 조금 어렵다. 하나씩 테스트해볼 수 있지만,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것 아닌가. 이러한 부분을 매뉴얼처럼 만들어서 공유해준다면, PC방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입장에서 정말 도움될 것 같다. 그저 문제 없이 잘 실행되면, 싸고 좋은 제품은 누구나 환영하지 않겠는가(웃음). 앞으로도 우리 아이센스리그PC방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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