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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 셀카 특화 미러리스 카메라는 뭐가 다르지?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파나소닉코리아 (2018년 3월 23일)
제목: 파나소닉코리아, 셀카를 위한 맞춤형 4K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GF10' 출시

파나소닉 루믹스 GF10

요약: 파나소닉코리아가 신제품 엔트리 미러리스 카메라인 ‘루믹스 GF10’를 출시했다. 180° 틸트 LCD 및 240g(Body)의 가벼운 무게를 갖췄으며, 4K 포토 셀프 촬영 모드, 소프트 스킨 모드와 10단계 슬리밍 모드, 메이크업 리터치 기능 등의 다양한 셀카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

그 외에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약 1,600만 화소 Live MOS 센서를 기반으로 3840X2160 해상도의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4K 일괄 저장 기능 및 다양한 4K 연사 기능도 지원한다. 초당 5.8프레임의 AF 속도와 초당 4프레임의 AF 추종을 제공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포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67만 9,000원이다.

여성 소비자 겨냥한 미러리스 카메라, 파나소닉 GF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는 렌즈 교환이 가능한 디지털카메라라는 점에서 DSLR과 비슷하지만, 내부에 반사경(거울)이 없어 한층 작고 가볍게 설계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루믹스 GF 시리즈는 파나소닉의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도 작은 편에 속하며 2009년에 출시된 GF1이 시리즈 첫 제품이다. GF1 출시 당초에는 외부 플래시를 달 수 있는 핫슈 단자까지 갖추는 등, 다소 전문가 취향의 기능도 포함했으나, 이후 전문가 취향의 제품은 GX 시리즈, 최소형 미러리스 제품은 GM 시리즈로 분화되었다.

셀카를 위해 Fn3 버튼을 셔터로 쓸 수 있다

현재의 GF 시리즈는 여성 취향의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2013년에 나온 GF6부터는 화사한 색상의 모델이 늘어나고 본체 무게가 가벼워졌다. 그리고 카메라 전면을 향하게 할 수 있는 틸트 LCD가 기본 탑재되는 등, 셀카 기능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최신작인 GF10는 이에 더해 셀카를 4K(UHD) 해상도로 연사하며 찍을 수 있게 되고, 피부톤을 화사하게 보정(소프트 스킨 모드)하거나 피사체의 얼굴 선을 가늘게 보정(슬리밍 모드)하는 기능까지 탑재되었다. 그 외에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셀카를 찍는 경우를 고려해 본체 왼쪽의 Fn3 버튼을 셔터 버튼으로 쓸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하는 이유는?

카메라에서 이용하는 로우패스 필터(Low Pass Filter)란 사진이 찍히는 이미지 센서 앞에 부착하는 필터의 일종이다. 이를 이용해 센서의 처리 범위를 넘는 빛을 차단하며, 무아레 현상(무지개색의 물결 무늬로 이미지를 왜곡하는 형상)도 억제할 수 있다. 그 외에 센서를 먼지나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다만, 빛이 로우패스 필터를 통화하는 과정에서 일정부분 화질(선명도, 색감)이 저하되는 것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카메라 중에는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상태로 출고되는 제품도 있다. 이런 제품은 로우패스 필터 없이도 무아레 현상을 억제하는 처리가 추가적으로 들어간다.

4K 기능 강화는 대세

4K는 기존 풀HD금 해상도(1920 x 1080)의 4배에 달하는 화소를 갖춘 초고해상도를 뜻한다. 참고로 영화 업계에서 이야기하는 4K는 4K DCI라고 하여 4096 x 2160 해상도를 의미하며, TV 업계에서의 4K는 4K UHD라고 하여 3840X2160 해상도를 뜻한다. 일반적인 AV 기기에서 4K라 하면 4K UHD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파나소닉 GF10 역시 4K UHD급 제품이다.

최근의 카메라나 스마트폰 중에는 4K UHD급 동영상 촬영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된 부가 기능 역시 늘어나고 있는데, GF10에 탑재된 4K 일괄 저장 기능의 경우, 최대 5초간 촬영된 4K 포토 동영상의 전체 프레임을 통째로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순간의 이미지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렌즈 포함킷만 판매, 바디만 따로 살 수 없는 점은 아쉬워

참고로 국내시장에 판매되는 GF10은 바디와 함께 12-32mm 렌즈가 포함되어 67만 9,000원에 판매된다. 추후 바디만 따로 판매할 계획에 대해선 아직 미정이라고 파나소닉코리아는 밝혔다. 12-32mm 렌즈가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무난한 렌즈이긴 하지만, 다른 렌즈를 원하는 소비자도 분명 있을 텐데 이런 선택권을 제약하는 건 아쉬운 점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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