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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 최근 프로젝터의 대세라는 4K UHD와 HDR, 그 의미는?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벤큐 코리아(2017년 11월 16일)
제목: 4K 프로젝터의 대중화 선언 ! 벤큐 W1700 가정용 빔프로젝터 공개

벤큐 W1700

원문: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벤큐 코리아㈜(BenQ, 지사장 소윤석)는 4K UHD 해상도와 HDR을 지원하는 가정용 빔프로젝터 W1700을 공개했다. 벤큐는 올해 세계 최초의 4K DLP 프로젝터 W11000과 LED 광원의 4K 프로젝터 X12000 제품을 차례로 선 보이며 고해상도 프로젝터 시장을 이끌어 온 브랜드이다. 전작의 고해상도 구현에 대한 핵심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벤큐의 W1700은 830만 픽셀의 4K UHD 해상도를 정확히 표현하는 홈시네마 프로젝터로 벤큐의 시네마틱 컬러 (CinematicColor) 기술과 HDR을 지원해 보다 뛰어난 이미지를 보여준다(중략)

해설: 4K UHD란 기존의 풀HD(1920 x 1080, 약 207만 화소) 해상도에 비해 4배의 정밀도를 갖춘3840 x 2160 해상도(약 829만 화소)를 뜻한다. 참고로, 4K UHD는 주로 TV나 모니터에 적용되는 개념이며, 영화 업계에서 말하는 4K는 가로로 좀더 긴 4096 x 2160 해상도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홈씨어터용 4K UHD급 프로젝터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를 시작했는데, 대부분의 제품이 내부적으로는 2K 수준인 영상을 초당 120회씩 고속 전환하는 과정을 거쳐 4K UHD 수준으로 확장해 출력하는 XPR(Expanded Pixel Resolution) 기술을 기반으로 구동한다. 벤큐 W1700 역시 이 점은 마찬가지다.

내부와 외부 모두 4K UHD로 영상을 처리하는 이른바 네이티브 4K 프로젝터에 비해 화질 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프로젝터 제조사 측에서는 XPR 기반 4K UHD 프로젝터 역시 결과적으로 830만개의 온전한 화소를 묘사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기술협회(CTA)에서 정의한 4K UHD 디스플레이 기기의 조건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네이티브 4K 프로젝터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원문: W1700은 0.47인치의 싱글 DMD 칩셋을 사용해 기존의 4K UHD 프로젝터보다 작고 슬림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4K 해상도에 최적화 된 광학 시스템으로 논 DLP 프로젝터 진영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위적인 색상이 아닌 실제와 가까운 자연스러운 색을 구현한다. 또한 W1700은 HDR(HDR10)을 지원해 영상의 밝기와 명암비를 실제와 같은 수준으로 재현하며, 3D 기능을 갖춰 다양한 형식의 3D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

해설: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란 내부에 수많은 미세구동거울을 품고 있는 칩으로, DLP 프로젝터의 핵심 부품이다. 최근 출시되는 DMD 칩은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일부 고가 프로젝터 중에는 3칩을 탑재하는 경우도 있다. DLP 방식 프로젝터는 경쟁 규격이라 할 수 있는 LCD 방식 프로젝터에 비해 내구성 면에서 이점이 있으며, 명암비가 높아 화면이 선명한 대신, 컬러 표현능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듣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쪽 진영에서 각자의 약점을 대폭 개선한 상태라 최근에는 DLP 프로젝터의 색감, LCD 프로젝터의 명암비도 수준급이다.

HDR 기술의 원리

HDR(High Dynamic Range)이란 HDR은 화면 전반의 광원 및 컬러 표현 능력을 배가시키는 것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상 관련 기술 중 하나다. 2017년 현재, HDR10 규격과 돌비비전(Dolby Vision) 규격이 HDR 기술의 표준이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컬러 표현능력 면에서 돌비비전이 좀더 우위에 있지만, 가격 경쟁력이나 범용성 면에서 유리한 HDR10 규격이 더 많이 쓰인다.

원문: W1700은 듀얼 RGB 컬러휠과 독자적인 시네마틱 컬러 기술을 지원해 영화 산업의 색 표준 규격인 Rec.709를 지원하며, 색 왜곡의 표준 편차인 델타 E(Delta E) 값을 3.0 이하로 낮춰 보다 정확한 색상을 표현한다.(중략)

해설: DLP 프로젝터는 상황에 따라 적합한 3원색을 투과시키는 컬러휠을 이용해 컬러를 구현하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 컬러가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하곤 했다. 벤큐 W1700은 RGBRGB 방식의 듀얼 컬러휠을 탑재해 이러한 DLP 프로젝터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제품이다. Rec.709 지원은 국제 HDTV 표준 컬러 규격을 준수함을 의미하며, 컬러 왜곡의 정도를 나타내는 델타 E(Delta E) 수치는 낮을수록 좋다. 델타 E 값이 3 이면 일반 소비자용 영상기기로서 양호한 수치이며, 전문가를 위한 제품은 델타 E 값이 2 이하인 경우가 많다.

원문: W1700은 4.2kg의 가벼운 무게와 슬림한 디자인으로 어느 장소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자동 수직 키스톤과 1.2배의 줌으로 어떠한 공간도 가족을 위한 영화관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중략)벤큐의 W1700 제품은 2018년 1월 말부터 국내에 판매될 계획이며, 가격은 200만원 중반 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해설: 초기형 4K UHD급 프로젝터 중에는 10kg을 넘어가는 무거운 제품이 많았고, 다소 가벼운 제품도 7~8kg 수준이었다. 벤큐 W1700의 4.2kg은 동급 제품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편에 속한다. 키스톤은 투사 각도에 따라 화면이 일그러지는 것을 보정하는 기능으로, W1700는 자동으로 수직 키스톤 보정이 가능해 가정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4K UHD 프로젝터 중에서 200만원대는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 

참고로, 보도자료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벤큐 W1700의 최대 밝기는 2200 안시루멘이다. 아주 높은 편은 아닌데, 홈씨어터용 프로젝터는 영화에서 중요한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기 위해 사무실이나 강당용 프로젝터에 비해 최대 밝기 수치가 약간 낮은 경우가 많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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