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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타요, 핑크퐁 다 모였다, 유튜브 키즈 국내 출시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뽀로로, 타요, 핑크퐁 등 어린이만을 위한 콘텐츠로 무장한 '유튜브 키즈' 서비스가 출시됐다. 유튜브 키즈는 유튜브가 지난 2015년 처음 선보인 어린이용 콘텐츠 플랫폼으로, 이번 한국 서비스 시작을 통해 27개 국가에서 6개 언어로 서비스하게 됐다. 출시 이후 누적 조회 수는 300억 건을 돌파했으며, 전세계적으로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800만에 이를 정도다. 유튜브 키즈는 오늘부터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유튜브 돈 앤더슨 아태지역 가정/학습 파트너십 총괄

유튜브 돈 앤더슨 아태지역 가정/학습 파트너십 총괄은 "유튜브 내에서 교육, 학습은 빠르게 성장하는 콘텐츠 장르 중 하나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놀이와 학습을 위해 유튜브를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더 풍부한 동영상 플랫폼을 위해 유튜브 키즈를 개발했다. 광고나 유해 콘텐츠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며, 특히 3~10세 정도의 아이가 동영상 검색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키즈는 자녀와 부모를 모두 고려한 기능을 갖춘 동영상 플랫폼이다. 아이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자 대신 이미지로 대부분의 인터페이스를 꾸몄으며, 조작 방법 역시 가로 방향 스와이프로 단순하다. 또, 글쇠 입력이 어려운 아이를 위해 음성 검색 만으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을 넣었으며, 음성 검색을 위한 전용 버튼도 크기를 키워 배치했다.

유튜브 키즈 앱

부모는 아이의 동영상 연령대를 설정해 여기에 맞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노출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나타나는 부모 전용 메뉴에서는 시청 시간 제한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또, 콘텐츠 신고나 콘텐츠 차단 등을 통해 자신의 아이에게 어울리지 않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자신이 설치한 유튜브 키즈 앱에서 보이지 않게 설정할 수도 있다.

유튜브 키즈 앱

이번 국내 출시와 함께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확보했다. 뽀로로와 타요 제작사인 아이코닉스, 핑크퐁 제작사인 스마트스터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제작사인 캐리소프트, 라인 코퍼레이선의 캐릭터를 활용한 라인 프렌즈 등이 유튜브 키즈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한다. 특히 이 콘텐츠는 기존에 공개했던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튜브 키즈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콘텐츠다. 뿐만 아니라 세서미 스트리트 등 글로벌 아동 학습 콘텐츠 역시 유튜브 키즈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이밖에 키즈 콘텐츠를 만들어오던 유튜브 콘텐츠 창작자의 동영상 역시 선별해 유튜브 키즈를 통해 선보인다.

유튜브 키즈 국내 출시에 맞춰 제작하는 국내 기업의 오리지널 콘텐츠

유튜브 키즈 역시 기존 유튜브 처럼 광고가 포함돼 있다. 현재는 광고 대신 유튜브 키즈를 통해 공급되는 콘텐츠 소개나 예고편 등을 내보내고 있지만, 향후 검수를 통해 아이에게 부적절한 광고를 걸러내고, 가족 모두가 볼 수 있는 광고를 넣을 계획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광고가 시작되기 전 '이 메시지가 끝나고 다시 만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임을 표시하는 장면이 나타난 다음 광고가 시작된다. 아이들이 광고와 자신이 보려는 동영상을 혼동하지 않게 배려한 듯하다.

유튜브 키즈의 광고

구글 코리아 관계자는 "검수를 통해 등록되는 콘텐츠와 광고를 관리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 제작자가 간접광고(PPL)임을 표시할 경우 이러한 콘텐츠는 앱 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튜브 키즈는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와도 연동한다. 유튜브 레드 가입자는 광고 없이 유튜브 키즈의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동영상을 내려받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여행 등을 갈 때도 아이를 위한 볼거리를 미리 준비해갈 수 있다.

한편, 유튜브 키즈는 크롬캐스트를 사용해 TV의 큰 화면으로도 재생이 가능하며, 조만간 안드로이드 TV,  스마트 TV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돈 앤더슨  총괄은 "온라인에서 자녀를 보호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유튜브 키즈는 부모들이 각자 가족의 상황에 맞추어 시청 환경을 설정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권한을 제공한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재미있고 교육적인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유튜브 키즈가 놀이 및 교육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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