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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크로스 컨트리 관련 질의응답 정리

강형석

[IT동아 강형석 기자] 볼보자동차 코리아는 신라호텔 서울(서울 중구)에서 90 시리즈를 완성하는 라인업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The New Volvo Cross Country)를 공개했다. 크로스 컨트리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더한 것으로 볼보가 그 동안 꾸준히 선보여 왔다. 세단보다는 높고 SUV보다 낮은 전고 덕에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험로 주파 능력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크로스 컨트리는 V90에 기반한 것으로 볼보 라인업 중 플래그십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우선 235마력의 최대출력과 상시사륜구동(AWD) 시스템이 더해진 D5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 소비자들과 만난다. 기존 볼보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 트림이 운영된다. 크로스 컨트리와 크로스 컨트리 프로가 그것인데, XC90과 S90의 모멘텀과 인스크럽션과 비슷한 구성이 제공된다. 가격은 기본형이 6,990만 원, 프로가 7,690만 원에 책정됐다.

이날 행사 마지막에는 차량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다. 이에 어떤 내용들이 오고 갔는지 간단히 정리했다. 질의응답에는 김부규 부장과 이계현 차장, 이만식 상무이사와 이윤모 대표가 자리했다.

질의응답 중인 볼보자동차코리아 임직원들.

Q - 김혜수를 광고모델로 선정한 것이 놀랐다. 왜 선택했는가? 그리고 차량의 고객층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이만식 상무이사 – 김혜수 씨를 광고 모델로 선택한 것은 그녀의 삶 그 자체에 있었다. 우리는 그녀가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지만 휴식이 필요할 것이라 느꼈다. 사실 촬영을 제주도와 부산을 오고 가며 진행됐는데 너무 즐거워했다. 본인이 사진 촬영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진 장비를 차량에 싣고 다니는데 우리의 슬로건 때문에 선택했다고 한다. 우리에게 적극적이기도 했다.

크로스컨트리는 세단과 SUV에 지치고 새로운 일상이 필요한 고객을 겨냥했다. 30대냐 40대냐 고려하지 않았다. SUV 시장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대응하는 것이 크로스 컨트리다.

Q - XC90, S90 출시 시기에 인증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는 어떠한가? 그리고 물량은 충분한지 궁금하고, 트림을 선정해 수입하면서 소비자들이 고급 사양을 선호 했었는데 이를 고려했는가?

이만식 상무이사 - 국내 환경법규 사항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 이건 당연한 것이다. 인증을 철저히 준비하다 보니 시간은 좀 걸리긴 했다. 현재 크로스 컨트리는 거의 마지막 단계다. 고객 출고는 4월 말에서 5월 초에 이뤄질 예정인데, 그 이전에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프로세스만 남아있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크로스 컨트리는 월 50대 정도 판매했었다. 세계적으로는 인기가 좋은데, 스웨덴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이 수요를 만족하지 못한다. 그래도 월 50대 정도는 확보하고자 한다. 모델 믹스에 대한 부분은 앞서 출시한 두 모델 런칭으로 경험을 많이 했다. 너무 비싼 차를 파는거 아니냐 했지만 실제로 이런 차량들이 판매되고 있다. 인스크럽션과 모멘텀의 차이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크로스컨트리도 프로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Q - 굳이 V90이라는 단어를 빼고 크로스 컨트리로 지은 것에는 전략이 있을 것 같다. 90 클러스터라는 단어를 쓴 점도 궁금하다. 국내 들어오는 마지막 90 이라고 했는데 V90은 들여오지 않는 것인가?

이만식 상무이사 – 이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우선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의 전통이라 말하고 싶다. 과거에는 기존 모델명에 크로스 컨트리라고 했었다. 하지만 현대가 제네시스를 따로 운영하는 것처럼 볼보도 내부에서 크로스 컨트리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하고 싶은 것. 볼보를 설명하기 좋은 것이 크로스 컨트리다. 향후 선보이는 차량도 이렇게 이름 짓게 될 예정이다.

이계현 차장 – 클러스터라고 하는 이유는 볼보가 타 브랜드와 비교해 라인업이 적기 때문이다. 대신 구획으로 나눠진 차량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것들이 정확한 망을 이루면서 조화를 이룬다. 단촐하지만 구성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클러스터라는 단위로 차량을 묶고 있다. 크로스컨트리도 90 클러스터로 묶이는 플래그십 세그먼트다. V라는 이름이 붙지만 크로스 컨트리로 소통하게 될 것이다. 여담이지만 개발 측에서는 로우(Low) 60, 하이(High) 60라고 해서 차량 전고에 따라 클러스터를 나누기도 한다. 상품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윤모 대표 – 크로스 컨트리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를 추가적으로 설명하자면, SUV와 세단이 있는데 볼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세그먼트를 정착시켜보고자 하는 마음에 구축한 것이다. 차량들이 어느 정도 정착되는지 보고 이후 계획은 추후 검토할 예정. 일단 왜건보다 크로스 컨트리에 힘을 실어보고자 한다. 새 장르를 구축할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

Q - 최근 터치 디스플레이와 센서스 커넥티드 오작동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의 대응은?

김부규 부장 - 소프트웨어 최적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스웨덴 연구진들이 1차 조사를 진행했다. 2월 중순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관련 개선책이 나와 현장에 배포 중이다.

이만식 상무이사 - 우리가 조금 부족했었다. 이를 계기로 적극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 고객들 이야기를 듣고 빠르게 진행하면 소비자 불만이 줄어들 것이다. 적극적인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

Q - 크로스컨트리로 20% 성장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 XC60을 기대하고 있을건데, 출시 계획은?

이만식 상무이사 –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XC60이 공개됐다. 디자인을 이정현 디자이너가 주도했다. 기본 플랫폼은 90 클러스터에서 파생된다. 당연히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는 출시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Q - XC70도 그랬지만 차량이 좋아도 자칫 왜건 느낌이 있다. 한국은 왜건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볼보가 안전으로 유명하지만 다른 매력이 있다면 언급 부탁한다.

이만식 상무이사 - 대안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알겠지만 왜건이 국내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V60을 판매하는 우리 입장도 있지만 타 브랜드 역시 왜건을 하고 싶어도 그러질 못한다. 이 라인업(왜건)에 집중하겠다고 미리 이야기하지는 못하겠다. 그러나 크로스 컨트리는 세단과 SUV, 왜건의 장점을 모두 품었다. 그래서 우리는 SUV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있다.

마케팅 하는 입장에서 볼보의 매력. 차량 자체 보다는 사람을 배려하는 브랜드로 남아 있다. 스웨덴 사람들이 생각하는 차. 그에 대한 물음을 한다면 차는 사람을 돕는 물건, 이를 타고 내가 또는 가족이 안전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모두 녹아 있다. 개인적으로 볼보의 매력은 사람을 우선시하는 점에 있다고 느낀다. 모든 장치도 그렇게 되어 있다. 스칸디나비아와 안전 외에 또 다른 장점을 본다면 디자인이라 꼽고 싶다.

이윤모 대표 - 우리나라 트렌드가 승용차에서 SUV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만의 유행은 아니다. 이 원인을 보면 승용차가 갖고 있는 일상, 도심이 아니라 주말에 가족과 여행을 떠나면 활용 가능한 차량을 찾고 있는 것 같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SUV라고 생각한다. 크로스 컨트리는 승용차에서 SUV로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SUV의 차고가 익숙하지 사람이 접근하기에 좋다. 우리 브랜드 외에도 타 경쟁차량들도 크로스컨트리와 유사한 차량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해 본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 홍보모델에 선정된 배우 김혜수가 차량과 함께 자세를 취했다.

Q - 볼보가 판매를 많이 하려면 메가 딜러가 많아야 할 것 같다. 또 다른 메가딜러를 유입할 예정이 있는가? 센터와 전시장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부분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볼보는 차는 좋지만 서비스는 별로라고 한다. 계획이 있는지 알려달라.

이윤모 대표 - 우리가 계속 노력해야겠다. 현재 16개 전시장과 15개 서비스센터가 있다. 앞으로 22개의 쇼룸과 22개의 워크샵을 보유하려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질이 조금이라도 향상 되리라 본다. 2015년에는 메가 딜러 중 하나인 코오롱이 합류했다. 그러나 아직 추가적으로 타 메가 딜러를 영입할 생각은 없다. 기존 딜러들과 함께 유통망을 확장하는 구조로 갈 것이다. 꾸준히 확대하면 전국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본다.

김부규 부장 - 볼보는 서비스 2.0이라는 소프트웨어 무상 업그레이드 제도가 있다. 항상 고객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정기점검 올 때마다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배터리나 기본 상태 점검은 보증기간 상관 없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번 업데이트도 당연히 무상 제공이다.

이윤모 대표 – 우리 차량을 구매하면 5년 동안은 서비스에 대한 불안과 고민이 없을 것이다. 구매하면 5년은 충분히 볼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말하고 싶다.

Q - D5 하나만 출시되는데, D4 모델을 유입할 예정은 없었는지? 디젤 말고 가솔린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만식 상무이사 – 자동차 회사가 출시를 안할 수 없다. 설명하자면 이 차량 출시 당시에는 190마력 사양의 D4(AWD)가 준비되지 않았고 전륜만 있었다. 개발되면 당연히 가져올 생각이다. 디젤 말고 가솔린도 수요에 따라 추가 준비를 하고 있다. 아마도 T6가 될 듯 하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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