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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NAS 운영체제의 최고봉, 시놀로지 DSM 6.1 - 2부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NAS(Network-Attached Storage)는 자신만의 테라바이트(TB)급 클라우드 공간을 만 들 수 있는 매력적인 기기다. 그리고 NAS의 성능은 탑재된 운영체제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지난 기사에서는 NAS용 운영체제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시놀로지(Synology)의 DSM(DiskStation Manager), 그 중에서도 최신 버전인 DSM 6.1의 대략적인 소개를 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DSM 6.1의 기능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업무용 기능에 대해 살펴보자. 사무실에서 NAS를 쓰고 있다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DSM 6.1의 소프트웨어 패키지 센터

NAS를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 공유할 목적으로만 쓴다 해도 물론 업무에 유용하다. 하지만 지난 기사에서 말한대로 DSM은 100여가지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추가, 광범위한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사무용 패키지가 눈에 띄는데, 이들은 특히 팀원간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하의 기능 대부분은 모바일용 앱을 통해 연동이 가능하다.

일단은 팀원들의 계정 생성부터

일단 사무실에서 DSM 기반 NAS를 이용하려면 팀원들에게 계정을 부여해야 한다. DSM 제어판의 '사용자' 메뉴에서 '생성'을 클릭, 팀원 수 만큼 계정을 만들어주자. 해당 팀원에게 어느 정도의 NAS 접근 권한을 줄 것인지, 어떤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인지를 여기서 지정 가능하다.

DSM 사용자 생성 메뉴

그 외에 파일 전송 서비스에서 각 팀원이 쓸 수 있는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의 제한도 가능하다. 물론 속도를 무제한으로 하는 것도 좋겠지만 너무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때 병목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사용자의 권한을 각기 달리 지정할 수 있다

워드, 엑셀을 대신하는 오피스(Office)

사무실에서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라면 역시 '오피스(Office)'를 빼 놓을 수 없다. 여기서는 텍스트 문서 및 스프레드 시트 문서의 생성 및 편집이 가능하다. 텍스트 문서는 MS 워드(DOC, DOCX 등), MS 엑셀(XLS, XLSX 등)와 호환이 가능해서, PC나 클라우드에 저장된 워드, 엑셀 파일을 끌어와 편집하거나 여기서 편집한 문서를 다시 워드나 엑셀 파일로 다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DSM 6.1에서 제공되는 오피스 패키지

PC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하기만 하면 곧장 문서 편집 기능을 쓸 수 있으며, 팀원들끼리 문서를 공유, 함께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워드와 엑셀 외에 HTML이나 ODS(오픈오피스용), CVS 등도 호환되지만 파워포인트(PPT) 파일은 호환되지 않는 점이 다소 아쉽다.

용량 무제한의 독자 계정 메일, 메일플러스 

메일플러스패키지를 이용하면 별도의 타사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없이 자신만의, 혹은 자사만의 메일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용량은 당연히 NAS에 탑재된 HDD의 용량에 준하므로 거의 무제한이나 다름 없다.

시놀로지 메일 플러스

PC에서는 웹 브라우저, 모바일에서는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는 메일플러스 앱을 이용해 이용할 수 있다. 메일플러스의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는 MS 오피스에 포함된 아웃록과 비슷하기 때문에 MS 오피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면 손쉽게 적응이 가능하다. DSM의 다른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캘린더나 챗과 연동이 가능하므로 메일 내용에 있는 날짜를 일정표에 간단히 공유하거나 채팅을 하다가 메일 내용을 다른 팀원과 공유하기에도 편하다.

데이터 및 일정 공유에 최적화된 메신저, 챗(Chat)

업무를 수행하려면 팀원 간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은 필수다. 챗(Chat)은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단순한 대화뿐 아니라 각종 파일 및 문서의 열람 및 공유, 그리고 일정의 표시 및 공유도 가능한 만능 매신저다.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 시놀로지 챗(Synology Chat) 앱을 이용하면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DSM 챗 서비스

챗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DSM의 메일플러스 및 캘린더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화를 하다가 곧장 메일플러스의 메일을 공유해 논의하거나 특정 날짜를 입력해 캘린더에 등록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챗, 오피스, 메일플러스 등과 연동되는 캘린더(Calender)

DSM 6.1의 캘린더

캘린더 단순한 날짜 확인 외에도 DSM 6.1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협업용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통해 생성된 업무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챗이나 메일플러스 등을 이용해 팀원들과 의견을 교환하다가 날짜를 제시해 다를 팀원들의 캘린더로 일정을 공유하는 등의 응용이 가능하다.

메모와 일정관리를 간편하게, 노트 스테이션(Note Station)

오피스나 캘린더 역시 유용한 건 사실이지만 이보다도 간편하게 메모를 편집하거나 일정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노트 스테이션(Note Station)이 이 때 유용한 패키지다. 이는 모바일 앱인 DS노트(DS Note)와도 연동이 된다.

DSM 6.1의 노트 스테이션

간단히 메모를 해서 곧장 저장하고, 이를 날짜별, 혹은 종류별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일정 관리표에 넣을 수도 있다. 다른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PC보다는 모바일에서 더 빈번하게 쓸 만하다.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라면 오피스나 캘린더를 더 많이 쓰겠지만 개인이나 소규모 사무실이라면 노트 스테이션이 더 유용할 수도 있다.

저장된 모든 것을 꼼꼼하게 검색, 유니버셜 서치(Universal Search)

NAS의 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각종 파일이 내부에 쌓이게 된다. 어떤 문서를 언제 어디에 두었는지, 어떤 사진이나 동영상이 들어있었는지가 잘 기억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NAS에 탑재된 HDD가 고용량일수록, 그리고 NAS를 공유하는 이용자의 수가 많을수록 그러하다.

DSM 6.1의 유니버셜서치

소프트웨어 패키지 중 하나인 유니버셜 서치(Universal Search)는 이런 경우를 대비한 기능이다.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콘텐츠는 물론, 문서와 같은 일반 파일, 노트 스테이션에 저장된 메모까지 찾아준다. 그리고 NAS와 DSM 이용 중에 발생하는 의문 사항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도움말 항목도 검색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저장장치를 넘어 중소기업용 올인원서버로 이용할 만

이와 같은 DSM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는 회사 내 업무용 콘텐츠의 생성뿐 아니라 공유, 협업 등, 전반적인 사무실 운영 프로세스를 위한 솔루션으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NAS가 단순한 클라우드 파일 저장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무실에 최적화된 올인원 서버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 DSM 6.1의 강점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NAS라는 기기 자체의 구조는 일반 컴퓨터와 큰 차이가 없다. 이를 저장소만으로 쓰는 것이 오히려 기회비용 낭비일 수도 있다. 본격적인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이용하기에 비용 부담이 큰 중소기업이라면 DSM 기반의 NAS의 도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수십만 원 수준의 NAS 1대로 그 이상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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