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6] HTC 바이브 국내 출시... 가격은 125만 원

이상우 lswoo@itdonga.com

[IT동아 이상우 기자] HTC가 지스타 2016에서 가상현실 시스템인 HTC 바이브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유통사는 제이씨현시스템이며, 공식 홈페이지 및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향후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스타필드, 현대백화점 등 30여 곳의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체험존을 운영하고 제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125만 원이며, 구매 시 두 종류의 가상현실 게임을 함께 제공한다. 체험 매장 및 제품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바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HTC 바이브 국내 공식 출시
HTC 바이브 국내 공식 출시

바이브는 가상현실헤드셋(HMD)와 함께 두 개의 컨트롤러, 두 개의 공간 감지 센서 등으로 구성된 완전한 가상현실 시스템으로, 현존하는 기기 중 가장 사양이 높다.

HTC 아태지역 VR 부문 레이먼드 파오 부사장은 "HTC바이브는 훌륭한 VR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VR 시스템을 한국 개발자와 게임 애호가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2016년이 한국의 VR의 원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HTC 바이브를 통해 국내 소비자, 개발자 모두 첨단 기술을 접하고 신기술 대열에 합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TC 바이브
HTC 바이브

국내 공식 유통사인 제이씨현시스템 차현배 대표는 "제이씨현시스템은 HTC 바이브와 긴밀한 파트너가 돼 대한민국의 VR시대를 이끌고자 한다. VR은 새로운 산업을 이끄는, 거부할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 즉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이번 바이브 출시를 계기로 VR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HTC는 지스타 2016에 바이브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현장에는 실내 시뮬레이션엔터테인먼트 기업 골프존유원홀딩스의 가상현실 콘텐츠 브랜드 NEXPERIENCE VR, 게임 개발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했다.

골프존유원홀딩스 신기선 상무는 "골프존유원홀딩스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VR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HTC와 오랜 제휴를 통해 이자리에 섰다. 향후 골프존은 스포츠 레저에 머무르지 않고 게임, 영상, 엔터테인먼트 등 VR 미디어 플랫폼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향후 여러 콘텐츠 개발사와 함께 이러한 문화가 안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첫 시작은 새로운 브랜드 NEXPERIENCE(Next Experience) VR 브랜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황대실 대표는 "HTC 바이브 국내 출시를 축하하며 VR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가상현실 시장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황 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여러 개의 VIVE 타이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TC 바이브는 국내 VR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부산시 및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를 부산 벡스코에서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부산 소재 VR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VR 기업을 발굴/육성한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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