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 동향] 3. 11 금요일, 1-30위에 오른 앱은?

[IT동아 이상우 기자] 여러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 17억 6,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 역시 IT 시장의 한 축을 이룰 만큼 성장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게임, 배경화면, 벨소리 등이 수익의 전부였던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

현재 앱 장터에 존재하는 수많은 앱 중 어떤 것이 사용자의 인기를 끌었을까? 2016년 3월 11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한 주간의 앱 순위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로 나누고, 무료 순위, 유료 순위, 수익 순위 등을 통해 어떤 앱이 세계에서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는지 파헤쳐보자.

한국 순위 TOP 10

iOS

드래곤볼 Z 돗칸배틀이 한국어 버전 (폭렬결전)으로 출시되며 3월 11일 금요일 iOS 전체 다운로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반다이남코에서 3월 8일 국내에 선보인 이 게임은 이미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퍼즐 액션 게임으로, 현재 영어, 프랑스어, 한국어, 중국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마치 드래곤볼 확장판을 보는 것과 같은 만화 느낌의 그래픽과 스토리 라인 등으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자랑한다. 11일 기준으로 마카오, 필리핀, 태국 등에서 퍼즐 게임 하위 카테고리에서 상위 10위 안에 등장하는 등 엄청난 순위 상승을 자랑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마블 등 강력한 IP 파트너쉽으로 2015년 성공을 이룬 Kabam의 경우처럼 글로벌 브랜드를 활용한 또 다른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

구글 플레이

로스트킹덤과 클래시로얄이 3월 11일 금요일 구글 플레이 순위 상위권에서 머무르는 가운데 아이덴티티 모바일의 드래곤아이드, 퍼펙트 월드 코리아의 무신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아이덴티티의 드래곤아이드는 모바일 RPG 게임으로, iOS의 순위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양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3월 8일 출시한 이 게임은 엄청난 제작비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게임의 스토리 진행과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전문 성우들의 목소리를 입히는 방식을 도입했다.

퍼펙트월드 코리아 무신의 경우, 구글 플레이에 3월 4일 처음 등장하여 급격히 순위가 상승했다. 출시 직후 바로 20위권에 진입하고 3월 6일에는 전체 순위 4위에 등극했다. ‘스타일리쉬 체인징 액션'을 표방하며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평점 4.8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상위 5위권 내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경쾌한 타격감, 화려한 그래픽, 다양한 이동수단, 미녀 구하기 등 콘텐츠가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3월 11일 전체 순위 및 전날 대비 변화

iOS 전체 순위 (11위-30위)

액션 RPG 게임인 100 heroes가 전날 대비 486위 상승하여 11일 금요일 iOS 다운로드 전체 순위에서 25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신용카드, 인터넷 사이트 등 각종 비밀번호를 한 번에 모아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생산성 앱인 oneSafe-Premium password manager가 무료 앱으로 전환되며 순위가 95위 상승해 19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 (11위-30위)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