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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코타나'...iOS에서 베타테스트 시작

김태우

[IT동아 김태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 인식 디지털 비서 서비스인 '코타나'가 iOS 디바이스 사용자들 대상으로 베타테스트에 들어갔다. 테크 블로그 웨어노티스(Warenotice)는 해당 사실을 밝히며, 첫 번째 베타 버전은 단 2,000명만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기간은 60일이다.

이를 위해 MS는 이달 초 테스터를 모집했다. 모집 과정에서 MS는 윈도우 10 PC 사용 여부, 어떤 기기를 사용하는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아이폰과 윈도우 10 PC를 함께 테스트할 수 있는 사용자를 찾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타나▲ 이미지 출처 : 웨어노티스(warenotice.com)

코타나의 베타 테스트는 iOS의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를 통해 진행된다. 테스트플라이트는 iOS8부터 추가된 기능으로 앱스토어에 앱을 올리기 전 내∙외부에서 먼저 테스트를 진행해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테스터는 수신된 이메일을 통해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웨어노티스에 공개된 코타나의 기능을 보면, 단순히 음성 인식 기반의 검색에 그치지 않는다. 이메일, 문자 등을 보낼 수 있으며, 미리알림, 일정관리 등도 할 수 있다. 주식, 스포츠 결과, 비행 일정, 날씨 등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도 문제 없다. 특히 윈도우 PC와 iOS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윈도우 PC에서 설정한 알림을 iOS 코타나를 통해 아이폰에서 수신할 수 있는 것. 앞서 이야기한 테스터 모집 과정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이유다.

물론 iOS이기 때문에 윈도우나 안드로이드처럼 코타나가 완벽하게 구현되지는 않는다. 문자 보내기 과정만 봐도 음성으로 보내기를 할 수는 있지만, 전송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손을 타야 한다. 또한 코타나를 쓰기 위해서는 앱을 직접 실행해야 한다. 시리처럼 음성으로만 실행할 수 없다.

코타나▲ 코타나를 사용해 문자 보내는 과정, 이미지 출처 : 웨어노티스(warenotice.com)

MS는 사티아 나델리가 CEO가 된 이후부터 타사 플랫폼에 자사의 앱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플랫폼의 존재감이 미약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인 셈이다. 지난 8월에는 안드로이드에서 코타나 베타 테스트를 이미 시작한 바 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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