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DONGA

이메일로 받은 자료, 에버노트 특정 노트북에 저장할 순 없나?

김태우

[IT동아 김태우 기자]

김모 교수는 얼마 전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줬다. 며칠 후 과제 마감일이 되자 학생들이 이메일로 과제를 보내왔다. 문제는 이런저런 이메일과 섞여 있는 학생들의 과제 제출 메일을 찾아서 보는 것이 썩 편하지 않다는 것. 김모 교수는 에버노트 사용자다. 학생들이 이메일로 보낸 과제만 에버노트에서 모아 보면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해당 기능을 에버노트는 제공하지 않는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에버노트는 사용자에게 전용 이메일 주소를 하나 제공한다. 해당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면 자신의 에버노트에 메일 내용이 저장된다. 하지만 특정 노트북에 저장할 방법은 없다. 기본 노트북에 저장되기 때문에 일일이 수동으로 다시 분류해야 한다. 불편한 일이다. 처음부터 이메일을 보내면 원하는 노트북에 저장할 방법이 있으면 좋을 터.

'EN어드레스(ENAddress)'는 바로 이런 일을 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에버노트 기본 이메일 주소 외, 개별 노트북마다 이메일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면, 연결된 노트북에 메일 내용이 저장된다.

en어드레스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EN어드레스 사이트에 접속하면, 오른쪽 위에 로그인(Sign In) 버튼이 있다. 이걸 누르면, 창이 뜬다. 팝업 창 오른쪽 상단에 보면 회원가입(Sign Up) 버튼이 있다. 회원 가입은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된다.

en어드레스

회원가입이 완료되면 에버노트 계정과 연결 과정이 뜬다. 버튼을 클릭하고, 에버노트 로그인 하면 EN어드레스와 에버노트가 연결된다. 마지막으로 에버노트에서 부여해 주는 이메일 주소를 기입하면, 가입 절차는 완료된다.

en어드레스

EN어드레스 기능은 크게 2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이메일을 통해 원하는 노트북에 자료를 받는 기능이다. 이메일 중간 문자열(아래 이미지 1번)을 사용자가 직접 정할 수 있으며, 저장될 노트북을 선택(아래 이미지 2번)하면 세팅은 끝. 이후부터 해당 이메일로 메일을 보내면, 에버노트의 해당 노트북에 차곡차곡 데이터가 쌓이게 된다.

en어드레스

만약 주기적으로 리포트를 이메일로 받아 본다면, 리포트 수신 주소를 ENAddress에서 만든 거로 기입해 보는 건 어떨까? 에버노트 노트북에서 해당 리포트를 수월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곳에서 리포트를 관리할 수 있어 언제나 쉽게 예전 리포트를 꺼내 볼 수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 간에 주고받은 자료도 EN어드레스를 활용하면 에버노트에서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프로젝트 관련 이메일은 필터 기능을 사용해 EN어드레스 이메일 주소로 포워딩을 설정하면, 관련 내용은 에버노트 특정 노트북에 저장된다.

EN어드레스의 또 다른 기능은 이메일 발송 시, 상대방 이메일 주소의 도메인에 따라 보낸 이메일 내용을 에버노트의 특정 노트북에 저장해준다. EN어드레스에서 도메인과 노트북을 설정한 후, 이메일 발송 시 받는 사람 항목에 상대방 이메일과 함께 EN어드레스 기본 주소를 같이 입력해 보내면 된다.

에버노트는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하기 좋은 도구다. 현재 다양한 용도로 에버노트를 쓰고 있으며, 자료 수집을 위해서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특히 EN어드레스를 활용한 이후부터는 이메일로 받게 되는 유용한 자료를 에버노트에서 따로 관리하고 있다. 과거보다 이메일 활용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업무에서 이메일의 비중은 여전히 높다. 수월하게 자료를 주고받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버노트를 사용한다면, 이메일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기 바란다. 에버노트 사용성이 좀 더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글 / 김태우 기자(TK@itdonga.com)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