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향후 주목해야 할 정보보호 10대 기술 발표
[IT동아 이상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화하는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향후 2~3년 내에 산업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체가 주목해야 할 정보보호 10대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정보보호 기술은 사이버사기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안심기술', 사이버위협 예방을 위한 '기관 및 기업보안기술', 국가/공공 인프라 등 '안전사회 기반기술' 등 3개 정보보호 연구개발 분야의 기술이다.
시급히 개발돼야 하는 정보보호 10대 기술은 최근 1년간 발생한 보안위협, 국내외 정책 및 기술동향 등을 종합분석하고, 고려대학교 이희조 교수, 카이스트 김용대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 220여 명의 의견수렴 및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군 중 시급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먼저, 국민안심기술로는 1. 개인정보 유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정보유출 이상행위분석기술' , 2. 급증하는 스미싱 피해 등 모바일 보안위협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모바일 악성코드분석기술' , 3. 전자상거래 등 비대면 인증환경에서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바이오 인증 등 패스워드 대체기술' 등 국민생활 민감도가 높은 분야의 기술들이 포함됐다.
기업보안기술로는 4. 특정 기업 및 기관을 타깃으로 하는 지능형 사이버위협을 감지하는 'APT 이상공격징후 탐지기술' , 5. 스마트기기 내 잠재적 보안취약성을 제거하는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취약성 분석기술' , 6. 추가적인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설치 없이 정보보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보안서비스기술' 등이다.
안전사회 기반기술로는 7. 사물인터넷 기기의 통신 과정과 취약점을 분석해 보완하는 'IoT 보안기술' , 8. 원전 등 사회 기반시설 해킹을 방지하는 '산업용 방화벽 등 접근제어 및 망분리 기술' , 9.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스마트기기 보안 운영체제/통신기술' , 10. 차세대 무선통신인프라 보호를 위한 '4G/5G/WIPS 보안기술' 등을 필수 기술로 선정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은 "산업적 수요를 반영한 정보보호 기술의 선제적 개발, 정보보호 R&D 기술공유센터를 통한 연구기관간 역량 결집 및 산업체의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