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의 10가지 유용한 기능] 8. 통합설정, 배터리 절약

강일용 zero@itdonga.com

2015.09.01.

[IT동아 강일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10에 다양한 신기능을 추가했다. 신기능을 그냥 썩혀 두자니 너무 아깝다. 윈도우10에서 사용자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 10가지를 선별했다. 이번엔 제어판과 모든 설정 메뉴를 하나로 합치는 방법과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배터리 절약 모드에 대해 알아보자.

제어판과 설정을 하나로, 통합설정 만들기

윈도우10을 접한 사용자라면 어리둥절할 부분이 하나있다. 윈도우의 기능을 변경하는 설정 메뉴가 '제어판'과 '모든 설정(윈도우 키 + A 키

모든 설정)'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

제어판은 윈도우7 이전 운영체제에서 이용하던 설정 메뉴다. 반면 모든 설정은 윈도우8 이후(윈도우10 포함) 운영체제에서 이용하는 설정 메뉴다. 윈도우7 이전의 기능이나 고급 설정 메뉴는 제어판에서, PC의 중요 기능과 윈도우8 이후 추가된 기능은 모든 설정에서 찾을 수 있다.

둘을 오가면서 PC의 기능을 설정하자니 너무 불편하다. 이를 보다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윈도우에는 대대로 고급 설정 메뉴를 만드는 기능이 존재한다.

먼저 '새폴더'를 만들자. 그 다음 새폴더의 이름을 '통합설정.{ED7BA470-8E54-465E-825C-99712043E01C}'으로 변경하면 된다. 그러면 통합설정이라는 메뉴가 생성된다. 여기서 PC의 각종 고급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통합설정이라는 이름은 사용자 취향에 맞게 변경해도 된다. 뒤의 명령어 .{ED7BA470-8E54-465E-825C-99712043E01C}만 제대로 입력하면 기능이 활성화된다.)

<명령어를 통해 생성한 통합설정>

주의할 것은 이 통합설정은 윈도우8까지 추가된 기능만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지도 등 윈도우10에서 추가된 기능을 이용하려면 여전히 모든 설정에 들어가야 한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려면 배터리 절약 모드

윈도우10에는 노트북, 태블릿PC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배터리 절약 모드가 탑재되어 있다. 배터리 절약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화면이 어두워지고, 프로세서와 그래픽 프로세서의 최대 성능이 강제로 제한된다. 또, 푸시 알림 등 배터리 사용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능이 제한된다. 이를 바탕으로 노트북과 태블릿PC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최대 20% 향상시킬 수 있다.

사용법도 쉽고 간단하다. 액션센터(윈도우 키 + A 키)를 불러낸 후 배터리 절약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된다. 배터리 절약 모드 관련 설정은 액션센터 > 모든 설정 > 시스템 > 배터리 절약 모드에서 할 수 있다. 이 설정에서 남은 배터리 충전량과 어떤 앱이 전력소모가 심한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전력소모가 심한 앱을 강제 종료시켜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또한 배터리 충전량이 몇% 남으면 배터리 절약 모드를 실행할 것인지 설정할 수 있고, 배터리 절약 모드 도중에도 푸시 알림을 사용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