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DONGA

[리뷰] 단순 파일공유를 넘어 NAS의 진화로 - WD 마이클라우드 DL4100

이문규

[IT동아 이문규 기자] PC를 사용하는 모든 환경에서 저장공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누구에게는 목숨만큼 소중한 작업 결과가 차곡차곡 담긴 공간이기도, 또 누구에게는 오랫동안 수집한 희귀한 자료가 담긴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그 작업 결과 혹은 귀한 자료가 개인의, 회사의 수익과 직결된다면 그 실질적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수십 년 이상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촬영한 사진이 담긴 공간이 그러하고, 하루에 수십 개의 기사를 작성하는 취재/집필 기자의 손때 묻은 노트북(혹은 데스크탑)의 저장공간이 그러하다.

본지 기자들의 PC도 마찬가지다. 기자 각각이 하루 평균 100여 통의 이메일을 받아 이를 한데 모아(메일 저장) 분류한 뒤 기사로 작성할 내용을 선별해 각자 기사를 집필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홈페이지 게재 후 기사 원문은 이미지 파일과 함께 편집부 공유 드라이브에 날짜 별로, 기자 별로 저장된다(이들 자료는 일정 기간동안 보관 후 삭제된다). IT동아가 창간된 지 올해로 7년 째니, 2,500여 일 동안 각 기자들이 작성한 모든 기사 원문이 공유 드라이브에 들어 있다. 이에 본지 역시 효율적인 파일 저장 및 공유, 관리를 위해 NAS(Network Attached Storage)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WD 마이클라우드 DL4100

NAS는 단어 뜻 그대로, 특정 PC에 장착된 게 아니라 '네트워크(network)에 직접 연결(attached)돼 있는 저장장치(storage)'를 말한다.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즉 사무실 내) 편집부 모든 기자들이 NAS의 IP주소를 토대로 NAS에 접근해 파일을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취재나 집필 업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지금보다 유연하고 활용도 높은 NAS가 절실해졌다. 이를 테면, 취재/외근 활동 시 언제 어디서든 편집부 자료를 내려받거나 취재 기사나 사진을 공유 NAS로 송고하는 기능이다. 물론 현재의 NAS로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지만, 약간 번거롭고 약간 귀찮고 약간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전반적인 성능도 개선되기를 원하고 있다.

NAS에 대한 본지 기자들의 요구 사항은 이렇다. 그들은 한결 같이 1) 원격 접근의 간편성을 꼽았다. 외근지에서 노트북이든 스마트폰이든 NAS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2) 사용이 간편하기를 원한다. IT기자라고 해서 모두가 IT지식에 해박할 순 없고, 더구나 NAS와 같은 네트워크 중심의 기기는 접근이 쉽지 않다. 3) 성능이 개선됐으면 좋겠다. 소형 NAS라도 업무 능률을 위해 만족할 만한 성능이 뒷받침되길 바라고 있다. 4) 저장 용량이 컸으면 한다. 취재, 집필하다 보면 대용량 사진 파일, 동영상 파일 등을 저장해야 할 경우가 많다. 노트북 하드디스크 용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NAS는 적어도 몇 TB(테라바이트) 수준은 돼야 하겠다. 5) 안정성, 보안성은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 편집부 모든 데이터가 집결, 보관되는 곳이 365일 24시간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2차 백업도 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위와 같은 요구 조건은 대부분의 조직에 적용되는 기준이다. 이러한 조건을 토대로 하드디스크의 오랜 명가 WD(웨스턴디지털)의 비즈니스용 소형 NAS인 '마이클라우드 DL4100(이하 DL4100)'을 IT동아 편집부에 적용해 점검했다.

'NAS는 어려운 기기가 아니다', WD 마이클라우드(My Cloud) 시리즈

WD는 앞서 언급한 대로, 1970년에 창립된 오래된 하드디스크 전문 기업이다(올해 4월이 창립 45주년이다).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에 있어서는 명가(名家)의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기업이기도 하다. 그런 WD에서 만든 NAS니 의심의 여지는 없다. WD는 현재 PC 및 노트북용 내장 하드디스크, 외장(USB) 하드디스크를 비롯해,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마이클라우드 미러 시리즈), 중소기업용 NAS(마이클라우드 EX/DL 시리즈), 홈엔터테인먼트 저장장치(WD TV, TV스토리지 등)와 같은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WD 홈페이지 제품 소개

IT동아 편집부에 적합한 NAS 제품은 비즈니스용 DL 시리즈 4100 모델이다. 2100 모델은 하드디스크가 두 개 들어가는 2베이며, 4100은 네 개가 들어가는 4베이 NAS다. 두 모델 간의 상세한 차이는 DL 시리즈 정보 페이지(http://www.wdc.com/kr/products/nas/business/)에 잘 나와 있으니 참고.

WD 마이클라우드 EX 시리즈(개인 전문 사용자용)의 경우 외형과 구성은 DL 시리즈와 유사하나, 전반적인 사양(CPU, 메모리 등)이나 지원 기능 등에서 비즈니스용 NAS인 DL 시리즈와 차이가 있다.

WD의 NAS가 대부분 그렇듯 DL4100은 크기가 작다. 하드디스크는 최대 네 개가 장착되며, WD의 NAS 전용 하드인 6TB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면 24TB까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물론 WD 하드디스크만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24TB면 사실상 웬만한 기업의 데이터베이스 용량 수준이다.

WD NAS 전용 하드디스크와 DL4100

DL4100은 NAS치고는 투박하지 않고 일반 가전기기처럼 간결한 디자인이라 어두컴컴한 서버룸보다는 잘 정돈된 사무실 책상에 올려 놓기 좋다. 작동 소음은 일반 데스크탑 수준이라 사무실 내에서 사용하는데 큰 부담은 없다(다만 부팅 시에는 팬소리가 잠깐 소란스럽다). 전면에는 두 줄 LED 창이 있어 작동 상태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그 옆에 있는 스크롤 버튼을 통해 화면 내용을 스크롤할 수 있다. 전면 왼쪽 아래에는 USB 3.0 포트와 USB 복사 버튼이 있는데, USB 외장 하드(혹은 USB 메모리)를 꽂은 후 복사 버튼을 누르면, 사전 설정된 백업 정책에 따라 외장 하드와 DL4100 간의 상호 복사/백업이 가능하다(SD메모리 슬롯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전면 USB 포트에 연결해 데이터 복사

하드디스크는 베이 레버를 젖혀 도어를 열고 살며시 밀어 넣고 레버를 잠그면 된다. DL4100은 네 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데, 가급적이면 동일 제조사, 동일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게 좋다. WD NAS니까 WD NAS 전용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게 좋겠다. 

하드디스크 장착 및 교체

뒷면에는 전원 단자와 유선 랜 단자가 각각 2개씩 있다. 전원 이중화, 네트워크 이중화(혹은 네트워크 부하 분산)를 위한 준비다(전원 케이블은 하나만 들어 있다). 비즈니스용 NAS에는 반드시 있어야 할 준비다. 그 위로 USB 3.0 단자, USB 2.0 단자가 각각 1개씩 나란히 붙어 있다. 이들 USB 단자 역시 USB 외장 하드를 꽂아 파일을 복사/백업하거나, USB 외장 하드 용량을 네트워크 공유 드라이브로 확장 사용할 수 있다. 왼쪽 아래에는 도난 방지용 케이블을 걸 수 있는 구멍(켄싱턴 락 홀)도 있다. 

WD DL4100의 뒷면 구성

자, 외형을 훑어 봤으니 이제 글 처음으로 돌아가, WD 마이클라우드 DL4200이 본지 편집부 업무 환경에 얼마나 적합한 지 다섯 가지 체크리스트로 검증해 본다. 

첫째, 원격 접근의 간편성

기자들은 하루 종일 취재 현장과 출입 업체 등을 돌아다니며 기사를 집필한 다음 현장에서 바로 게재, 배포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편집부 내근 기자가 처리할 수 있도록 자료 등을 NAS로 전송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NAS가 완벽하면서도 간편한 원격 접근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신속히 게재해야 하는 기사라면 더욱 그렇다. 기자들은 노트북이나 태블릿PC, 스마트폰으로 파일을 전송하는데, DL4100은 이들 기기를 통한 원격 전송을 위해 웹 페이지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PC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용 모바일 앱

우선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는 'WD My Cloud'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된다. NAS가 인터넷 공유기에 연결돼 있어도(즉 가상 IP주소가 설정돼도) 언제 어디서든 이 프로그램으로 DL4100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마치 윈도 탐색기 사용하듯 필요한 파일을 드래그하면 NAS로 저장되거나 노트북으로 내려받게 된다. 당연히 기자 별로 공유 폴더를 각각 지정할 수 있으니 기사 원고가 헛갈리지 않는다. 어떤 PC든 인터넷에 연결만 되어 있으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파일 작업이 가능하다. 대량의 데이터 전송이 아니라면 스마트폰 테더링(핫스팟)으로도 모자람 없다. WD My Cloud 프로그램은 윈도뿐 아니라 애플 맥북도 지원한다. 

윈도용 파일 전송 프로그램

프로그램 없이 웹 브라우저로도 파일을 내려받거나 올릴 수 있다. 단 이때는 DL4100이 IP주소를 알고 있어야 하며, 이 IP주소가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공인 IP주소라야 한다. 사실상 위 WD My Cloud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굳이 이렇게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DL4100 설정 페이지에서 'WebDAV' 기능을 켜면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로도 원격 접근이 가능하다. 이외에 FTP 접근도 가능하니 원격 접근에 있어서 챙겨야 할 건 다 챙겼다.

웹 사이트를 통한 NAS 접근

한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경우에는 앱스토어(애플 계열)나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계열)에서 'My Cloud' 앱만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PC용 WD My Cloud와 다름 아니다. DL4100 설정 페이지에서 확인한 활성화 코드를 My Cloud 앱에 등록하면 해당 NAS가 장치 목록에 추가된다. DL4100 말고 다른 WD 마이클라우드 NAS가 더 있다면 동일한 방법으로 몇 대든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앱은 WD 마이클라우드 NAS 외에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도 지원하고 있다. 구글 기업용 앱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를 사용하고 있는 IT동아 편집부에는 더할 나위 없는 최적 구성이다. 이 중에 드롭박스는 DL4100 자체와도 연동되어 드롭박스 파일에 DL4100에도 동기화(저장)된다. 드롭박스를 자주 사용하는 본 리뷰어에게는 반가운 기능이다.

드롭박스 등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둘째, 간편한 사용

위에서 언급한 대로, DL4100은 PC용 프로그램이나 스마트폰용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NAS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그램과 앱에 DL4100을 등록해야 하는데, WD 홈페이지의 설명서를 참고하거나 관리 페이지의 도움말을 참고하면 기본 설정 정도는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다. 물론 고급 기능 설정이나 네트워크 세부 설정 등은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하지만, DL4100을 활용하는 데는 화면 터치할 기력만 있으면 된다. 

WD 마이클라우드 관리 페이지

각 기자들은 물론 사내 일반 직원들 역시 PC용 프로그램 및 스마트폰 앱 사용법만 간단히 알려주니 금세 익숙하게 활용했다. 평소에 즐겨 사용하던 클라우드 서비스(네이버 N드라이브, 다음 클라우드 등)와 사용법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WD 홈페이지에서 'WD SmartWare'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자신 PC의 파일을 정기적으로 DL4100이나 다른 저장장치, 드롭박스 등에 자동 백업할 수 있다. 

WD SmartWare 프로그램 활용

DL4100 설정 및 관리용 웹 페이지도 대단히 직관적이고 간소해서, NAS를 사용/관리해 본 적 있는 관리자라면 설명서 참고 없이도 대부분의 설정 작업(사용자 추가, 공유 폴더 설정, 클라우드 설정, 백업 설정, 기본 설정 등)을 진행할 수 있다. NAS가 더 이상 복잡하고 어려운 기기가 아니라는 걸 제대로 증명하는 사례다. 단 DL4100의 모든 기능을 속속들이 활용하기 위해서는 설명서나 도움말을 참고할 필요는 있다.

참고로 설정 및 관리용 웹 페이지는, DL4100이 설치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웹 브라우저에 'http://wdmyclouddl4100' 을 입력하면 된다(다른 네트워크 환경, 즉 외부에서는 불가하다).

셋째,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한 든든한 성능

본지가 그동안 사용하던 NAS는 몇 년 전 제품이라 전반적인 성능이 좀 부족하다. 더구나 용량이 큰 사진이나 영상 파일 몇 개를 올리거나 내리는데 상당히 무딘 성능을 보인다. 그에 비해 DL4100에는 최신 태블릿PC 등에 장착되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듀얼 코어, C2338 1.7GHz)가 내장됐고, 무엇보다 메모리가 2GB나 들어 있다(최대 6GB까지 증설할 수 있다). 중소규모 조직의 파일 서버로서 결코 부족하지 않은 사양이다. 여기에 WD의 NAS 전용 하드디스크인 RED 시리즈를 장착하면 좀더 안정적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기본 사양표에 따르면, DL4100의 데이터 읽기 속도는 초당 115MB, 쓰기 속도는 초당 107MB다. DL4100과 비슷한 소형 NAS에서는 썩 괜찮은 성능 지표다. 

DL2100, DL4100 사양 비교

사무실 내(같은 네트워크 내)에서는 마치 USB 외장 하드로 작업하듯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몇 GB짜리 영상 파일을 복사하고 있어도 다른 파일 작업 처리에 큰 지장이 없다. 여러 사용자가 대량의 데이터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게 아니라면 성능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받지는 않겠다. 외부 접근의 경우 내부보다는 당연히 약간 멈칫거리지만, PC나 스마트폰 등이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라면 무난하게 사용할 만하다. 외부 회의 시 DL4100에 저장된 이미지/사진 파일을 바로 보여 주거나, 이메일로 상대방에게 바로 보내 줄 수 있으니 이 또한 유용하다. 파일 공유는 상황에 따라 파일 첨부 형태(이메일 등에 파일 첨부, 소량 파일)과 링크 주소 형태(인터넷 주소-URL 전송 후 내려받기, 대량 파일)를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DL4100은 크기는 작지만 비즈니스용 NAS답게, MS 액티브 디렉토리, DFS(분산 파일 시스템), SNMP(시스템 관리 기능), UPS(외부 전원공급기), FTP 및 HTTP 서비스, AFP(애플 기기용 연결 서비스) 및 아이튠즈, DDNS(동적 DNS) 등의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한다. 

넷째, 든든한 저장 공간

DL4100은 네 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다. WD RED 6TB를 모두 장착하면 최대 24TB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데이터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RAID 구성을 해야 하니, 실제 사용 용량은 그보다 적겠지만, 20TB에 달하는 용량은 중소규모 조직, 특히 IT동아와 같은 매체 편집부에게는 풍족한 혜택이다. 무분별하게 이것저것 다 저장한다면 24TB도 금세 바닥나겠지만, 업무용 파일로 제한한다면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평생 써도 못 쓸' 공간이라 하겠다. 

6TB 하드디스크 4개를 꽂으면 24TB까지 확장

DL4100 리뷰 제품에는 WD RED 하드디스크 4TB 두 개가 장착됐다. 이를 RAID 1(미러링, 데이터 유실 방지)로 묶어 8TB의 절반인 4TB만 사용할 수 있지만(정확히는 3.88TB), 편집부 기자에게는 300GB, 다른 직원에게는 100GB씩 용량을 할당하니 부족함 없이 잘 활용한다. 'WD Photos' 앱을 통해 DL4100에 저장된 회사 행사나 취재 사진, 워크샵 사진 등을 몰아서 볼 수 있으니 직원들이 편리해 한다.

다섯째, 안전한 사용은 기본

회사의 모든 데이터가 집결되는 곳이니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며 기본 보안 기능도 제공돼야 한다. 저장장치로서의 안정성이야, 하드디스크 분야만 45년 동안 집중하고 있는 업체가 만든 하드디스크와 NAS니 별 걱정하지 않는다. RAID 0, 1, 5, 10 등은 기본 지원하며, 256비트 AES 볼륨 암호화 기술도 적용된다. 아울러 사용자 계정과 암호를 부여해 접근하는 방식이라 사용자 별로 접근 제어나 통제, 모니터링 등이 가능하니 안전한 관리에 도움이 된다. 

마이클라우드 RAID 설정

앞서 잠깐 언급한 백업 기능도 제공하니 정말정말 소중한 데이터라면 DL4100 외 다른 곳에 2차 백업을 하면 된다. DL4100은 2차 백업을 위해 다양한 백업 옵션을 제공한다. USB 외장 하드로 백업하는 'USB 백업', 다른 곳에 있는 DL4100에 원격 백업하는 '원격 백업', DL4100 내 다른 스토리지 위치에 백업하는 '내부 백업', 아마존 웹서비스(AWS)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아마존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S3에도 백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백업'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IT동아 편집부는 USB 백업을 사용하기로 했다(제일 간편하다).

USB하드디스크를 이용한 2차 백업 설정

아, 그리고 윈도처럼 '휴지통' 기능을 제공하니, 실수로 파일을 삭제했더라도 휴지통(Recycle Bin 폴더)에서 복구하면 된다.  

WD 마이클라우드 DL4100은 흔한 NAS가 아니다!

한달 넘게 IT동아 편집부에 설치한 DL4100은 파일 저장/공유 장치 이상의 기능과 성능을 보여줬다. 작은 크기의 소형 NAS임에도 업무에 도움이 될 다양한 기능을 내장했고, 용도와 환경에 맞는 PC용 프로그램(마이클라우드 데스크탑, 스마트웨어, 퀵뷰 등)과 모바일 앱(마이클라우드 모바일, 포토 등)을 제공하는 점도 활용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DL4100 사용 후의 업무 패턴은 이전보다 확실히 유연해졌다. USB 메모리나 USB 외장 하드를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됐고, 외부에서도 편집부 내부 자료를 언제든지 가져올 수 있어 편리해졌다. 물론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하기에는 좀더 습관이 들어야 하겠지만, 이전보다 편해진 데이터 공유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하는 분위기다(다만 머지 않아 DL4100을 반납해야 한다).

전면 LED로 동작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IT동아의 모 기자는 지금, 취재 현장에서 촬영한 100여 장의 사진을 자신의 노트북에 설치된 마이클라우드 데스크탑 프로그램을 통해 DL4100 이미지 공유 폴더에 올리고 있다. 내근 기자가 이 폴더에 속속 들어오는 사진을 확인, 편집하며 기사를 정리하고 있다. DL4100을 설치한 후 바뀐 대표적인 업무 패턴이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