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부모와 함께 노는 시간'
[IT동아 안수영 기자] 한국임상게임놀이학회/협회(학회장 박성옥 교수)가 어린이날을 맞아 3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전국 초등학생 568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1%가 어린이날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마음껏 놀기'를 꼽았다.
어린이날 누구와 함께 놀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0%가 '부모님'을 꼽았다. 다음으로 친구(30%), 또래 친척 및 형제(12%), 조부모(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모님과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보드게임하기(37%), 영화 및 공연 보기(23%), 운동하기(18%), 그림 그리기(8%), 나들이 가기(7%) 등을 선택했다.
하루 평균 가족과 함께 노는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4%가 '거의 없다'고 답변했으며, 응답자의 27%가 '1시간 이내'라고 답했다. 가족과 함께 노는 시간에 대한 응답으로는 부족하다(38%), 보통이다(31%), 충분하다(30%) 순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장난감(49%), 스마트폰(33%), 용돈(11%) 순으로 나타났다. 장난감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것은 보드게임(32%), 레고(20%), 닌텐도 등 게임기기(17%) 등이었다.
한국임상게임놀이학회/협회장인 대전대학교 아동교육상담학과 박성옥 교수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에 도움이 된다. 어린이날에 한정된 1회성 가족행사에 그치지 않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야 한다. 보드게임이나 운동과 같이 온 가족이 함께 놀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