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폴라리스 오피스 2015, 블로거들의 평가는?

[IT동아 권명관 기자] PC를 사용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인터넷 검색을 위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사진 또는 동영상을 감상하고 편집하기 위해, 업무 자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매일 PC를 사용하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왜 PC를 사셨어요?" 또는 "왜 노트북을 사셨어요?"라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사람 모두 각각의 이유를 말한다. 그럼 질문을 바꿔보자. "언제 PC를 많이 사용하시나요?"라고. 이 역시 다양한 답변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문서 작성'이다.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를 해결하거나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하는데 문서 작성은 필수다. 대학생 입학 선물 중 노트북이 늘 선호도 상위 랭크에 선정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각종 리포트와 PT 등의 문서를 작성하기 위해 PC를 완벽히 대체할 만한 수단이 아직 없다. PC와 함께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문서 작성용 '오피스 프로그램'이다. 맞다. 흔히 얘기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과 한컴의 아래아한글(이하 한글) 등이 대표적. 이들 오피스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오피스 프로그램은 꽤 많은 편리성을 안겨준다. 있을 때는 잘 모르는데, 막상 오피스 프로그램이 없는 경우에는 그야말로 난감하다. 오피스가 없어 메모장이나 워드패드를 사용해 본 적 있으리라. 참 답답하고 불편하다. 그리고, 각 오피스 프로그램에 따라 문서 파일을 읽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따금씩 한글 문서(hwp)를 워드 문서(doc, docx)로 변환해야 하는 때가 있다. 혹은 애플의 키노트를 파워포인트로 변환하는 사례도 늘었다. 그만큼 문서를 보고, 작성하고, 편집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은 반드시 필요한 소프트웨어다.

폴라리스오피스2015
폴라리스오피스2015

얼마 전 모바일 오피스 부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프라웨어(공동대표: 곽민철/강관희, www.infraware- global.com)가 국내 시장에 자사의 '폴라리스 오피스 2015(Polaris Office 2015)'의 PC용 버전을 출시했다. 사실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는 iOS,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기기용 버전으로 먼저 인정받았다. 현재 전세계 폴라리스 오피스 앱 사용자 수는 8억 명에 달할 정도. 모바일 앱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폴라리스 오피스를 PC 버전으로 확대해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IT동아가 일반 사용자들에게 PC용 폴라리스 오피스 체험을 의뢰했다. 10명의 블로거를 선발해 PC용 폴라리스 오피스 2015를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을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가감없이 전달하길 요청했다.

먼저, '최근 출시 제품은 현시대 사람들을 즐겁게 운영해야 합니다'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인 박두영 씨. 그는 이번 체험 기회를 통해 폴라리스 오피스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문서 읽기 기능에서 그는, 'MS오피스나 한글 등 문서 포맷에 관계없이 기존에 작성했던 파일을 그대로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으며, '읽는 속도가 약간 느리다. 엑셀을 불러와서 휠 마우스로 움직일 때 약간의 입력 지연 현상이 발생한다'는 개선점을 지적했다.

박두영 씨 블로그 포스팅
박두영 씨 블로그 포스팅

또한, 문서를 만드는데 있어 '문서 작성 시 전반적으로 비교적 빠르고, 만든 문서도 문제 없이 그대로 저장된다. 기존 한글과 워드 등와 생김새가 닮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더불어 F1 키로 실행할 수 있는 도움말 검색도 유용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글꼴 인식이 잘 안된다'고 덧붙였다. 박두영 씨의 자세한 평가는 그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deeplyshocke/220277434177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두영 씨가 평가한 폴라리스오피스
박두영 씨가 평가한 폴라리스오피스

< 블로거 박두영 씨가 평가한 폴라리스 오피스 2015 >

'일 잘하는 전과장'이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전동주 씨는 실제 문서를 작성하고 PT를 제작하는 직장인의 입장에서 폴라리스 오피스 2015를 체험했다. 그는 폴라리스 오피스 2015 파워포인트로 게임 제안서를 직접 작성한 뒤에 "기능은 파워포인트인데 결과물 느낌은 애플 키노트다"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글 공문 문서도 잘 읽어 들인다. PDF도 마찬가지이며, 지원하는 함수도 330개가 넘는다. 이 정도면 엑셀과 비교해도 크게 부족한 점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그의 블로그, '[오피스프로그램] HWP,DOC,XLS 호환이 되는 폴라리스 오피스(http://blog.naver.com/timeloader/22027981299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로거 전동주 씨가 폴라리스오피스로 만든 PT
문서
블로거 전동주 씨가 폴라리스오피스로 만든 PT 문서

< 전동주씨가 폴라리스 오피스 2015 슬라이드로 제작한 PT 파일 >

대학생 IT블로거인 '블루알파'는 "기본적으로 MS오피스에서 사용하던 기능과 효과 등을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사용 방식도 기존 프로그램과 유사해 익숙하다. 무엇보다 설치 용량이 345MB로 크지 않고, 한글까지 지원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다만 300타 이상의 빠른 입력에는 미세하게 입력이 지연됐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청소년의 눈으로 정확하고 섬세하게 IT를 다루겠다는 블로거 '긍마인드'는 상단 사용 메뉴에 집중했다. 그는 "MS오피스 워드와 폴라리스 오피스 워드, MS엑셀과 폴라리스 오피스 시트, MS파워포인트와 폴라리스 오피스 슬라이드, 한글2013와 폴라리스 오피스 2015 [HWP 편집/읽기] 등의 메뉴가 상당히 비슷하다"며, "문서에 강조할 부분이나, 색칠하고 싶은 부분을 펜 또는 형관펜으로 색칠할 수 있는 폴라리스오피스의 펜 기능은 태블릿PC나 노트북에서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블로거 긍마인드의 프로그램별 메뉴 바
비교
블로거 긍마인드의 프로그램별 메뉴 바 비교

< 긍마인드가 비교한 MS 워드와 폴라리스 워드의 상단 메뉴 >

이 밖에 다양한 IT 제품 리뷰와 소식을 전하는 '톡깽이의 IT 넘치는 이야기'의 블로거 '톡깽이'는 "폴라리스 오피스 2015는 MS오피스뿐만 아니라 한글 문서도 읽어 들여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과 문서 호환이 타사 제품들과 비교해 뛰어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폴라리스 오피스 앱과 연동할 수 있는 프로 버전을 구매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고 밝혔다. 포스트 전문은 '폴라리스 오피스 2015 PC 버전 사용해보니 (http://blog.naver.com/der68/220282422696)'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명의 체험 참여자들이 언급한 내용은 대부분 비슷했다. 워드(doc,docx 등), 엑셀(xls, xlsx 등), 파워포인트(ppt, pptx 등)의 MS오피스 파일뿐 아니라 어도비 문서(pdf), 한글(hwp) 등을 모두 지원하는 점과 기존 오피스 프로그램과 모양이 비슷해 사용하는데 이질감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물론 개선돼야 할 부분과 미흡한 점도 빠짐 없이 발견해 지적했다. 다양한 글꼴 호환이 부족한 점, 고속 타이핑 시 입력 지연 현상이 일부 생긴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현재 PC용 폴라리스 오피스 2015를 사용하고 있는 기자의 생각과 평가도 다르지 않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낮은 진입 장벽과 넓은 호환성, 다양한 플랫폼 지원이라는 결정적 장점을 지닌 오피스 프로그램이라 평가한다. PC 버전을 출시하며 공개한 저렴한 가격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기존의 MS오피스나 한컴 한글 오피스 구매에 비용적 부담이 적지 않았던 중소기업 사용자에게 적합한 오피스 프로그램은 현재로서는 폴라리스 오피스 2015뿐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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