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5] LG유플러스의 5G - IoT, 핀테크, O2O

2015년 3월 2일, LG유플러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5'에서 홈 IoT 서비스 및 5G 네트워크 시대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밝혔다. 또한, MWC 2015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핀테크'의 세계적 흐름을 직접 살피고, 이에 따른 LG유플러스의 글로벌시장 진출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보다 더 빠른 전송속도 구현 나서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노키아(대표 라지브 수리, Rajeev Suri)와 함께 주파수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LTE-A(Advanced) 기술 '다운링크 콤프 DPS(Downlink Cooperative Multi-Point, Dynamic Point Selection)'와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높일 수 있는 '다운링크 256쾀(Downlink 256QAM)'을 시연했다.

다운링크 콤프 DPS는 기지국 간 전파 간섭 현상을 줄여 기지국 경계지역의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LTE-A 기술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주변에 위치한 최대 3개의 기지국과 연결해 주파수 품질을 비교하고 가장 높은 품질의 기지국을 선택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원리다.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 사용자가 이동 중이더라도 높은 품질의 기지국과 연결/접속할 수 있어 데이터 송수신, VoLTE 등을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MWC 2015
참가
LG유플러스 MWC 2015 참가

또한, LG유플러스는 초고주파 주파수 대역에서 30GHz~300GHz 대역폭을 활용해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향상할 수 있는 5G 기술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기술을 실제 적용하면 고주파 대역에서 1GHz의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활용해 최대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50Gbps까지 높일 수 있다. 하나의 장비에 주파수 송수신 안테나를 16개까지 탑재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스마트폰 간 전파 간섭 현상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시스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AT&T, IBM,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 해외 기업글로벌 기업과도 만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IoT, 핀테크, O2O

LG유플러스는 음성 기반의 가전제어 솔루션 '홈매니저'를 비롯해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등 IoT 기반 서비스와 모바일 기반 금융, 오프라인 결제기술의 다양화, O2O 출현에 따른 핀테크 등 통신과 금융의 사업협력 및 서비스 융합에도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등 핀테크 사업의 외연을 더욱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페이나우는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없이도 앱을 설치한 뒤, 처음 1회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다음부터 카드번호 등 결제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자체 간편 인증 절차를 통해 쉽게 결제할 수 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로 결제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도 확대한다. 실제로 그동안 스마트폰에서만 제공했던 모바일 지갑서비스 '스마트월렛'을 MWC 2015에서 선보인 스마트시계 'LG 워치 어베인 LTE'에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월렛 사용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멤버십과 쿠폰을 스마트 시계에 쉽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는 스마트폰이 없어도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로 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MWC 2015
참가
LG유플러스 MWC 2015 참가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추가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 위치와 가맹점 위치를 매칭해인식하는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별도로 추가 동작하지 않아도 바로 스마트시계의 바코드 화면을 통해 멤버십 포인트 등으로 할인 및 적립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한단계 더 결제 절차를 간소화한 것. 추가로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를 스마트시계에 지원하고,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모바일 신용카드의 워치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생활 밀착형 결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최근 쿠폰샵을 추가 오픈한 스마트월렛을 향후 O2O 서비스로 확장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핀테크 사업으로의 확장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검색어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관심지역 쿠폰을 추천하거나, 평소 자주 이용하는 상품의 쿠폰을 추천해 제공하는 등 개인 맞춤형 O2O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5G 시대, IoT 시대가 도래하면 현재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된 20억 개에 달하는 기기는 향후 1,000억 개까지 늘어날 것이다"라며, "통신 네트워크 접속 기기가 증가할수록 데이터 트래픽량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현재보다 수십배 빠른 전송속도를 지원할 수 있는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기간 간섭 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5G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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