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플러스 128GB 리콜? '확인된 바 없다'

아이폰6플러스 128GB 모델이 낸드 플래시 문제로 전량 리콜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일부 매체에서 보도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2014년 11월 4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과 '아이모어(iMore)'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애플이 아이폰6플러스 128GB 모델을 리콜할 것이라는 주장은 애플 지원 포럼에 아이폰6플러스에 500개~1,000개 이상의 앱을 설치하면 충돌 현상이 발생해 성능이 저하된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또한, 국내 매체 중 한 곳은 이같은 앱 충돌 현상의 원인으로 128GB 낸드 플래시 컨트롤러 IC 결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애플이 조만간 아이폰6플러스 128GB 모델의 리콜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국내 매체의 보도 이후, 나인투파이브맥과 아이모어가 이는 각각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나인투파이브맥은 'Debunk: Reports of possible 128GB iPhone 6 Plus recall are false, crashing bug is very rare'라는 기사를 통해, "취재원을 통해 확인할 결과 아이폰6플러스 128GB 리콜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라며, "앱 충돌 현상이 발생한다는 주장은 아주 적은 사용자의 의견이다. 낸드 플래시 문제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라고 전했다.

아이모어 역시 '128 GB iPhone 6 Plus and sensational "recall" headlines'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시작된 아이폰6플러스 낸드 플래시 메모리 문제는 무책임한 주장이다"라며, "애플 내부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단지 '업계에서'라고 정보의 출처를 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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