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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쇼S] 전문 딜러에게 묻다 "중고차, 잘 팔고 사는 법은?"

권명관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동차 연간 실적 추이'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거래는 신차 판매 대비 2배 이상이다. 하지만, 아직도 일반인들은 중고차를 거래할 때 '의심'부터 한다. 아니, 부정적인 인식이 더 크다. '혹시 사고차는 아닐까?', '이거 너무 비싸게 사는 것 아닌가?', '시세는 1,000만 원 인데 왜 800만 원에 팔아야 한다는 거지?' 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피어나는 의심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중고차 구매자와 판매자는 거래를 성사시키고 나서도 찜찜하다. 대체 중고차를 거래할 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오는 목요일 밤 방송하는 '카톡쇼S'가 '중고차! 잘 팔고 잘 사는 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중고차하면 떠오르는 '허위 매물', '사고차', '덤터기' 등 거래에 대한 문제를 탐구하고, 출연자들이 직접 K5, 아반떼 중고차 2대를 거래하며 전문가에게 조언을 들었다고 하는데. 먼저 살짝 그들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카톡쇼 15회

중고차, 제대로 판매하자

그 동안 타고 다녔던 자동차를 판매하려는 A씨. 그는 지금까지 중고차 거래를 해본 적이 없다. 전문가나 딜러를 알지 못해 인터넷으로 자동차 연식과 주행 거리 등을 기본으로 시세를 알아봤다. 하지만, 그래도 어렵긴 매한가지. 차종과 연식, 주행거리에 따라 천차만별인 시세에 머리만 혼잡하다.

A씨 사례처럼 국내 중고차 시세는 주로 공급과 수요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 평균적인 시세표가 있긴 하지만, 이 역시 딜러마다 기준 가격이 달라 매각 가격도 들쑥날쑥하다. 이럴 때 이용하면 좋은 것이 전문가 또는 전문 회사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중고차 거래

조금이나마 기본적인 시세를 알아본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시세는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파는 것이 좋다.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등 관련 사이트를 통해 차종과 연식 등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략적인 기본 시세를 알아볼 수 있다. 참고로 중고차의 기본 시세는 월초에 한번씩 조정되기 때문에 이를 알아보고, 월말에 판매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

중고차 거래

기본 시세에 대한 기준을 잡았다면 자동차 매매 전문 업체를 통해 자신의 자동차에 대해 전문 평가사에게 감정 받고, 중고차 경매 판매 대행을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아무래도 직거래는 불안하고, 중고차매매업체와의 개인거래 역시 제 값을 못 받을까 걱정될 수 있다. 이럴 때 중고차 경매 판매 대행을 이용하면,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한 경매장 낙찰 금액을 근거로 중고차의 판매가를 책정해 가격을 제시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전문 업체뿐만 아니라 개인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평소 엔진이나 옵션 등 자동차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떤 옵션을 적용한 차량인지를 확실하게 알리고, 엔진이나 차량 내부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도움된다. 물론, 평소에 그만큼 자주 차량을 관리하고 정비해야 좋은 품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차종일수록, 또한, 선호하는 차종 중에서도 공급이 적을수록 시세는 높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잊지 말길. 시세에 가장 민감한 부분은 사고 유무다.

중고차, 제대로 구매하자

중고차를 팔 때와 마찬가지로 구매할 때도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허위 매물과 덤터기 등의 문제는 주로 구매할 때 발생한다. 귀찮을 정도로 꼼꼼하게 매물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 등록증, 양도증명서, 성능점검기록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자동차 사고 유무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 중고차를 보기 전 매물과 동일한 차종인지, 번호판과 차대번호는 등록증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중고차 거래

보통 중고차는 차유리에 제조년월을 부호로 표시한다. 해당 정보가 자동차 등록증상의 제조년월과 다를 경우는 사고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차량의 상태와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너무 낮다면 미터기 조작도 의심해볼 수 있다. 주행거리를 조작한 차량을 잘못 구매했을 시 비싸게 구매한 것도 문제지만, 주행거리마다 교체해야 하는 부품의 적정 교체 시기를 놓쳐 추가 비용 발생과 사고 위험 등이 뒤따른다.

사고 차량을 확인하는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는 도어에 있는 고무실링을 보자. 자동차의 모든 도어에는 물이 새지 않도록 고무실링을 넣는다. 사고로 인해 도어를 교환한 차량의 경우 고무실링의 흔적이 없고, 철로 용적만 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보닛을 열고 엔진 상태를 점검하고, 누수 흔적은 없는지, 볼트가 풀리거나 교체한 흔적 등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차량의 외부와 보닛 내부를 점검했다고 끝나지 않는다. 트렁크 및 내부 확인도 필수다. 보디 채널의 미세한 찌그러짐, 부분 도색 등도 확인하자. 밝은 곳에서 약 15~30도 각도로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시트의 손상 여부와 차량의 모든 유리 및 사이드 미러가 깨지거나 갈라졌는지도 확인해야 하며, 실내 카펫을 들어 침수 흔적은 없는지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침수 여부는 도색 흔적이나 녹슨 부분 증을 통해 알아볼 수도 있다.

정 걱정이 된다면, 신차를 렌탈하는 것처럼 중고차를 렌탈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필요한 목돈이 필요 없고, 보험료와 자동차세 등도 낼 필요가 없다. 또한, 중고차 할부 이자 대비 렌트비도 저렴하다. 다만, 중고차 렌탈은 2년 이상 장기로 렌트할 수 없으며 번호판도 영업용인 '허'로 구분하기 때문에 개인마다 선호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에는 중고차 렌탈이, 오랜 기간 동안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에는 중고차 구매가 유용하다.

카톡쇼 15회

오는 7월 31일(목) 밤 12시 30분(실제시간 금요일 0시 30분)에 채널A를 통해 방송하는 카톡쇼S 15회에서는 박세일 KT 중고차시장 전문가, 김수종 중고차 딜러가 '중고차, 잘 팔고 사는 법'에 대해서 토론한다. 신차 판매 시장 대비 2배나 커진 중고차 시장을 왜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지, 실제 중고차를 거래할 때 유의해야 할 점과 현재 거래하고 있는 중고차의 시세와 실제 판매 가격의 차이는 왜 발생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김형욱 이데일리 기자, 장무혁 레이 오너, 김정희 모닝 오너가 경차의 공인연비와 실연비 차이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전하고, '뻥연비 논란'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참고로 채널A 카톡쇼S가 준비한 '튜닝 프로젝트'에 대한 시작도 알린다. 튜닝 프로젝트는 사용자들에게 사연을 신청받아 경쟁을 거쳐 오래된 자동차를 트랜스포머처럼 변신시켜 준다는 내용. 수백 명의 신청자 중 치열한 경쟁 거쳐 선정된 첫번째 주인공 백준호씨의 애마 '니발이'가 어떻게 변신시켰을지 이날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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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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