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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애정남] 스마트폰 사진/동영상을 TV로 보거나 공유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김영우

IT 전반에 관한 의문, 혹은 제품 선택 고민이 있는 특정 독자의 문의 사항을 해결해드리는 'IT애정남'입니다. 이번 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노년의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한 독자가 문의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칠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40대 독자입니다. 몇 개월 전부터 부모님께 스마트폰을 사드렸습니다. 곁에서 하나하나 사용법을 가르쳐 드리고 있는데, 저 역시 스마트폰 사용에 그리 능하지 않아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특히 늦손자의 재롱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내 드리곤 하는데, 그걸 (스마트폰을 쓰시는) 주변 친구분들께 보내거나 공유하고 싶어 하십니다. 제가 먼저 공부한 뒤에 부모님께 알려 드려야 할 텐데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쓸 만하고, 결정적으로 어렵지 않은 방법을 좀 알려 주세요."

중장년층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어르신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실버세대를 위한 맞춤형 스마트폰 강의에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들도 간편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 및 공유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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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진/동영상을 TV로 보는 방법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TV 화면으로 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케이블을 통해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하는 방법이 가장 쉽고 빠른데요. 'MHL-HDMI' 케이블(사진)을 구매해 MHL 단자 쪽을 스마트폰에, HDMI 단자 쪽을 TV에 연결합니다. 그 후 TV의 '외부출력' 메뉴에서 해당 HDMI 단자를 선택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TV로 그대로 출력됩니다. 케이블을 통한 연결이 아무래도 가장 쉽고 간편하지만, 화면을 출력하는 동안 스마트폰을 늘 케이블에 연결해 둬야 한다는 제한이 있긴 합니다. 부모님과 그 친구분들이 집에 놀려 오셨을 때 사용하기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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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TV 제조사와 스마트폰 제조사가 같다면,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된 '화면 공유'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화면을 TV로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능을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라 하는데 스마트폰과 TV가 모두 이를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DLNA로 두 기기를 연결하려면 동일한 무선랜(와이파이)에 접속해야 하니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 설치돼 있는 DLNA 앱을 실행해 주변 TV를 검색한 뒤 사진이나 영상을 TV로 출력하면 됩니다.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에 대해서는 IT동아 강의 기사 -http://it.donga.com/2446/를 참고하세요.)

참고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는 '올쉐어' 앱이, LG전자 옵티머스 및 G 시리즈에는 '스마트쉐어' 앱이 화면 출력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른 바 '미러링(mirroring)' 기능을 통해서도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출력할 수 있는데요. 미러링 기능을 제공하는 별도의 기기(동글)를 구매해 이를 TV에 연결(HDMI 단자)한 뒤 스마트폰에서 (미러링 앱을 통해) 해당 TV를 검색하여 화면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미러링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에는 '미라캐스트', '크롬캐스트(구글)', '스마트미러링(SKT)' 등이 대표적입니다.

크롬캐스트

위의 방법 외에도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출력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연결 조건이나 초기 설정 방법, 출력 화질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도입하기 전에 스마트폰과 TV 사양과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사진/동영상을 저장, 전송, 공유하는 방법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다른 이들에게 전송하거나 서로 공유하는 데는 특정 사진/동영상 공유 서비스나 앱을 이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특히 용량이 큰 동영상이나 많은 양의 사진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동통신사마다 대용량 파일을 저장, 공유하기 위한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를 통신 가입자에게 우선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권합니다. 예를 들어, KT는 '유클라우드', SKT는 '티클라우드', LG 유플러스는 '유플러스 박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 서비스의 고유 앱을 통해 스마트폰 내 사진, 동영상을 통신사 클라우드 서버에 올려(업로드) 스마트폰이든 PC든 자유롭게 내려받아(다운로드) 재생할 수 있습니다.

단 이러한 통신사 클라우드 서비스는 해당 통신사 가입 여부에 따라, 사용 용량에 따라 요금이 각각 다르니 각 통신사의 요금정책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많은 양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고 받을 때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한 가급적이면 와이파이에 연결하는 게 좋습니다. 데이터 요금도 요금이지만 전송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통신사 공유 서비스 중 눈 여겨 볼 만한 게 유플러스 박스 서비스의 '쉐어라이브' 기능입니다. 어찌 보면 독자님의 지금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쉐어라이브는 가입 통신사에 관계 없이 최대 1,000장의 사진 파일과 대용량 동영상을 다른 이들에게 무제한 전송하거나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재생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이 이 서비스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도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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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외에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네이버 N드라이브, 다음 클라우드 등)도 충분히 활용할 만하며, '쉐어온' 등과 같은 음악/영상 전용 앱도 유용합니다(쉐어온은 안드로이드 폰인 경우 www.shareon.tv에서 앱을 직접 내려받아 설치해야 합니다).

참고로 통신을 통한 공유법 외에 마이크로USB메모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USB메모리는 스마트폰의 마이크로USB(5핀) 단자가 달린 메모리인데요. PC에 연결해 사용하는 일반 USB메모리처럼, 스마트폰 마이크로USB에 끼워 사진,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거나 복사/이동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미디어공유02최근에는 PC용 USB단자와 스마트폰용 마이크로USB단자를 모두 갖춘 '듀얼 드라이브'도 판매되고 있으니 주변 지인들과 사진, 동영상을 자주 공유한다면 고려해 봄직합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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