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비트 낸드플래시로 생산 효율 강화한 데이터센터 SSD 양산
강일용
zero@itdonga.com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비트(Bit) 낸드플래시를 채용한 데이터센터 SSD 양산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3비트 낸드플래시란 데이터 저장 최소 단위인 셀(Cell) 하나에 3비트를 저장하는 제품으로 기존 2비트 낸드플래시에 비해 양산이 수월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센터 3비트 SSD'는 10나노급 128GB 3비트 낸드플래시가 탑재된 제품으로, 기존 2비트 SSD와 대등한 성능과 품질을 구현했다고 삼성전자는 자신했다.
삼성전자 '데이터센터 3비트 SSD'는 3가지 용량(240, 480, 960GB)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 부사장은 "고성능 3비트 SSD가 PC 시장에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3비트 SSD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IT 고객들에게 더 높은 투자효율을 제공하는 차세대 대용량 SSD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SATA 규격 3비트 SSD뿐만 아니라 SAS 규격(스카시의 상위 규격)의 3비트 SSD도 출시해, SATA, SAS, 미니PCI 익스프레스 등 모든 연결규격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