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ST, SSD 내구성 조사결과 발표

강일용 zero@itdonga.com

HGST가 여러 제조사의 SSD 제품의 내구성을 비교 평가한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성능이 같아도 제품별로 내구성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HGST는 내구성이 뛰어난 SSD를 장착하면 전체 제품 수명 주기 동안 기업의 비용 부담을 최고 7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GST SSD 수명 조사
HGST SSD 수명 조사

HGST는 자체 평가 결과 HGST의 SSD는 타사의 SSD보다 오버프로비저닝(overprovisining)에 필요한 공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버프로비저닝이란 저장공간의 일부를 할당해 SSD의 전체 수명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HGST 관계자는 "타사의 SSD는 37%의 오버프로비저닝 공간을 요구하는데 비해 HGST의 SSD는 23%의 오버프로비저닝 공간만으로도 동일한 성능을 구현한다"고 자신했다.

또, HGST는 자체 개발한 셀캐어(Cell Care) 기술을 적용해 스토리지 교체 주기를 연장하고, 일관성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셀캐어는 매일 10번 이상 데이터를 기록하고 지우는 작업을 반복해도 3년동안 최대 성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HGST의 SSD 스토리지는 P/E 주기가 7만 시간으로 연장돼, SSD의 운영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MLC 플래시 기준).

HGST의 보고서에 따르면 HGST s1120 SSD는 5년간 처리할 수 있는 작업량이 경쟁제품보다 3~4배 더 뛰어나다. HGST 솔루션의 유지비용이 경쟁사의 25-35%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또, HGST는 "SAS(스카시의 상위호환 연결방식) 방식을 채택한 서버용 SSD HGST s842의 경우 가격이 경쟁사의 동급 제품보다 14-20%가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 5년 동안 사용할 경우 75%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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