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가 10억 원 투자한 큐레이션커머스, '미스터쿤'은?

안수영 syahn@itdonga.com

미스터쿤
미스터쿤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 http://kcubeventures.co.kr)가 해외직구 큐레이션 커머스 '미스터쿤'을 서비스하는 바이어스코리아(대표 황현승, http://mrkoon.co.kr)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스터쿤은 디지털 및 디자인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커머스로, IT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앱세서리와 아이디어 상품을 비롯해 해외 IT 상품, 캠핑/레저/생활용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해외 상품 구매 시, 국내 쇼핑몰처럼 편리하게 주문, 교환, 반품할 수 있다. 이는 배송 시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해외 직구, 구매 대행 사이트와 차별되는 점이다.

미스터쿤은 현재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는 사용자들의 높은 충성심이다. 첫 구매 고객 50%가 다시 재구매를 하고 있으며, 재구매 고객이 더 많이 구매해 신규 고객보다 객단가가 높다. 이를 기반으로 미스터쿤은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3개월만에 월 거래액 6억 원을 돌파했다. 두 번째는 특징은 바이럴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이다. 기존 사용자들이 SNS에 만족한 상품 정보를 공유하면 적립금을 제공하는 '용돈 모으기'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스터쿤의 전체 방문자 4명 중 1명이 기존 유저의 SNS 링크를 타고 미스터쿤을 방문한다.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이동표 투자팀장은 "미스터쿤은 지난 15개월 동안 재구매율, 건별 주문액, 월 순 매출액 등 모든 핵심 지표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왔다. 또한 남성을 주축으로 한 다양한 카테고리로 빠르게 확장했고, 경쟁력 있는 해외 직접 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바이어스코리아 황현승 대표는 "해외를 둘러보면 우리 일상생활에 유익하면서도 근사한 디지털, 디자인 상품들이 많지만 국내에서 구매하기는 어렵고 복잡했다. 미스터쿤의 목표는 소비자가 갖고 싶은 전 세계의 상품을 콕 집어 선보이고, 7일 내 배송하는 물류 시스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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