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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앱] 녹두거리 사람들은 좋겠네, '달콤한 쿠폰'

안수영

#. 서울대학교 14학번이 된 A씨. 입학식을 앞두고 A씨는 학교 주변에 있는 가게들을 알아보고 있다. 이왕이면 학교 맛집의 할인 쿠폰 정보도 얻었으면 좋겠다. A씨가 이용하면 좋을 서비스는 어디 없을까?

#. 직장인 B씨는 최근 신림으로 이사를 왔다. 월세 지출이 부담스러운 만큼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맬 계획이다. 평소에도 쿠폰이나 할인카드 등을 알뜰하게 사용한다. 하지만 종이 쿠폰은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늘 아까웠다. 신림 주변 가게 쿠폰들을 한 번에 관리하는 서비스는 없을까?

녹두거리(서울특별시 관악구 대학동의 상업 지역)에 살거나 이 근처를 자주 오가는 사람들이라면 꼭 챙겨야 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있다. 바로 '달콤한 쿠폰'이다. 달콤한 쿠폰(개발사 팀앱에레스트)은 녹두거리의 지역 상가 쿠폰을 모은 서비스다. 종이 쿠폰을 모바일로 옮겨 쿠폰을 분실할 염려가 없으며, 생일 쿠폰이나 이벤트 쿠폰도 얻을 수 있다. 먹거리, 놀거리, 생활과 관련된 가게 정보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달콤한 쿠폰

녹두거리 정보가 한 눈에

달콤한 쿠폰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앱을 사용하려면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 방법은 간단하지만, 요새 출시되는 앱 중에서는 개인정보를 다양하게 요구하는 듯하다. 상세 정보까지 묻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더 간소해진다면 좋겠다.

달콤한 쿠폰 회원가입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간결하다. 커피, 먹거리, 생활, 배달, 놀거리, 술집 등의 카테고리가 배치됐다. 생활 카테고리에는 인쇄소와 미용실이, 놀거리 카테고리에는 당구장과 노래방이 있다. 음식점과 카페를 비롯해 대학생들이 자주 이용할 만한 서비스다.

달콤한 쿠폰

원하는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가게 목록이 나타난다. 상단에 가게 이미지가 슬라이드로 나타나 매장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가게 이름을 선택하면 가게 위치와 소개가 있다. 전화번호와 주소는 기본이다.

달콤한 쿠폰

가게에서 판매하는 메뉴도 상세하게 확인 가능하다. 또한 리뷰를 통해 어떤 가게인지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달콤한 쿠폰

10번 찍으면 1번이 무료, '달콤한' 쿠폰

달콤한 쿠폰에서 제공하는 쿠폰들은 10번 적립 시 1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어떤 음식점을 10번 방문하면 식사 1가지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어떤 가게에서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려면 가게를 일일이 방문할 수밖에 없었는데, 달콤한 쿠폰 앱을 보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도장으로 찍던 종이 쿠폰을 모바일로 옮겨온 만큼, 쿠폰 분실 염려가 적고 빵빵해진 지갑을 가볍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스마트월렛' 앱으로 적립 및 할인 혜택을 한 번에 관리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는데, 녹두거리 주민이라면 달콤한 쿠폰으로 해결 가능하다.

일반 적립식 쿠폰 외에도 생일 쿠폰과 이벤트 쿠폰을 제공한다. 생일 쿠폰은 녹두거리 가게 점주들이 생일을 맞이하는 고객에게 증정하는 것이다. 생일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쿠폰이 생성된다. 이벤트 쿠폰은 달콤한 쿠폰 앱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달콤한 쿠폰

쿠폰 적립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달콤한 쿠폰과 제휴된 가게에 방문한다. 달콤한 쿠폰 하단에 있는 쿠폰 적립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 촬영 화면이 나타나는데, 가게에 있는 QR코드를 비추기만 하면 된다.

쿠폰을 10번 모았을 시 무료로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각 가게의 쿠폰 적립 페이지 우측 하단에 ‘사용’ 버튼이 있다. 단, 고객이 직접 '사용' 버튼을 눌러서는 안 된다. 해당 가게에서 주문을 하며 점원에게 쿠폰을 사용하겠다고 말하면, 점원이 앱 화면을 보고 '사용' 버튼을 누를 것이다.

달콤한 쿠폰

아직은 부족한 콘텐츠

아쉬운 점은 달콤한 쿠폰과 제휴된 가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달콤한 쿠폰 서비스는 녹두거리의 30여 개 상점과 가맹을 맺었다. 달콤한 쿠폰은 향후 다른 상권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외에 SNS 서비스가 추가된다면 어떨까 한다.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나눠먹고 친목을 도모하는 '소셜 다이닝' 문화를 형성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달콤한 쿠폰은 녹두거리가 활성화되길 바라는 서울대생들이 모여 만든 서비스다. 녹두거리에 살거나 녹두거리를 자주 드나드는 사람들이라면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알뜰살뜰 쿠폰도 모으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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