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출범 후 18개월간의 성과 공개
스타트업 투자 전문기업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 http://kcubeventures.co.kr)가 작년 6월 첫 투자를 개시한 지 18개월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공개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18개월 동안 총 18개 회사에 투자했으며, 3개 회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설립한 지 1년도 안 된 초기 회사에 투자했다. 11개 회사는 서비스가 나오기도 전에, 5개 회사는 법인 설립이 되기도 전에 투자를 결정하는 등, 과감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서비스를 출시한 스타트업은 7개이며, 이들이 선보인 서비스의 총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0만을 넘었다. 매출이 1억 이상 발생한 6개 스타트업이 10월까지 누적한 매출은 342억으로, 평균 57억의 매출 실적을 보였다. IPO 상장이 가능한 수준의 수익을 창출한 회사는 두 회사다.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긴 호흡을 가지고 투자하는 초기 전문 투자사가 1년 반 만에 보여준 성과로는 매우 이례적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게임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총 7개의 게임회사 투자 중 현재까지 2개 회사가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두 회사 모두 업계의 이목을 끄는 성과를 나타냈다. 핀콘은 지난 2월 '헬로히어로'를 출시해 국내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전 세계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 5위까지 올랐다. 지난 10월부터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서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넵튠은 '넥슨프로야구마스터 2013'으로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었으며, 현재는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든 스타트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타트업 간 노하우를 공유하는 'K Cube CEO Day'를 총 17회 개최했으며, 온라인상에서 유용한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한 횟수가 450회나 달한다. 이에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고 활성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 임지훈 대표는 "케이큐브벤처스는 핵심 인재들이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가장 빠르게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며 "스타트업의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로써, 국내 대표 초기(Early-Stage) 투자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