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 100% 활용하기 - 태스크 슬라이더
대다수 스마트폰에는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숨어 있다. 이에 IT동아는 초보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스마트폰에 숨겨진 기능을 하나씩 소개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2'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1부 - 카메라 (http://it.donga.com/16025/)
2부 - 샷&클리어 (http://it.donga.com/16084/)
3부 - 게스트 모드 (http://it.donga.com/16139/)
태스크 슬라이더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인터넷, 카카오톡, 전화, 카메라, 메모, 지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같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실행하고 있는 여러 앱들을 동시에 화면으로 불러오거나 확인할 수 없어 불편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약속 장소를 정하다 보면 카카오톡, 인터넷, 지도 앱을 동시에 이용할 때가 있는데, 이 앱들을 한 화면에 동시에 띄울 수는 없다. 그래서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홈 화면으로 돌아가서 인터넷 앱을 실행하고, 다시 홈 버튼을 눌러서 지도 앱을 누르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홈 버튼을 길게 눌러 실행하고 있는 앱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실행하고 있는 앱 화면이 작게 표시돼 불편하다. 또한 사용자가 지금 확인하고 싶은 앱들은 카카오톡, 인터넷, 지도 앱 3가지인데, 홈 버튼을 누를 경우에는 사용자가 이전에 실행했던 다른 앱까지 한꺼번에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실수로 '모두 지우기' 버튼을 누르면 실행하고 있었던 앱들이 모두 종료된다.
LG G2 사용자라면 원하는 앱들을 골라 한 눈에 확인, 보다 편리하게 멀티태스킹 작업을 할 수 있는 '태스크 슬라이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태스크 슬라이더는 앱 화면을 밀어 놓았다가 필요할 때 다시 꺼내서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참고로 태스크 슬라이더로 저장한 앱들은 홈 버튼을 길게 눌렀을 때 나타나는 '모두 지우기' 버튼을 눌러도 그대로 남아 있다.
멀티태스킹이 쉬워진다, 화면만 슥~ 밀면 OK!
태스크 슬라이더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에서 이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먼저 스마트폰에서 '설정' 앱을 실행한다. 화면 상단에 있는 메뉴들 중 '일반' 메뉴를 선택하고 '태스크 슬라이더'를 ON(하늘색)으로 설정하면 된다. 그러면 태스크 슬라이더를 사용할 준비가 된 것이다.
태스크 슬라이더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앱을 실행한 뒤 손가락 3개로 화면을 왼쪽으로 가볍게 밀면 된다(←). 그러면 해당 앱이 태스크 슬라이더에 저장된다. 태스크 슬라이더에 저장한 앱을 다시 사용하고 싶을 때는 손가락 3개로 화면을 오른쪽으로 끌어오면 된다(→).
손가락 3개를 이용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이 손가락 수만큼 인식하는 명령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 터치는 손가락 1개, 화면 줌 아웃과 줌 인은 손가락 2개로 인식하기 때문에, 태스크 슬라이더는 손가락 3개로 인식하는 것이다.
참고로 손가락 사이를 충분히 벌린 채 화면을 터치해야 태스크 슬라이더 인식이 잘 된다. 손가락 사이를 좁게 벌리면 스마트폰이 손가락 개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태스크 슬라이더 기능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왼쪽으로 밀면 화면 상단에 '앱이 저장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태스크 슬라이더를 이용해 최대 4개의 화면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오른쪽으로 끌어오면 태스크 슬라이더에 저장한 앱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 앱 아이콘이 그려져 있어 어떤 앱인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앱을 터치하면 해당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태스크 슬라이더에 저장된 앱을 지우고 싶다면 화면 상단에 있는 X 버튼을 누르거나, 해당 앱을 위/아래로 밀면 된다.
태스크 슬라이더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앱들을 한 번에 확인하고 보다 편리하게 멀티태스킹 작업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다가 카카오톡 메시지가 오면 웹툰 화면을 태스크 슬라이더로 저장한다. 카카오톡에서 친구가 궁금한 것을 물어본다. 카카오톡 화면을 태스크 슬라이더로 저장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친구가 원하는 내용을 찾아준다. 친구가 다른 질문을 할 수도 있으니, 인터넷 화면을 태스크 슬라이더로 저장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오른쪽으로 끌어와 카카오톡으로 들어가서 친구에게 답변을 해 준다. 스마트폰 화면을 다시 오른쪽으로 끌어와서 웹툰을 마저 감상할 수 있다. 번거롭게 홈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앞으로 'LG G2, 100% 활용하기'는 계속해서 연재됩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