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블로거들이 알아야 할 '온라인 광고'의 모든 것

요즘 블로그를 보면 여기저기 붙은 온라인 광고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만약 블로거라면 광고가 있는 블로그를 볼 때마다 '나도 수익을 얻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 또는 사이트에 어떤 광고를 어떤 방식으로 붙일지 고민해야 한다.

블로그에 광고를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구글의 '애드센스', 디엔에이소프트의 '리얼센스' 등이다. 전문 블로거들이 많이 사용하는 '티스토리', '이글루스', '텍스트큐브(구 테터툴즈)' 등 설치형 블로그에는 구글의 애드센스와 디엔에이소트의 리얼센스 광고 스트립트 코드를 삽입해, 간단히 광고를 붙일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애드포스트'라는 광고 솔루션만 이용할 수 있으며, 정해진 위치에만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

한편, 애드센스나 리얼센스는 콘텐츠 타켓팅 광고 플랫폼으로, 블로그의 포스팅 내용을 분석해 연관성이 높은 광고를 매칭하는 방식이다. 리얼센스는 원하는 위치에 광고를 붙일 수 있으며, 디자인 스킨을 선택해 배너 광고, 텍스트 광고 등을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다.

블로그 광고, 어떻게 붙이지?

그렇다면 블로그에 광고는 어떻게 붙일까. 대표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에 리얼센스 광고를 붙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리얼센스(http://www.realclick.co.kr)에 접속하고 '회원가입' 버튼을 눌러 회원으로 가입한다. 회원가입은 광고주 또는 블로그/매체 회원으로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블로그/매체를 선택하면 된다. 회원가입을 하면 사전 심사를 거치게 되는데, 심사는 약 이틀 정도 걸린다. 승인이 되면 리얼센스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리얼센스 로그인을 하면 리얼센스 회원 전용 페이지로 이동한다. 이 페이지에서 수입금 내역 확인, 노출/클릭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상단에 있는 '광고지면관리' 메뉴를 선택하면 광고 지면을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광고지면관리 화면에서 '지면 추가' 버튼을 누르면 광고 스트립트를 삽입할 수 있다. 원하는 영역과 형태(텍스트, 배너 등)의 광고를 선택하면 된다. 스킨 등 디자인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완료하면 지면이 생성된다. 생성된 지면 목록에서 '소스 보기' 버튼을 누르면 광고 소스를 복사할 수 있다. 이 소스 코드를 내 블로그에 삽입하면 된다. 티스토리 블로그 사이드바 설정하기 메뉴(사이드 바에 광고를 게재할 경우) 혹은 htm/css 편집 모드에 들어가 광고 코드를 원하는 위치에 삽입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블로그에 광고 플랫폼 설치가 끝난다. 다만, 광고 수익이 다음날부터 자동적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CPC(Cost per Click, 클릭 당 과금) 광고는 광고 클릭이 발생해야 광고 수익이 들어온다. 블로그를 오랫동안 꾸준히 운영하다 보면 광고 클릭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를 체득할 수도 있다.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올렸거나, 남들이 다루지 못했던 틈새 분야를 파고들었거나, 방문자 수가 급증해 자연스럽게 광고 수익이 늘었거나 하는 등, 경우는 다양하다.

지속적인 수익 비결? 블로그 전문성에 달렸다

지속적으로 광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블로그 운영 방법도 중요하다. 블로그, 언론사, 커뮤니티 사이트 9,000여 개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는 리얼센스의 광고 수익을 살펴보면, 신변잡기식 종합 블로그보다는 한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블로그가 광고 수입이 상대적으로 높다. 아무래도 전문 블로그가 콘텐츠 타게팅이 확실하다 보니 광고 클릭율(CTR)이 높은 것. 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1. 주제별 전문 블로그로 승부하라

단기적으로는 이것저것 다루는 종합 블로그가 일일 방문자 수 증가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콘텐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사람들의 관심사를 반영하되 자신만이 생산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가장 끈기 있게 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분석해야 한다. 즉, 전문적인 취미나 일과 관련된 분야를 블로그 포스팅 주제로 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다. 주부라면 육아나 인테리어 관련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으며, 직장인이라면 직업과 관련해 IT기기, 자동차 등의 전문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여행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 만약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백화점식 블로그라면, 메인 주제와 서브 주제로 나누어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

2. 일일 방문자수보다 조회수? No!

낚시성 포스팅을 통해서도 일일 방문자수를 확 늘릴 수 있다. 연예인과 관련된 핫이슈나 유명인 사진, 관련 이슈를 마구 엮는 행위들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이런 포스팅은 대부분 일회성으로 끝나기 때문에 충성도 있는 독자를 확보하기 힘들다. 블로그를 방문한 독자들도 바로 나가기 십상이다. 반면,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고 독자가 스스로 블로그 이웃을 맺을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1년 전 포스팅도 계속 조회수가 올라가게 된다.

3. 장기적인 전략으로 운영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몇 달 만에 파워블로거가 되겠다는 결심은 너무 성급하다. 이런 조급증은 콘텐츠 질 저하를 가져올 수 있고, 블로그 운영자도 지칠 수 있다. 차근차근 시간을 내어 블로그를 운영하고 꾸준히 중간 점검하는 것이 좋겠다.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읽는 콘텐츠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해, 방향을 정립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글 / 디엔에이소프트 김승영 팀장
편집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디엔에이소프트(대표 김연수, http://www.realclick.co.kr)은 온라인 광고 플랫폼 '리얼클릭', 콘텐츠 타게팅 플랫폼 '리얼센스', 모바일 광고 플랫폼 '레몬'을 보유한 국내 1위 온라인 마케팅 전문 벤처기업이다. 8,000여 개의 매체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온라인 네트워크 광고 시장에서 지난 14년간 쌓은 노하우와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 본 칼럼은 온라인 광고에 관심 있는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와 정보를 제공합니다. 칼럼은 4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IT동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