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로봇, 유럽을 넘어 미국으로

이상우 lswoo@itdonga.com

2013년 8월 1일, 로봇청소기 전문 기업 마미로봇(http://www.mamirobot.co.kr/)이 올 하반기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마미로봇 관계자는 그동안 대한민국 내수 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쌓아 올린 품질과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국제 시장에 진출해 왔으며, 일본, 중국,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은 해외 기업이 신제품 출시를 위한 시험 시장으로 활용할 만큼 소비자의 요구가 까다롭고 그 수준도 높다. 업계에서는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다.

마미로봇 미국 법인
마미로봇 미국 법인

마미로봇은 해외 진출 시 바이어를 통하지 않고 현지에 직접 법인을 설립해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마미로봇 관계자는 이러한 방식은 초기 많은 비용과 시행착오 등 어려움이 있지만, 이것만 극복하면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시장 확대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도 바이어나 OEM 방식이 아닌 마미로봇 미주 법인을 설립해 진출했다.

마미로봇 미국 법인 박광훈 법인장은 "마미로봇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2년 전부터 현지 시장 조사를 해왔다. 다양한 컨설팅과 시장조사를 통해 마미로봇의 제품이라면 충분히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확대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미로봇은 2011년 76억 원, 2012년 1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대만, 일본과 중국, 홍콩, 독일, 영국, 스페인 등 9개국 이상의 현지 법인을 통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2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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