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4) '위치 정보'
너도 나도 사용하는 '페이스북'. 처음엔 아는 사람, 친한 사람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모르는 사람까지 관계가 확대된다. 아무리 '친구'를 맺었다 해도 감추고 싶은 게 있는 법. 남들에게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세세한 정보까지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조금은 꺼림칙한 기분이 든다.
이 기사는 '나의 이런 사소한 정보까지 남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을까', '이것만은 알리고 싶지 않은데 페이스북을 그만둬야 하나'라는 고민을 가진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본인의 정보를 숨기는 법을 차례차례 소개한다.
위치 정보 지우기
하지만, 자신의 정보가 웹 상에 노출된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위치 정보가 게시물에 드러나는 것을 꺼려 한다. 본인의 위치를 단순히 공개하고 싶지 않을 뿐 아니라 개인 정보의 유출까지 염려된다면 위치 정보를 지워보자. 방법은 쉽다. 다만 많은 사용자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위치 공유를 삭제하는 설정란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PC의 웹 페이지로 페이스북에 로그인한 후 '상태 업데이트' 박스를 클릭하면 하단에 사용자와 가까운 도시 정보가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 도시명 위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오른쪽에 X표시가 나타나고 이를 누르면 더 이상 사용자 위치가 표시되지 않는다.
모바일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오른쪽 하단에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가 자동으로 뜬다. 이 때, 왼쪽 하단 두 번째에 위치한 '체크인' 아이콘을
누르자. 참고로 이 기능은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하거나 임의로 사용자가 위치 정보를 추가해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콘을 누르면 아까와 마찬가지로 맨 밑에 사용자의 현재 위치가 뜨는데 오른쪽의 X표시를 눌러 삭제하면 된다.
다른 방법도 있다. 그 때마다 아이콘을 누르고 삭제하는 게 귀찮다면 아예 위치 정보가 뜨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시스템 설정'으로 들어가 '위치 서비스'를 누르면 '무선 네트워크 사용', 'GPS 위성 사용' 등에 체크가 돼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 때 두 박스의 체크를 지우면 된다. 아이폰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설정'에 들어간 후 '개인 정보 보호 – 위치 서비스' 메뉴에서
페이스북의 위치 서비스 허용을 '켬'에서 '끔'으로 변경하면 된다.
이처럼 페이스북은 자신을 알리고 표현하는 것 이외에도 사용자가 원치 않는 정보를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방법으로 위치 정보를 감춰 보자. 이제 본인이 어디에서 글이나 사진을 올리든 위치가 뜨지 않아 염려할 필요가 없다.
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1) '친구 목록' -http://it.donga.com/14812/
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2) '활동 내역' -http://it.donga.com/14881/
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3) '태그된 사진' -http://it.donga.com/14960/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