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할 필요 없잖아? 이통사별 고객센터 앱 뜯어보기 - SK텔레콤
"상담원 연결까지 걸리는 시간은 십 분 입니다."
상담해야 할 분류만 선택하는 데도 이미 몇 단계. 겨우 연결되나 싶더니 애타게 기다려도 상담원은 전화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결국,
반복되는 음성안내 멘트에 지쳐 끊고 만다.
하지만 이런 복잡하고도 까다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거나 상담할 수 있다. 바로 이동통신사 별로 서비스하고 있는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현재 올레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이하 이통 3사)는 자사의 고객센터 앱을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통 3사별 고객센터 앱은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잘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앱 켜지 않아도 위젯 하나로 뚝딱, SK텔레콤
SK텔레콤의 고객센터 앱은 '모바일 T월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앱을 실행하면 'Hello, Tworld'라는 슬로건이 나타나며 메인화면으로 이동한다. 앱은 잔여 기본통화와 실시간 요금조회, 납부부터 데이터 선물하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월드 앱은 T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삼성 앱스, 블랙베리앱 월드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T월드 앱을 처음 실행하면 다소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한 두 번 앱을 실행하고 나면 그 생각은 완전히 달라질지도 모른다. 메인화면은 세 개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가장 윗부분에는 '잔여기본통화'와 '실시간요금', '멤버십/포인트' 탭 등이 마련돼 있으며, 중간 부분에는 'my T', '요금조회/선물', '요금납부', '멤버십/포인트', '요금제/서비스', '소셜쿠폰', '고객센터', '공지사항' 등의 메뉴가 마련돼 있다. 가장 아랫부분에는 '홈'과 '문자', '신청/변경', '설정', '로그아웃' 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단 메뉴는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뉴를 선정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잔여기본통화 탭은 망내음성과 망내영상, 망외음성/영상, SMS/MMS등의 잔량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식화해 나타낸다. 또한, 실시간 요금 메뉴는 사용한 요금을 사용기간과 함께 보여준다. 이를 통해 굳이 별도의 메뉴를 누르거나, 설정하지 않아도 T월드 앱만 실행하면 바로 볼 수 있어 빠르고 편하다.
멤버십/포인트를 사용하려 했지만 카드가 없어 사용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앱이 한층 더 반가울 수도 있다. T월드는 잔여 멤버십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카드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카드에 부착된 바코드가 앱에도 똑같이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T월드가 특별한 데는 위젯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위젯을 설치해 간편하게 잔여기본통화량을 확인할 수 있다. 전화와 메시지, 데이터 등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살펴볼 수 있어 굳이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위젯의 아이콘도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만들어져 보기도 좋다.
T월드 앱에서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도 있다. 앱을 실행해 하단의 '문자' 메뉴를 활용하면 100건을 무료로 전송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한, 소셜쿠폰 메뉴는 티켓몬스터나 위메프 등의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종 쿠폰들을 소개해줘 다양한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으니 활용해보자.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