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 과반수 이상이 온라인 결제 서비스 꺼려

이상우 lswoo@itdonga.com

2013년 4월 11일, DMC미디어(www.dmcmedia.co.kr)가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소비자 70%이상이 해킹, 바이러스, 개인 정보 유출 등의 보안위협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80%이상은 개인정보가 노출되거나 악용되는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인식에 대한 막대그래프
보안 인식에 대한 막대그래프

또한, 날로 수법이 교묘해지는 피싱, 스미싱, 파밍 등 신종 금융 사기에 대해 응답자 대부분이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신종 사기를 겪었는지 묻는 질문에 피싱은 82.0%, 스미싱은 45.6%, 파밍은 12.4%가 시도를 당했거나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이런 불안감 때문에 모바일 결제(69.8%)와 인터넷 결제(65.7%) 등의 결제 서비스 이용을 가장 꺼려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가 가장 이용하기 꺼려하는 매체는 소셜 미디어(58.3%)이며, 뒤를 이어 모바일 앱(51.0%), PC 메신저(50.0%)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접속 기록을 남겨 이용자의 방문, 구매 등의 정보를 담는 인터넷 쿠키에 대해 응답자중 57.9%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상황이라면 사용하는 것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스마트폰 위치 기반 서비스에 대해 응답자중 63.1%가 '안전이 보장되면 개인 맞춤형 정보 및 혜택을 위해 활용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DMC미디어 관계자는 "디지털 서비스는 날로 발전하고 있으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등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을 꺼린다"며 "기존 사용자 이탈을 막고, 새로운 소비층을 창출하기 위해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기업 및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과 교육 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1부터 19일까지 9일간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의 남녀 중 최근 1개월 간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해당 보고서는 'DMC리포트(www.dmcreport.c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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