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3] SK텔레콤, '건강 관리' 사업에 본격 뛰어들다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모바일 컨퍼런스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에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및 진단 기기를 선보이고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3에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서비스와 진단 기기를 출시했다. '헬스-온'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식이/운동 요법 제공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일상생활의 활동량을 자동 수집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나노엔텍에서 개발한 소형 체외 진단 기기 '프렌드(FREND)'를 활용한 'Smart Primary Care' 서비스 모델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프렌드는 혈액 한 방울로 전립선암 등 만성 암을 진단하고 사후 관리를 도와주는 제품이다. SK텔레콤은 이 제품이 정확도와 측정 시간 면에서 최고의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유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이 환자를 더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자신의 혈당 등을 손쉽게 측정해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케어(Smart Care)' 제품도 소개했다. 스마트 케어는 사용자가 휴대용 혈당계와 혈압계로 자신의 생체 정보를 측정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또한, 의료용 플랫폼에 측정 결과를 저장해 의료진이 쉽게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정부기관과 협력해 400여 명 규모 임상시험과 500여 명 규모 시범서비스를 시행한 결과 제품의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 병원(Smart Hospital)' 솔루션을 전시회에서 시연했다. 이 솔루션은 병원 방문객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터치스크린 기기)로 진료/검사 접수는 물론, 진료 절차 확인, 상세 의료정보 조회, 대기 시간 확인 및 진료비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병원에 이 같은 시스템이 전면 도입되는 것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세계 최초 사례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