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퀄컴 게 섰거라" 브로드컴, 스마트폰 프로세서 제작에 뛰어들어

윤리연 yoolii@itdonga.com

2013년 1월 9일, 프로세서 기술 개발 기업 ARM은 반도체 제조사 브로드컴(Broadcom)이 자사의 ARMv7 및 ARMv8 아키텍처를 도입하는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신칩셋만 제조하던 브로드컴이 스마트폰용 모바일 프로세서 제작에도 뛰어들었다는 의미다. 이로써 삼성전자, 퀄컴 등 기존 모바일 프로세서 제작사와 경쟁하게 됐다. 브로드컴은 자사의 강점인 통신칩셋과 모바일 프로세서를 하나로 합친 '원칩(One Chip)'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ARMv7은 현재 널리 사용되는 모든 32비트 ARM Cortex 프로세서의 아키텍처로 적용되고 있으며, ARMv8은 ARM이 개발한 64비트 아키텍처로, 64비트 실행이 결합된 프로세서의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브로드컴의 대니얼 머로타(Daniel A. Marotta) 수석 부사장 겸 본부장은 “이번 ARM과의 라이선스 체결을 통해 브로드컴은 고성능 32비트 및 64비트 SoC(시스템온칩, 전체 시스템을 칩 하나에 담은 반도체)제품을 내놓으며, 광대역 통신 및 셋톱박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저전력,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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