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킨들? 알라딘,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터치' 출시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한국 이퍼브 서점사인 예스24, 반디앤루니스와 함께 e-ink 단말기 ‘크레마 터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크레마 터치는 출시 전부터 ‘한국형 킨들’로 입소문이 나 있었던 제품이며, 기존의 e-ink 단말기들과는 달리 터치가 가능한 e-ink 단말기다.
크레마 터치는 한 개 서점의 전자책 컨텐츠만 볼 수 있었던 기존 단말기들과는 달리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에서 구매한 전자책을 모두 볼 수 있다. 또한 해외 고전 명작을 디지털화한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전자책 2만 여 종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크레마 터치는 태블릿PC에 비해 작고 가볍다. 크레마 터치의 무게는 215g으로, 뉴아이패드 무게의 1/3, 갤럭시탭 8.9 LTE 무게의 1/2에 불과하다. 크기는 6인치며, e-ink 패널답게 눈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단말기 한 대에 담을 수 있는 전자책은 약 3,000권이며, 1회 충전으로 400시간(대기 시간 기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가 기본 탑재돼 크레마 터치에서 직접 알라딘에 접속해 주문할 수 있고, 주문한 전자책을 바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크레마 터치는 9월 10일 출시되며,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다. 가격은 12만 9,000원이며, 예약을 하면 11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예약은 크레마 예판 이벤트 페이지(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20823_crema)를 통해 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