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계의 카카오톡? 탭진 곽동수 대표를 만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0 콘텐츠산업백서'에 따르면, 국내 잡지산업의 매출액은 2007년 이후 2009년까지 지속적으로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1 잡지산업실태조사'에 의하면, 국내 잡지사 중 49.9%가 2010년보다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태블릿PC의 등장을 통해 잡지산업은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기존 잡지를 전자책 형태로 옮겨 볼 수 있도록 구현한 잡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잡지를 한 번에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한, 포털 형태의 통합매거진 앱이 인기다. 대표적으로 넥스트페이퍼 엠앤씨의 ‘탭진’, KT의 ‘올레매거진’, 포비커의 ‘더매거진’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이 중 탭진은 출시한 지 4일만에 국내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인기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넥스트페이퍼 엠앤씨의 곽동수 대표를 직접 만나 태블릿PC를 활용한 잡지 산업에 뛰어든 계기와 향후 전망, 앞으로의 발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 자리에는 넥스트페이퍼 엠앤씨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손명희 이사도 함께했다.
만나서 반갑다. 먼저 본인 소개를 좀 부탁한다. 넥스트페이퍼 엠앤씨 창립 전에는 어떤 일에 종사했는지도 궁금하다.
곽 대표: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네트워크사업부, 통신 부문에서 일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에서 12년 동안 근무했다. 이후 무선인터넷에 관심을 갖게 되어 LG텔레콤(지금의 LG유플러스)에 입사해 1년 동안 일했다. 이후 3년 정도 ‘더 모발’이라는 벤처 회사를 창립했다. 하지만 직접 회사를 창립해 운영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더라. 회사가 힘들어져서 사업을 접고, 네오위즈게임즈에서 무선사업팀장으로 일했다. 생각해보면 참 많은 곳에서 일을 해왔던 것 같다. 이어 2004년도에 위피아(http://www.wipia.co.kr)를 창립해 시스템통합, 비즈니스 컨설팅,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리고 약 1년 전, ‘넥스트페이퍼 엠앤씨’를 창립해 현재 ‘탭진’이라는 잡지 포털 앱을 서비스하는 중이다.
넥스트페이퍼라는 회사 이름이 독특하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곽 대표: ‘넥스트페이퍼’는 ‘종이를 넘어선다’는 뜻이다. 페이퍼리스 즉, 종이를 대체하는 모든 것을 지향하고 있다. 지금은 탭진이라는 앱을 통해 국내외 잡지를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잡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 문서 등을 제공하는 하나의 ‘플랫폼’ 형태로 거듭날 계획이다. 그리고 지금은 구상 단계에만 있지만, 앞으로 공급자와 구매자를 매칭하는 모바일소싱 솔루션, B2B 카탈로그 등의 비즈니스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열정이 밑천, 맨발로 뛰었다
이전에 하던 일이 잡지와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인다. 특별히 잡지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곽 대표: 글쎄… 물론, 남들도 다 원하는 대기업에서 계속 근무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 뭔가를 이루고 싶었던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도전 정신이 남들보다 강한(?) 정도로 이해해달라(웃음).
잡지 관련 일을 시작했던 건 사실 ‘우연’이었다. 2년 전, 국내에 아이패드가 처음 들어왔을 때 ‘이거다’ 싶었다.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는 화면이 넓기 때문에 책이나 잡지 콘텐츠를 보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잡지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책은 이미 여러 곳에서 전자책 사업을 시작하고 있었고, 이를 온라인에서 유통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었다. 특히 교보문고나 인터파크, 예스24와 같이 어느 정도 자본을 갖춘 업체가 선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잡지는 달랐다. 일단 가능성을 봤다. 당시 유통 서비스를 하는 곳도 많지 않았다. 그리고 한 가지 차별점을 뒀다. 전자책과 똑같은 유통 사업이 아닌 플랫폼 사업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잡지형 콘텐츠를 직접 생산해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의 여러 잡지를 하나로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를 하나의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손 이사: 곽 대표는 우연이라고 하지만, 그는 항상 무언가를 찾는다. 국내 소식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일어나는 일도 지켜보고, 발견하고, 탐구한다. 탭진을 만들기 전에 참고했던 앱이 하나 있다. 바로 ‘지니어(ZINIO)’다. 지니어는 현재의 탭진에 많은 모티브를 준 앱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유명한 잡지 포털 앱이다. 지니어에서 한국 시장에 맞는 요소를 벤치마킹해 내놓은 것이 탭진이다.
처음 탭진을 개발할 때 가장 중점에 둔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 준비 기간 동안 어떤 노력을 했는지, 준비기간은 얼마나 걸렸는지 등에 대해 알고 싶다.
곽 대표: 사실 탭진을 개발하기 전에는 앱 자체를 만들어 본 경험이 없었다. 혼자 책을 사서 코드와 개발 방법 등을 공부했고, 6개월 가량 엔진 부분을 개발했다. (그는 넥스트페이퍼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연구소장 일도 겸임하고 있다) 말 그대로 맨 땅에 헤딩하는 일이었다. 그렇게 개발을 완료한 후, 서비스를 하기 위한 별도의 법인화 과정을 거쳤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넥스트페이퍼 엠앤씨’이다.
탭진을 개발할 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화려한 효과보다는 ‘가독성’이었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편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다못해 ‘페이지 넘기는 것이 종이 잡지를 보는 것처럼 편안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그래서 비교대상으로 애플의 전자책인 ‘아이북’을 선정해 수백 번씩 테스트를 했다. 덕분에 지금의 탭진은 정말 책을 넘기는 ‘그 느낌’과 같다고 자부한다.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단순히 잡지를 전자책 형태로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다. 콘텐츠 내의 URL을 클릭하면 해당 인터넷 페이지로, 주소를 클릭하면 구글 지도로 연동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또한 HTML5를 통해 아이폰에서도 플래시 같은 효과를 내도록 구현했다.
손 이사: 사용자들의 의견을 받는 것에도 주력했다.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가만히 멈추면 후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사용자가 불편한 것은 없는지, 앱의 안정성이 떨어지지는 않는지 등에 대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의견도 계속 반영해 나가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이 지켜봐 달라.
잡지사들을 처음 대면했을 때 그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잡지 콘텐츠를 제공받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거라 예상되는데. 그리고 잡지사와 어떻게 처음 계약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다.
곽 대표: 오픈 때만 해도 탭진은 후발업체였다. 무료 잡지 포털 앱 더매거진이 먼저 출시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 당시에는 디지털로 변화하는 것(디지털 매거진)에 대해 이해했던 업체도 있었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업체도 많았다.
과금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탭진은 무료로 제공되다 보니 ‘유료 잡지를 무료로 제공하면 망하지는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다. 업체들의 걱정을 설득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초창기에는 디지털 매거진에 대한 이해도가 비교적 높았던 언론사(한국경제, 조선매거진, 미디어윌 등)들이 먼저 반응을 보였다. 뒤를 이어 ‘여성조선’, ‘머니’ 등의 잡지사가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줬고, 현재 월간지와 주간지 등 64개 업체가 탭진에 입점했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라면 이제는 먼저 연락해 오는 업체도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업체가 탭진에 콘텐츠를 제공해 주고 있어 놀랍다. 1년 만에 이런 성과를 어떻게 얻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특별한 비결이나 노력이 있었나?
곽 대표: 업체마다 각각 성격이 달랐기 때문에 한 업체씩 만나면서 설득하고, 다 풀어나가야 했다. 한번은 업체 직원들을 모두 불러놓고 향후 디지털 매거진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및 전략을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한 적도 있었다. 눈물 나는 과정이었다. 발로 뛰고 노력해야 했다. 돌이켜보면 콘텐츠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그 열정 하나로 할 수 있었던 일인 것 같다.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며 어떻게 설득할지 전략을 미리 짠 것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던 과정이었다.
주변의 환경 또한 많이 달라졌다. 2011년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매 분기마다 주변 환경이 달라진 느낌이다. 상위 Top 10에 해당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들여 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물꼬가 터졌다.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단독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던 업체들이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걸 깨달으면서 멀티 채널 전략으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덕분에 탭진 인지도가 좀 높아진 것 같다(웃음).
디지털 잡지로의 변신, 2시간이면 뚝딱
참 많은 일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 잡지를 디지털로 변환해 앱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과정, 원리가 궁금하다.
곽 대표: 어렵지 않다. 알고 보면 간단하다. 업체로부터 콘텐츠 파일을 받으면 이를 PDF 파일로 변환하고, 업체가 원할 경우 HTML5 기술 등을 통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추가한다. 예를 들면 목차에 페이지 링크 기능을 붙이거나, 잡지에 추가하지 못했던 사진을 갤러리 형태로 넣거나, 위치 정보가 필요한 부분에 지도를 연동한다.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효과 등도 삽입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금 언급된 내용이 탭진의 경쟁력이 아닌가 싶다. 타사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곽 대표: 탭진의 경쟁력은 디지털 매거진을 제작하는 비용이 적고, 디지털로 변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경쟁사의 경우 디지털 매거진을 만드는 데 5일에서 10일이 소요된다. 아이패드용으로 만드는 것에 걸리는 시간만 이 정도다. 이에 따른 인건비나 제작비 등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반면 탭진은 디지털로 변환하는 데 빠르면 2시간 정도다. 현재 탭진은 3명의 인력으로 64개의 잡지를 디지털로 변환해 서비스하고 있다.
방식의 차이도 있다. 경쟁사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하나의 사진으로 제작한다. 여기에 별도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덧붙여 추가한다. 하지만 이렇게 사진 형태로 콘텐츠를 제작하면, 해당 콘텐츠를 보는 기기의 해상도에 따라 제대로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생긴다. 해상도 100x100의 사진을 500x500의 해상도로 무작정 늘려서 본다고 생각해보자. 글자나 이미지가 뭉개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콘텐츠의 해상도를 높이면 용량이 늘어나는 단점도 있다.
탭진은 잡지를 PDF 파일로 변환해 서비스한다. 별도의 코딩 작업도 필요 없다.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다른 단말기에서도 지원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해상도의 변환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PDF의 특징이 ‘벡터 방식’인 만큼 글자가 깨지거나 사진이 뭉개지는 일도 없다. 사진 파일보다 용량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물론 우리 외에 PDF를 이용하는 경쟁사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하더라도 제작 비용을 받는 유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손 이사: 한번 더 강조하지만 탭진은 개방적이다. 업체가 원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려고 하며, 변환 과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변동사항이나 추가할 내용 등에 대해 빠르게 대응해 주려고 노력한다.
현재까지 탭진을 내려받은 사용자가 얼마나 되나?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다운로드 수)
곽 대표: 30만 명 정도다. 앱스토어에서 25만 명,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5만 명 정도가 내려받았다. 안드로이드의 경쟁력을 좀 더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참고로 플레이 스토어에서 탭진을 내려받은 사용자 중 80%는 갤럭시노트 사용자, 20%는 갤럭시탭 사용자로 파악됐다. 아무래도 잡지 콘텐츠이다 보니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보다 비교적 큰 화면의 태블릿PC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은 스마트폰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5인치급 스마트폰이 시장에 많이 출시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따라 탭진의 보급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의 성장 꿈꿔
탭진이 2012년 8월 1주년을 맞이한 것으로 알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가장 달라졌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
곽 대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탭진의 마니아층이 생겼다는 점이다(웃음). 우리가 부탁한 것도 아닌데 탭진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늘어나고 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사용자가 전화를 걸어 궁금한 것을 묻거나, 앱스토어 앱 소개란 아래 댓글을 달아주곤 한다. 한번은 ‘잡지계의 카카오톡’이라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다. 이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지금도 매일 아침 댓글을 확인하는 걸로 시간을 보내곤 한다. 사용자 의견은 모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탭진을 이용하며 새로운 잡지를 알게 되고, 그 잡지의 애독자가 된 경우도 있었다. 사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양질의 잡지도 많았는데, 탭진을 통해 알게 됐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름 없는 잡지도 알리는 데에 점차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손 이사: 또한 최근에 한 가지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ELEPHANT-SHOE(엘리펀트 슈)’라는 인디밴드 잡지가 있는데, 이와 연계해 오는 10월 5일 KT&G 상상마당에서 ‘비욘드 라이브 위드 탭진’이라는 인디밴드 콘서트를 열게 됐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탭진을 통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연계해 나갈 수도 있겠다는 각오가 생겼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면, 앞으로는 끊임없는 문화를 함께 창조해 나가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
앞으로 추구하는 탭진의 발전 방향이 있다면?
손 이사: 한 가지 바람은 탭진만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잡지를 제공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탭진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만약 커뮤니티가 있다면 사용자가 의견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패션 또는 음악처럼 해당 분야의 잡지를 구독하는 사람끼리 서로 의견을 소통할 수도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지금은 국내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지만 해외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탭진이 하나의 플랫폼이 되어 해외에 진출하려는 여러 업체의 창구 역할을 해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탭진 사용자들이 정말 만족하고 자주 이용할 만한 정보를 담고, 이에 여러 잡지들과 함께 상생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싶다.
처음에 본 기자는 탭진이 다양한 잡지를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단순히 잡지를 공급하는 것에서만 그치는게 아니라, 잡지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일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의 열정은 아주 뜨겁고 아름다웠다. 또한 사용자들의 의견 하나하나에도 귀 기울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넥스트페이퍼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