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기능 100% 활용하기 Part. 10

대다수 스마트폰에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숨겨있다. 이에 IT동아는 일반 사용자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앞으로 숨겨진 기능을 하나씩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 ‘갤럭시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전세계에서 누적 판매량 1억 대가 넘는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활용방법을 소개한다.

아이튠즈로 벨소리 만들기

기본적으로 아이폰에는 꽤 많은 벨소리가 저장되어 있다. [설정]-[사운드]-[벨소리] 메뉴로 들어가 마음에 드는 것으로 설정해 사용해도 된다. 다만, 아이폰 자체에서 좋아하는 노래나 소리 등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은 없다. 원하는 노래로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튠즈를 이용해야 한다. 물론, 아이튠즈가 아니어도 앱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는 벨소리 제작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여기서는 앱이 아닌 아이튠즈를 이용해 벨소리를 만들고 아이폰에 저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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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과거에는 벨소리만 바꿀 수 있었지만, 이제는 벨소리 이외에도 음성 메시지, 메일, 트윗, 캘린더 알림 등 각각의 알림 소리를 개별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똑 같은 소리가 싫증이 났다면 다른 것으로 바꿔 사용해 보는 것을 권한다.

  • 간혹 벨소리와 컬러링을 헷갈려 하는 사용자가 있다. 벨소리는 전화가 왔을 때 들리는 소리이고, 컬러링은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 상대방이 전화를 했을 때 들려주는 소리이다.

아이튠즈에서 벨소리를 만들 때 먼저 해둬야 하는 것이 있다. 일단 상단 메뉴에서 [편집]-[기본설정] 메뉴로 들어가 ‘소리’를 체크하도록 하자(경우에 따라 설정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소리 메뉴를 활성화해야 아이튠즈에서 벨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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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튠즈에서 만드는 벨소리는 최대 40초의 시간 제한이 있다. 만약 40초가 넘는 벨소리를 만들어 아이폰에 넣으려고 할 경우, 아래 스크린샷처럼 경고창이 뜨고 인식이 되지 않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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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소리 선택 후 자르기

여기서는 소녀시대 태티서의 ‘트윙클(twinkle)’로 벨소리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노래 파일에서 마우스 우 클릭한 뒤에 ‘등록정보’ 창을 연 후, 상단 메뉴의 옵션을 클릭하자. 노래에서 벨소리로 설정하고자 하는 구간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아래 스크린샷처럼 시작 시간에 만들고자 하는 벨소리의 처음 부분을 넣고, 정지 시간에 끝나는 부분을 넣으면 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대 40초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처음부터 만든다면 시작 시간은 0:00로 입력하고, 정지 시간은 0:40으로 입력하면 된다.

시작 시간과 정지 시간은 바꿀 수 있다. 원하는 벨소리의 시작 지점이 1분 30초라면 1:30으로 입력하면 된다. 정지 시간도 마찬가지로 40초만 넘기지 않는다면 그 이전에 끝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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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소리 구간을 설정했으면, 이제 벨소리 파일을 만들 차례. 이제 노래 파일에서 마우스 우 클릭한 뒤에 등록정보가 아닌 ‘AAC 버전 생성’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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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똑 같은 노래 파일명이 하나 더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파일은 mp3 파일이 아닌 m4a 파일이다. 참고로 m4a 파일은 ACC 인코더로 인코딩된 애플의 무손실 오디오 포맷 파일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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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소리 파일로 전환하기

이제 벨소리 파일로 변환하는 단계가 남았다. mp3, m4r과 같은 파일 확장자를 언급한 것은 이 과정 때문이다. 애플은 일반적인 노래 파일과 벨소리 파일을 구분하기 위해 벨소리에 ‘m4r’이라는 확장자를 지정했다. ‘MP4 Audio Ringtone’의 줄임말이다. 즉, 만들어 놓은 트윙클.m4a 파일을 트윙클.m4r로 바꿔줘야 한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파일 변환기 등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그냥 뒤에 확장자 이름만 바꿔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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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스크린샷 처럼 m4a 파일을 아이튠즈에서 바탕화면으로 드래그에 끌어 내도록 하자. 그리고 파일 의 확장자를 그냥 키보드로 입력해 m4r로 바꾸면 된다. 확장자를 바꿀 때 경고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는데, 걱정하지 말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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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윈도의 설정 메뉴를 건드리지 않았다면 mp3, m4a, m4r과 같은 확장자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는 위 경고 메시지처럼 잘못하면 파일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윈도 설정에서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 때는 아래 스크린샷처럼 윈도 폴더창을 열고(윈도7 기준) 왼쪽 상단 메뉴에서 [구성]-[폴더 및 검색옵션]을 클릭하고, 폴더 옵션에서 [보기] 탭 중 ‘알려진 파일 형식의 파일 확장명 숨기기’를 체크 해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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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소리 파일 아이폰에 넣기

이제 바꾼 m4r 파일을 아이튠즈에 드래그해서 넣으면 된다. 아이튠즈에 넣은 벨소리는 소리 메뉴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을 PC에 연결해 아이튠즈에 저장한 벨소리를 다시 아이폰으로 넣으면 모든 과정은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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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끝내고 아이폰에서 [설정]-[사운드]-[벨소리] 메뉴에 들어가보면, 기본 저장된 벨소리 위에 새로 넣은 벨소리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꼭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벨소리를 만들 필요는 없다. 앱스토어에 있는 벨소리 제작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러한 앱을 사용하면 아이튠즈가 아닌 아이폰에서도 바로 벨소리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덜 번거롭기도 하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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