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11년 국내 IT서비스 시장 4% 성장할 것으로 전망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는 올해 국내 IT 서비스 시장에 대해 장기적인 성장 곡선으로의 회귀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4.0%의 성장률로 성장 하향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10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산업 전반에 걸쳐 UC, 모바일, ERP, 차세대 등 다양한 신규 수요가 나타나면서 전년 대비 8.6%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고 시장규모는 6조 7,968억원을 형성했다.

한편, 시장 회복세 속에서 전통적인 IT 서비스 모델은 트랜스포메이션 작업이 가속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서비스 산업 내에서도 기존 IT 환경의 통합이나 서비스 인프라 및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넘어서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서비스 제공 모델이나 융합 서비스 모델이 한층 구체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한국IDC는 2011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에 대해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로 선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전년도의 급격한 회복세로부터의 성장 조정 추세가 반영되는 가운데, 장기적인 시장 성장 곡선으로의 회귀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의 한은선 수석연구원은 "다양한 형태의 업체간 통합 및 협업 구도가 형성되고 새로운 시장 참여자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클라우드 및 융합 IT와 같은 새로운 시장 모델의 구현이 한층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