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이제 DSLR 카메라가 어렵다는 생각은 버려라!

2011년 3월 8일,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 www.nikon-image.co.kr, 이하 니콘)는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민석, www.ygfamily.com ,이하 YG)와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여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니콘은 2011년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YG소속 연예인 빅뱅, 2NE1, 세븐, 유인나 등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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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전략은 버리고 새로운 전략으로 전환한다

니콘 우메바야시 대표는 직접 무대에 올라 “니콘은 올해 1월, 창립 5주년을 맞이했다. 그 동안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라고 인사하며, 2011년 마케팅 활동에 대한 변화를 알렸다. 그는 “작년 글로벌 스타 ‘비’와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니콘 카메라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D-SLR 카메라는 이제 전문가만이 아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친근한 제품으로 탈바꿈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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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니콘은 진품, 본질,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NIKON Reality’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류 스타인 ‘비’를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러한 활동으로 작년 국내 D-SLR 시장 2위 자리를 고수하는 브랜드 파워를 갖췄다. 하지만 카메라 시장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다.

사실 D-SLR 카메라는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기기가 됐다. 주변을 둘러 봐도 D-SLR 카메라를 어깨에 걸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D-SLR 카메라의 장점만을 채택한 하이브리드(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보급도 늘어 수동 촬영법에 점차 적응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발맞춰 니콘도 작년에는 준전문가 이상을 타겟으로 했지만, 이제는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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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의 다양한 D-SLR 카메라

이에 한국 시장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YG엔터테인먼트와 마케팅 활동을 연계할 계획인 것. 이에 따라 빅뱅이나 2NE1, 세븐 등의 인기 연예인들을 동원하여 니콘 브랜드 이미지를 젊은 세대들에게 자연스럽게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특정 기업과 엔터테인먼트사 소속 전체 연예인이 참여하는 홍보/마케팅 활동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니콘, 이제 DSLR 카메라가 어렵다는 생각은 버려라! (16)
니콘, 이제 DSLR 카메라가 어렵다는 생각은 버려라! (16)

니콘 우메바야시 대표는 “YG와의 협력 의미는 총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윈윈 효과를 얻어낼 수 있으며, 둘째, 각자의 영역에서 리더에 위치한 양사가 연간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이를 통해 의미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 말했다. 또한 “궁극적으로 올해 국내 D-SLR 시장 1위, 콤팩트 카메라 시장 2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새로운 연중 캠페인 ‘A Shot A Day’ 발표

니콘 우메바야시 대표는 이어서 ‘A Shot A Day’ 캠페인을 소개했다. ‘A Shot A Day’ 캠페인은 니콘의 2011년 마케팅 전략의 핵심 컨셉이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D-SLR, 콤팩트 카메라 등을 이용해 하루 일상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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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YG 소속 연예인들은 자신들의 일상을 니콘 카메라로 기록하고, 이를 에피소드로 묶어 연중 캠페인으로 전개할 계획이라 했다. 이를 테면, YG 소속 각 연예인들은 자신과 맞는 니콘 카메라로 사진 일기를 작성하듯 하루하루를 소개해 나가는 방식이다. 빅뱅의 탑은 D7000, 승리는 D3100, 지드래곤은 D5000, 태양은 D300S, 대성은 D700을 사용하며, 2NE1의 산다라박은 P300, 공민지는 S6100, 박봄은 S3100, 씨엘은 S4100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유인나는 S5100, 싸이는 S1100pj, 쎄븐은 S8100, 구혜선은 D90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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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니콘은 2011년 모든 CF 사진을 자사 제품으로 촬영하며,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에 YG 소속 연예인들을 초빙할 예정이다. YG 소속 연예인들이 부른 ‘니콘송’ 음원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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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민석 대표는 “니콘과 새로운 시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양사가 지향하는 철학,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제휴를 통한 윈윈 전략으로 우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자신했다. 이어서 가수 세븐도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소속 전체 연예인들과의 마케팅 활동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그런 만큼 소속사와 니콘 양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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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마케팅 활동 지속

니콘의 이번 마케팅 전략 발표는 ‘어려운 니콘’에서 ‘쉬운 니콘’으로, ‘전문적인 니콘’에서 ‘일상적인 니콘’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진행했던 준전문가 대상 활동을 중단하는 건 아니다. 전문가나 사진 작가 등을 위한 ‘리더스 클럽’을 이미 5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를 더 늘려 많은 사진 작가를 영입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 사용자를 위한 중/보급형 D-SLR 제품 이외에도 전문가를 위한 최상위 제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가지 우려가 되었던 점은, 이와 같은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계획으로 인해 행여 제품 가격이 높아지는 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니콘 측은 “한국 소비자는 제품에 대해서 까다롭고 또한 그만큼 현명하다. 마케팅 비용을 제품에 포함시키는 형태를 그냥 두고 볼 사용자들이 아니다. 우리도 그러한 방식으로 홍보/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싶진 않다. 마케팅 비용이 제품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참고로 니콘의 올해 국내 마케팅 비용 규모는 작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또한 다른 나라 홍보 예산 비용과도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행사

이번 니콘-YG간 마케팅 협약식에는 YG 소속 연예인들의 포토 타임이 있었다. 여담이지만, 이날 포토 타임의 주인공은 다양한 포즈로 웃음을 선사한 빅뱅 태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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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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