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외국어교육로봇 '로보샘' 개발 통해 초등학교 공개 수업 실시

유진로봇, 외국어교육로봇 '로보샘' 개발 통해 초등학교 공개 수업 실시 (1)
유진로봇, 외국어교육로봇 '로보샘' 개발 통해 초등학교 공개 수업 실시 (1)

2011년 2월 21일, 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외국어교육 로봇인 ‘로보샘’ 개발에 성공하고, 경기도 안양시 호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에서 공개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로보샘은 지난 3년 동안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 개발이 진행 됐으며, 음성인식과 영상통신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외국어교육서비스 로봇이다.

지식경제부의 사업성과발표회 일환으로 열린 이날 공개수업은 로보샘을 보조 영어교사로 활용해 3,4학년의 영어초급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식경제부 로봇산업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로봇산업진흥원, 경기도교육청 및 안양시교육청, 로봇산업협회 관계자 등을 비롯해 호원초등학교 이보령 교장, 유진로봇 신경철 대표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로보샘은 이날 내장 교육프로그램인 ‘플레이위드미, 랭봇잉글리쉬(Play with me,Langbot English)’를 활용해 학생들과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발음을 교정해 주거나, 함께 노래를 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과 내내 상호작용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몰입교육이 가능해졌다.

유진로봇, 외국어교육로봇 '로보샘' 개발 통해 초등학교 공개 수업 실시 (2)
유진로봇, 외국어교육로봇 '로보샘' 개발 통해 초등학교 공개 수업 실시 (2)

호원초등학교 이보령 교장은 “지난 6주간 로보샘을 활용한 영어 시범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이 향상되는 등 학습효과가 높게 나타났다”라며, “향후 정규 영어수업과정에 로봇활용 교육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진로봇 신경철 대표는 “로보샘은 인간로봇상호작용(HRI) 기술을 적용한 로봇활용 교수법과 전신반응(TPR) 교수법 등을 반영해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라며, “이번 공개수업을 계기로 영어교육 보조교사와 원어민 교사 소외지역 등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시범수업을 거쳐 향후 3년간 국내 초등학교 시장에 3000대 가량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시장개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진로봇은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교육용로봇 ‘아이로비큐’ 등을 생산하는 지능형서비스로봇 국내 선두업체로 해외 20여 국가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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