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기본기는 충분 - 체리 키보드 MPOS G86-52400

이문규 munch@itdonga.com

사람은 참 간사하다.

다른 새로운 것을 접하기 전까지는 지금 내 손에 있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이다가도, 막상 그 새로운 것이 눈에 띄면 이내 관심과 마음이 그리로 쏠리기 때문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고, 동물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늘 그렇게 새로운 것, 좋은 것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시장 육성,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다른 기기도 마찬가지지만, 본 리뷰어와 같은 키보드 매니아에게 ‘키보드’는 사람의 간사함을 적나라하게 표출하는 주요 상품이다. 설령 새로운 것이 기존의 것보다 좋지 않더라도 억지로 그렇게 생각하려 한다. 기계식 키보드에 들어가는 ‘키 스위치’ 제조사로 유명한 체리 사의 멤브레인 키보드를 접했을 때도 본 리뷰어는 그랬다. 그 동안 체리 사의 여러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 봤음에도 멤브레인 키보드인 ‘MPOS G86-52400(이하 체리 MPOS)’에 ‘필’이 꽂인 간사한 이유는 매우 소박하다.

이 정도면 기본기는 충분 - 체리 키보드 MPOS G86-524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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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체리(Cherry) 社는?

컴퓨터에 CPU가 들어가듯, 키보드에는 키 스위치가 들어간다. 키 스위치가 어떤 제품이냐에 따라 키감(키 누름 시 감촉)과 내구성, 가격 등이 결정된다. 컴퓨터 CPU 제조사처럼 키 스위치도 제조사가 따로 있다. 독일 70년 전통에 빛나는 스위치 전문 제조사, 체리도 그 중 하나다. 이미 키보드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기계식 키보드=체리 스위치’라는 공식이 불문이 될 만큼 공신력 높은 브랜드로 추앙 받고 있다. 컴퓨터 CPU로 치면 ‘인텔’, 자동차 엔진으로 치면 ‘벤츠’, 반도체로 치면 ‘삼성’쯤 되리라 (이견이 있다 해도)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다.

멤브레인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란?

키보드 내부의 제조 구성 상의 차이가 있는 제품으로, 한 마디로 저렴한 키보드와 비싼 키보드라 할 수 있다. 다만 괜히 비싼 게 아니라 그 만한 이유가 있다. 멤브레인 키보드는 대량 생산을 위해 생산 단가를 낮춘 대신 키감이나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에(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기계식 키보드는 키 마다 별도의 스위치를 장착하여 키감을 최대화하고 리드미컬한 고속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이 역시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물론 키보드의 키감이라는 건 사용자마다 그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백이면 백, 기계식 키보드가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우수하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5,000원 내외의 멤브레인 키보드와 10여만원 짜리 기계식 키보드는 분명 뭔가 다르긴 다름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체리 MPOS는 기계식인가?

앞서 언급한 대로, 아쉽게도 멤브레인 키보드다. 체리 로고만 보고 응당 기계식이려니 생각하고 사용하다가, 기계식 치고는 키감이 다소 뭉툭하고 밋밋할뿐더러 기계식 특유의 철컥거림도 별로 없다고 느꼈다. 제품 패키지를 보고서야 멤브레인 키보드임을 깨닫고 흠칫 놀랐다.

체리 MPOS가 멤브레인 키보드라는 것을 깨닫자, 다른 멤브레인 키보드와 다른 특징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우선 눈에 보이는 외형적 차이점부터 차근차근 살펴 본다.

군더더기를 제거한 컴팩트한 크기

우선 이름에서 의미하듯, 체리 MPOS는 POS(Point On Sale)용 기기, 예를 들어 편의점의 계산대 기기 등에 사용하도록 크기를 최소화한 키보드다. 그래서 일반 키보드의 숫자 패드 부분이 없다(이런 형태의 키보드를 텐키리스-tenkeyless 키보드라 부른다). 계산대 기기는 일반적으로 바코드 인식기를 통해 제품의 코드를 입력하므로 숫자 키를 누를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물론 수치 작업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다소 불편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들 텐키리스 키보드도 나름대로 적응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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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기본기는 충분 - 체리 키보드 MPOS G86-52400 (2)

키캡(키 뚜껑)의 크기는 일반 키보드와 거의 같거나 약간 작은 정도며, 키의 총 개수는 83개다. 일반 키보드에서 오른쪽 숫자 패드와 한자 키, 오른쪽 윈도우 키, 컨트롤 키 등만 없고, 나머지 키는 작은 공간에 모두 배열되어 있다. 따라서 평소 한자 키를 자주 사용하는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83개의 키가 좁은 공간에 밀착 배치되다 보니, 문자 키를 제외한 나머지 키들의 위치와 배열이 생소해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결정적으로 한글 사용에 빈번히 사용되는 오른쪽 시프트 키가 짧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 제품은 역시 장시간 타이핑용이 아닌 POS 기기용(혹은 서버 컴퓨터용)으로 제작된 것임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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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기본기는 충분 - 체리 키보드 MPOS G86-52400 (3)

약 나흘 정도 적응하니 그나마 괜찮아졌지만, 오른쪽 시프트를 사용할 때 적지 않은 오타를 찍어야 했다. 특히 시프트 키 바로 옆에 위 화살표가 있어, 시프트 키를 누르고 문자를 찍는다는 게 위 화살표 키까지 함께 눌려 윗 문장 자체가 날아가 버리곤 했다. 문자 작성 프로그램에서 시프트 키와 위 화살표 키를 함께 누르면, 현재 커서 위치에서 바로 윗 문장까지 선택(블록)하게 되고, 이와 함께 특정 문자를 찍으면 (선택된) 해당 부분이 문자 하나로 대체된다. 오른쪽 시프트 키가 짧은 키보드 또는 노트북에서 흔히 발생하는 오타다. 제 아무리 체리라 해도 이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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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기본기는 충분 - 체리 키보드 MPOS G86-52400 (4)

시프트 키 외의 키 혼란은 삭제(delete) 키와 삽입(insert) 키, 그리고 맨 오른쪽에 1열 종대로 배치된 페이지업(PgUp)/페이지다운(PgDn)/홈(Home)/엔드(End) 키 배열이다. 적응이 쉽지 않다.

하지만 키보드 애호가라면 이 정도는 능히 적응해 줘야 하는 법. 며칠 사용하니 지금은 제법 익숙해 졌다(오타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하여튼 문자 키 외의 다른 키들은 이처럼 크기와 배열이 사뭇 다르니, 이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이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일반 키보드의 숫자 1키 옆에 있는 물결(~, 틸드) 키가 어디 있는지 10여 초간 찾아야 했다(독자들도 사진에서 찾아 보라).

키보드 상단 부분에는 반가운 체리 로고와 캡스락 키 LED와 용도를 알 수 없는 체크형 LED가 배치되어 있다. 상단 베젤이 좌우하단에 비해 다소 넓지만, 전반적으로는 군더더기를 쏙 뺀 미니 키보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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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기본기는 충분 - 체리 키보드 MPOS G86-52400 (5)

키캡은 평평한 게 아니라 손끝 굴곡에 맞게 약간 움푹 들어간 형태라 손가락을 올려 놓으면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대신 스페이스 바가 위치한 라인의 키캡은 위로 볼록한 형태다(엄지 손가락 통증 방지). 물론 이에 따른 큰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고, 제조상의 ‘디테일’을 강조하기 위함이지 싶다. 표면 재질은 매끄럽고 문자 인쇄도 선명하다. 일반 키보드에서 숫자 패드만 뗀 크기라 실질적인 타이핑에는 별다른 불편은 없다(앞서 언급한 오른쪽 시프트 키 이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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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기본기는 충분 - 체리 키보드 MPOS G86-52400 (6)

뒷면에는 케이블을 끼워 넣을 수 있는 홈이 패여 있어 사용 환경에 따라 케이블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키보드 사용 환경이 협소한 경우에는 제법 의미 있는 옵션이다. 한편 다른 키보드와 달리 별도의 각도조절 레버가 없고 양쪽 끝에 스탠드 두 개를 눌러 끼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사실 끼우나 안끼우나 각도 차이가 크지 않아 이 역시 본 리뷰어는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다만 현재는 끼우고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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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기본기는 충분 - 체리 키보드 MPOS G86-52400 (8)

체리 MPOS는 작은 크기임에도 비교적 묵직한 중량감이 있다. 아마도 내부에 두툼한 상판을 내장했으리라 사료되는데, 이 때문인지 두 손으로 잡고 뒤틀어 봐도 상당히 견고하고 튼튼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타이핑하면서 움직이거나 흔들리지는 않을 듯싶다(실제로 그러지도 않았고).

외형에 대해 결론을 내리자면, 체리 MPOS는 일반적인 미니 키보드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묵직하고 견고하다. 하지만 오른쪽 시프트 키가 작다는 점은 내내 아쉬움으로 남으며, 숫자 패드 사용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멤브레인답지 않게 또렷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키감

키보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가격이 아니라 키감이다. 적어도 본 리뷰어와 같은 키보드 애호가들에게는 그러하다. 하지만 키보드 키감은 글로 표현하기가 매우 난감하다. 이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느낌을 전달해 보겠다.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의 경우 대체적으로 키감이 둔탁하고 가볍다. 그리고 키압(키를 누르는 압력)이 높아 장시간 타이핑 시 손가락이 저리기도 하다(물론 다 그런 건 아니다). 그에 비해 체리 MPOS는 멤브레인이면서 매우 부드러우면서 또렷한 키감을 보여준다. 분명히 그 동안 본 리뷰어가 접한 수 많은 멤브레인 키보드 중에서 단연 으뜸 그룹에 속할 만 하다(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멤브레인 계열에서는 구.컴팩(현 HP)의 RT235BT 모델이 으뜸이었다). 키를 치는 타격감도 상당히 경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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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을 열어 봤다. 그렇다. 부드러운 키감의 원동력은 이 흰색의 물질의 윤활유, ‘그리스’ 때문이었다. 모든 키를 확인하진 않았지만, 빼본 서너 개의 키에 모두 그리스가 칠해져 있는 걸 보니 모든 키에 적용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 작업을 제조사인 체리에서 했는지, 판매처인 아이오매니아(www.iomania.co.kr)에서 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키감을 향한 무구한 장인 정신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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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타이핑에도 기계식 키보드에 못지 않은 리드미컬한 키 입력이 가능하다(오른쪽 시프트 키만 사용하지 않으면). 키 소음은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며, 바닥에 고무판이나 수건 등을 깔아 두면 키 소음이 한결 줄어 든다.

키감적 결론은 체리 스위치가 적용된 기계식 키보드에 비한다면 다분히 ‘멤브레인’틱 하지만,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에 비한다면 한결 부드럽고 명쾌한 느낌이라는 것. 이것 하나면 멤브레인 키보드로서 충분히 만족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매크로’ 기능은 보너스

POS 분야, 서버 관리 분야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키보드답게, 체리 사 고유의 매크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본 키보드의 또 다른 특징이다. 즉 용도와 환경에 맞춰 키보드 구성과 기능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체리 홈페이지에서 관련 프로그램인 ‘Designer’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해야 한다. 프로그램 실행 후 특정 키에 대해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매크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데, 본 리뷰어가 평소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오른쪽 하단의 메뉴 키(Alt 키 옆)에 ‘Ctrl+Alt+Del’과 같은 키 조합을 지정하니 메뉴 키만 누르면 이 키 조합이 적용되어 평소처럼 윈도우 작업 관리자 메뉴가 실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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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을 이용하면 평소에 거의 사용되지 않을 PrtSc(프린트스크린) 키나 메뉴 키, F1~F12키 중 몇 개 정도는 자신의 사용 환경에 맞게 키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 아울러 특정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매크로 키 설정도 가능하다. 최종적으로는 메뉴 키에 ‘시스템 잠금’ 기능을 설정하여, 자리를 비울 때 메뉴 키를 눌러 컴퓨터를 잠글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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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러한 매크로 기능은 게이밍용 키보드에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체리 MPOS와 같은 미니 키보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옵션이다.

그래도 가격의 벽을 넘기가...

체리 MPOS를 정식 수입하여 판매하는 아이오매니아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85,000원. 과연 체리다운 가격이다. 일반적인 미니 키보드가 1~2만원 대임을 감안하면, 역시 일반 사용자에게 권장하기란 애당초 무리다. 키보드 애호가를 자처하는 본 리뷰어도 솔직히 선뜻 신용카드를 꺼내기가 망설여질 정도다. 오해하지 말 것은 체리 사의 키보드 자체가 비싼 것이지, 판매처 측에서 폭리를 취하기 위해 비싸게 파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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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기본기는 충분 - 체리 키보드 MPOS G86-52400 (14)

그래도 솔직히 애호가를 넘어 매니아 수준의 사용자만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임은 분명하다. 더군다나 딱히 눈에 띄는 구성품이나 옵션도 없다. 무지 박스와 본체가 전부다.

그럼 왜 이렇게 키보드 하나가 비싼 걸까? 이유는 단 하나다. 내구성과 절대 키감을 고수하기 위한 장인 정신 때문이다. 때문에 키보드의 키감에 반응하고 그들의 장인 정신에 공감할 수 있는 사용자에게만 권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와인의 향과 맛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수백 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와인이나 동네 슈퍼에 있는 막걸리나 어차피 똑 같은 ‘술’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키보드의 키감과 구성, 제조 기술 등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이들에게 85,000원짜리나 8,500원짜리나, 혹은 컴퓨터 구매 시 덤으로 딸려 오는 키보드나 그저 ‘키보드’에 불과한 것이다.

이 정도면 기본기는 충분 - 체리 키보드 MPOS G86-5240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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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면으로나 가격 면으로나 체리 MPOS는 역시 매니아를 위한 제품이라 판단할 수 있다. 혹은 실제로 POS 환경에서 키 구성이나 기능을 변경하며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권장할 만 하다. 여기에 억지로 한 가지 덧붙여,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용자라면 한번쯤 눈 여겨 봐도 된다. 그렇지 않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편리한 제품이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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