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 코어 i5 탑재 노트북 ‘에버라텍 라떼’ 출시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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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TG삼보컴퓨터(대표: 손종문)는 에버라텍 노트북 시리즈의 신제품 ‘에버라텍 라떼 TS-42C’를 4월 5일 출시했다. 에버라텍 라떼는 14인치 LED 디스플레이에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520M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310M 그래픽 칩셋 등을 탑재했다.

최근 들어 TG삼보컴퓨터(이하 TG삼보)의 에버라텍 시리즈가 노트북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가격 대비 충실한 사양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여 사용자의 시선을 잡았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전작 ‘에버라텍7’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 출시한 ‘에버라텍 루키’가 한 달 만에 5,000대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에 탄력을 받은 TG삼보는 새로이 ‘에버라텍 라떼’를 출시하면서 중고가 노트북 시장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노트북에서 14인치 LCD 크기는 화면 대각선 길이로 약 35.5cm이다. 인텔의 노트북 프로세서 코어 i5 520M은 코어 수는 2개이며 2.4GHz로 동작한다. 상위 모델인 코어 i7의 터보 부스트 기능도 내장하고 있어 작업 환경에 따라 최대 2.9GHz까지 자동으로 상향 조정된다. 참고로 코어 i5보다 한 단계 아래 모델인 코어 i3에는 이 터보 부스트 기능이 없다.

한편 엔비디아 지포스 310M 그래픽 칩셋은 일반적인 인텔 내장 그래픽보다는 단연 우수한 그래픽 성능을 발휘하며, 비디오 메모리는 512MB를 탑재하고 있다. 국내의 중급 사양의 온라인 게임(아바, 서든어택 등)은 그래픽 옵션과 무관하게 원활히 처리되며, 높은 사양이 필요한 아이온이나 C9, 마비노기영웅전 등도 그래픽 옵션을 하향 설정하면 큰 문제 없이 즐길 수 있다.

[보도기사] 또한 보라색 하이그로시 디자인을 채택하여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500GB 하드디스크, 4GB DDR3 메모리, DVD 수퍼멀티 ODD, e-SATA 포트, HDMI 포트, 블루투스 등의 편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여 어떠한 작업 환경에서도 성능 상의 부족함 없이 무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TG삼보의 에버라텍 시리즈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각적 디자인은 물론, 각종 포트와 케이블 배치 등과 같은 구조적 디자인에도 집중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에버라텍 라떼는 이외에 50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노트북이라도 용량적인 제한이 적도록 했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각종 연결 포트도 빠짐없이 달아두었다. 사실상 e-SATA 포트는 활용 기회 그다지 많지 않지만, HDMI 포트와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한 건 범사용적 노트북으로 괜찮은 구성이다.

메모리는 넉넉하게 4GB를 장착했고 슬롯이 2개라 4GB 단일 메모리로 꽂으면 최대 8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메모리는 넉넉할수록 유리하다.

[보도기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 홈 프리미엄이 설치됐고, 한컴오피스2007 홈 에디션이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은 149만 8천 원이다.

TG삼보의 공식적인 사양 발표에는 윈도우7의 비트 정보가 없다. 메모리를 4GB를 장착했다면 정상적인 메모리 사용을 위해 64비트 운영체계를 설치해야 하지만, 일반적인 환경의 프로그램 호환을 위해 32비트를 선택하기도 한다(64비트 윈도우에서 실행되지 않는 프로그램이 더러 있다).

4만 원 상당의 한컴오피스2007 홈 에디션이 무료로 제공되며, 여기에는 아래아한글2007, 넥셀2007, 슬라이드2007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한글과컴퓨터’사를 TG삼보컴퓨터가 전격 인수하면서, 데스크탑과 노트북 일부 제품에 한컴오피스를 번들 소프트웨어로 제공하고 있다.

[보도기사] 자사 전략마케팅 연구소장 우명구 이사는 “노트북 시장에서는 성능만으로 소비자를 설득할 수 없으므로, 여기에 빼어난 디자인과 다양한 편리성까지 두루 갖춰야 한다”며, “그러한 추세에 맞춰 여러 장점을 빠짐 없이 제공하는 에버라텍 라떼는 데스크탑 컴퓨터 이상의 매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 밝혔다.

만족할만한 성능과 수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노트북은 많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은 그다지 많지 않다. 아직은 성능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용자보다는,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용자가 훨씬 많음을 각 제조사에서 인식해야 할 것이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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