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아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성장 및 투자 활성화 위한 MOU 체결

[IT동아 권명관 기자] 글로벌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터 골드아크(대표: 김대일)와 인천창조경제센터가 유망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와 보육을 통한 건전 기업 육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유망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 추천 및 발굴,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에 대한 교육과 멘토링, 창업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창업기업 스케일업을 위한 마케팅 지원, 투자진흥을 위한 사업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출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출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출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

골드아크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에게 위기 극복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터다. 스타트업에게 투자 및 모니터링,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또한, '스케일업 코리아' 프로젝트 전담 액셀러레이터로서 각계 전문가 및 기업, 기관 등의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광역시와 한진, KT간 협업을 통해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에너지 효율화 중심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한·중 스타트업 교류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벤처기업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전세계는 스타트업을 주목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ICT 산업을 이끌고 있는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은 초기 스타트업으로 성장을 거듭해 현재 미국 상장 기업 중 상위 10개 기업 안에 포함되어 있다. 네이버(NHN), 카카오 등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중국 등 선진국들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안정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형성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다.

'스케일업 코리아'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창업 후 제품 또는 서비스 등을 시장에 선보인 뒤, 치열한 경쟁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다. 스타트업 성장은 마치 허들 경주와 같다. 장애물 하나를 넘고 나면, 바로 다가오는 장애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초기 스타트업은 창업과 함께 자신의 아이디어를 완성하는데 집중하지만, 더 큰 장애물은 그 뒤에 찾아온다. 고객에게 제품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 서비스 품질은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등 난관의 연속이다. 시작(Start-up)이 순조롭다 해도 성장(Scale-up)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사회가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초기 창업에 집중되어 있는 국내 정책과 달리 해외 창업 선진국은 성장 지원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국내외 스케일업 생태계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미국과 서유럽 등은 단순 창업 보다 외형 확대와 성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scale-up)' 정책을 시행 중이다. 'Scale up UK', 'Sacle up America' 등 국가명에 스케일업을 붙인 관련 정책과 사례 등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초기 창업(스타트업)의 다음 단계, 성장(스케일업)이 중요해지고 있다, 출처:
골드아크
초기 창업(스타트업)의 다음 단계, 성장(스케일업)이 중요해지고 있다, 출처: 골드아크

< 초기 창업(스타트업)의 다음 단계, 성장(스케일업)이 중요해지고 있다, 출처: 골드아크 >

좋은 출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스케일업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스케일업 코리아 주관사 및 운영사는 지난 4월부터 5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2019 스케일업 코리아'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기존 창업 지원과 달리 기업 성장에 필요한 활동(Activity) 중심의 지원이다. 초기 창업 자금과 공간 등 창업 인프라를 지원하는데 반해, 스케일업 프로젝트는 창업 기업이 시장 진출 이후에 어려움을 겪는 경영전략, 마케팅, 영업, 인사조직, 재무 등 실질적인 '경영 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메이커스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O2O 케이터링 스타트업 '달리셔스', 무인택배함을 활용해 생활서비스를 연계하는 '위키박스' 등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장 원동력을 찾아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피플카', '더코더', '비주얼캠프', '버넥트', '클로봇' 등이 스케일업 코리아에 참여하고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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