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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포토샵 못해도 쇼핑몰 직접 제작, 운영 가능한 시대"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온라인 및 모바일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쇼핑'이라는 개념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 클릭 몇 번, 터치 몇 번이면 그 어떤 물건이라도 살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과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의 오픈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다만, 단순히 아이디어와 제품만 있다고 하여 온라인 사업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사이트를 만들고 꾸미기 위해, 그리고 운영하며 마케팅까지 하려면 만만치 않은 비용과 인력,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테이프 커팅 행사에 나선 이재석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카페24 관계자들
<테이프 커팅 행사에 나선 이재석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카페24 관계자들>

한편, 카페24(대표 이재석)는 국내의 대표적인 웹 호스팅 업체이자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제공 업체이기도 하다. 누적 이용 고객은 160만에 이른다. 이 회사는 자사의 온라인 자원과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결합, 초보자들도 온라인 쇼핑몰을 손쉽게 제작해 운영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카페24는 14일,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카페24 온라인 비즈니스 페어’를 열어 자사의 이러한 플랫폼을 소개하는 한편, 파트너사들과 고객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카페24와 협력사들이 꾸민 쇼핑몰 제작/운영용 생태계

카페24 E커머스 팀의 최창규 총괄이사는 한국이 미국, 중국과 더불어 세계에서 온라인 상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국가라는 점을 밝히며, 특히 2012년 LTE 모바일 서비스가 본격화된 이후 성장세가 확연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오픈마켓 등을 제외한 자사몰 시장에서 카페24의 솔루션은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자사의 앱스토어를 설명하는 카페24 E커머스 팀 최창규 총괄이사
<자사의 앱스토어를 설명하는 카페24 E커머스 팀 최창규 총괄이사>

특히 카페24는 포토샵이나 프로그래밍 등을 다루지 못해 쇼핑몰을 직접 만들 능력이 없거나 외부업체와의 협력도 어려운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인프라 및 교육, 운영,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에 대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음도 강조했다. 또한 본사의 정책을 따라야 하는 오픈마켓(옥션, 지마켓 등)과 달리 카페24 생태계에선 사용자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된다. 초보자들도 손쉽게 쇼핑몰을 디자인해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앱을 제공하는 한편, 좀더 독창적인 쇼핑몰을 꾸미기 위한 240여개 API를 제공하는 개발자센터도 마련되어 있다.

고객들이 자신의 핵심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에이전시 서비스인 MCN(멀티채널네트워크) 모델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카페24 생태계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영업 및 법률처리, 언론 대응, 사이트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고객들은 더욱 창의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운영자 숙련도 및 비용 따라 쇼핑몰 제작방법 달라져야"

뒤이어 웹 디자인 업체이자 카페24의 주요 파트너사 중 한 곳인 ㈜모렌비를 운영하고 있는 이수진 대표가 '쇼핑몰의 최신 트렌드와 나에게 맞는 쇼핑몰 제작 방법'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쇼핑몰의 디자인은 여유 있는 공간을 강조하는 레이아웃과 더불어 선명한 컬러가 강조되고 있으며, 각종 동적 효과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서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반응형 사이트가 주류가 되어가고 있음도 강조했다.

디자인 외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요소로는 타임세일이나 정기결제 등이 대표적이며, 카페24의 앱스토어를 이용하면 이러한 기능을 손쉽게 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각 고객에게 맞춤형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인화 기능을 넣는 것 역시 유행하고 있다면서 모렌비와 카페24가 개발에 참여한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쇼핑몰의 사례를 들었다, 해당 쇼핑몰에선 접속할 때마다 고객이 좋아하는 스타의 얼굴을 골라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AI(인공지능) 기반의 상품 추천 기능 역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역시 카페24의 앱스토어를 통해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숙련도 및 비용에 따른 쇼핑몰 제작 밥법을 설명하는 모렌비 이수진 대표<숙련도 및 비용별 쇼핑몰 제작 방법을 설명하는 모렌비 이수진 대표>

한편, 모렌비는 창업자의 디자인 숙련도 및 보유한 비용 등에 따라 쇼핑몰 제작 방법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이 적고 오픈일까지 시간이 충분하다면 ‘복사형(디자인 스킨 그대로 복사)’, 디자인 초보자나 할 일이 많은 창업자의 경우는 ‘세팅형(디자인을 선택해 주문서를 넣으면 대신 만들어줌)’, 독창성과 정체성을 중시한다면 ‘맞춤제작’, 디자인 스킨 선택 후 일부 요소만 변경하는 ‘반맞춤’형 등의 제작방법이 있다. 이와 함께 디자인은 가능한데 코딩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한 ‘퍼블리싱’은 여러 언어에 대응하는 글로벌 사이트를 제작할 때 유용하다.

"판매자와 구매자, 협력사까지 즐거운 생태계 지향"

그 외에도 권혁중 프로파일 대표, 박길현 오와이오 대표 등의 카페24 강사들이 단상에 올라 4시간만에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 수 있는 ‘스마트모드’,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과 등록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에디봇’등의 카페24 쇼핑몰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부스를 열고 소통에 나선 카페24 파트너사들

이날 개최된 카페24 온라인 비즈니스 페어에는 700명의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36곳의 카페24 파트너사들이 함께 참여, 행사장 곳곳에 부스를 열고 고객들과의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행사를 연 카페24의 이재석 대표이사는 "지금의 온라인 쇼핑몰은 단순한 물건 거래를 넘어 사용자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체험의 장이 되었다" 라며 "카페24는 판매자와 구매자는 물론, 협력사들까지 즐겁게 전자상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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