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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머신 러닝으로 성능과 활용도↑... 아이폰 11 정식 출시

남시현

[IT동아 남시현 기자] 2019년 9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 위치한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11과 아이패드 7세대, 애플워치 5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대한민국은 1차, 2차 출시국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비교적 이른 10월 25일부터 정식판매에 돌입한다.

10월 25일 이후 구매할 수 있는 애플 제품은 새로운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 11 ▲아이폰 11 Pro ▲아이폰 11 Pro Max ▲애플워치 5로, 애플 가로수길을 포함해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 애플 스토어 애플리케이션, 애플 공인 리셀러 및 이동 통신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예전과 비교하면 대기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 하지만 이통 3사가 각각 행사를 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미 국내 이동통신 3사는 18일부터 아이폰 11 예약 판매를 시작한 상태지만, 제품 출시는 모두 25일로 동일하다.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SK텔레콤은 성수동 '피어 59 스튜디오'에서 아이폰 11 론칭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SK 역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강남구 직영점에서 U+Apple 매니아로 선정된 11인을 초청해 개통식을 열었다.

오전 8시 정각을 기점으로 애플 가로수길이 개점했다.

이전과 달리, 출시 행사 자체가 여러 곳에서 진행되는 까닭에 옛날에 비해 개점을 기다리는 인원이 제법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애플 공식 리테일 스토어인 애플 가로수길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은 적지 않았다.

아이폰 11 1호 구매자인 송영준 군은 아이폰 11 판매 시작 15시간 전인 전날 오후 5시부터 대기했을 정도다. 본격적인 입장은 애플 가로수길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2시간 이른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오전 8시가 되기 직전, 애플 스토어 상주직원인 지니어스들이 모두 나와 대기자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쳤고, 8시 정각에 입장이 진행됐다.

대기 순서대로 1번에서 10번까지 구매자들이 스마트폰을 뜯고 있다.

입장은 매장 내 혼잡을 피하고자 10명씩 나눠서 진행됐고, 행사 취재진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호 구매자를 포함해 동시 입장한 10명은 지니어스의 안내를 받아 미디어월 전면의 언박싱(상자 개봉) 행사에 참여했다. 그러고 나서 모두가 다 같이 스마트폰을 개봉하며 구매의 기쁨을 누렸다.

이 날 공개된 아이폰, 애플워치 5 테이블에 구매자들이 몰려있다.

최초 구매자 입장 이후, 밖에서 기다리던 구매자들도 하나 둘 씩 입장하기 시작했다. 구매가 확정되는 순간 주변의 지니어스가 축하 인사와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애플 아이폰 11을 포함한 애플 신제품은 오늘부터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애플 가로수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듀얼 카메라 아이폰 11과 트리플 카메라 아이폰 11 프로 및 프로 맥스.

아이폰 11(좌), 아이폰 11 프로(중앙), 아이폰 11 프로 맥스(우)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는 2개의 후면 카메라가 적용된 6.1인치 아이폰 11(좌측), 3개의 후면 카메라가 적용된 5.8인치 아이폰 11 프로(중앙), 그리고 6.5인치 대형 스크린을 탑재한 아이폰 11 프로 맥스(우측)로 나뉜다.

세 기종 모두 3세대 뉴럴 엔진이 적용된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있는데, 세부 스펙면에서는 프로(Pro)가 적힌 모델이 더 상위 기종이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 모델, 성인 남성이 쥐었을 때 꽉 차는 느낌이다.

일단 제품 외관과 직결되는 재료부터 다르다. 아이폰 11은 유리 및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나, 프로 모델은 표면 처리된 무광 유리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다. 색상은 아이폰 11이 화이트, 블랙, 그린, 옐로, 퍼플, 레드(PRODUCT RED)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아이폰 11 프로 모델이 미드나이트 그린,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1이 IPS 패널 기반의 리퀴드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아이폰 11 프로 모델이 HDR(High Dynamic Range)이 적용된 OLED 기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사용돼있다. 밝기 역시 프로 모델이 20% 정도 더 밝다.

카메라가 2개면 아이폰 11, 3개면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이다.

카메라 기능 역시 프로 모델이 앞서지만, 망원 렌즈와 손떨림 방지 기능을 제외한 핵심 기능은 동일하다. 세 모델 모두 f/2.4 초광각 렌즈와 f/1.8 광각 렌즈를 갖추고 있으며, 프로 모델에만 f/2.0 망원 카메라가 하나 더 탑재돼있다. 따라서 후면 카메라가 2개면 아이폰 11, 3개면 아이폰 11 프로 및 프로 맥스다.

또한, 아이폰 11에서 선보이는 새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폰 11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야간 모드다. 일반적인 야간 모드는 해상도를 낮추고 밝기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화질이 떨어진다. 하지만 아이폰 11의 야간 모드는 A13 바이오닉의 머신러닝 기능으로 여러 장 사진을 촬영하고 결합해 밝게 만드는 방식이라 화질 저하가 매우 적다."고 말했다.

아이폰 11 프로(작은 것)와 아이폰 11 프로 맥스 (큰 것)

딥 퓨전(Deep Fusion) 기능 역시 주목할만한 기능이다. 관계자는 "딥 퓨전은 한 번에 9회 촬영된 사진을 머신 러닝으로 조합해 선명도와 색감을 개선하는 신기능이다. 특히 딥퓨전으로 촬영된 결과물은 섬유 질감 같은 반복적인 패턴의 해상력을 크게 끌어올린다."고 강조했다.

딥퓨전은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모델에 이번 달 말 배포 예정인 iOS 13.2를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며, 이전 기종의 적용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아이폰 11은 99만원부터, 프로는 139만 원, 프로 맥스는 155만원부터 판매된다.

세 모델의 크기 및 구성이 각각 다른 만큼, 가격 역시 단계적으로 차이를 보인다. 아이폰 11이 최소 99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아이폰 11 프로가 139만 원대, 그리고 아이폰 11 프로 맥스가 155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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