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 항공, 해외 출장 잦은 비즈니스맨의 위한 '진짜' 비즈니스석 제공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

현대를 사는 직장인은 일하는 공간에 큰 제한을 두지 않는다. 유연 근무제를 전사 도입하여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일을 할 수 있고, 전 직원의 창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업무/협업 제도/시스템을 적절히 도입하는 추세다.

해외 출장이 잦은 직장인에게는 비행기 역시 하나의 업무공간이 된다. 실제로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는 해외 출장이 잦은 임원에게 비즈니스석을 배석하며, 일부 항공기는 비행 중인 항공기 내부에서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어 원격 업무나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긴 비행 시간 동안 체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현지에서 필요한 업무도 즉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

에티하드 A380 항공기
에티하드 A380 항공기

지난 7월 1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으로 매일 취항하는 에티하드항공 A380 항공기는 ‘진짜’ 비즈니스맨의 업무를 위해 기존 비즈니스석보다 약 20% 넓은 ‘비즈니스 스튜디오'석을 제공한다. 다양한 내부 수납공간과 식사 시 노트북 등을 올려 둘 수 있는 별도의 보조탁자 등을 갖추고 있어, 기존 비즈니스석보다 업무 집중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또한 좌석은 약 2m 길이의 침대로도 전환할 수 있다. 좌석에는 마사지 기능도 있어, 불안정한 자세로 잠을 자거나 한가지 자세로 오래 있어 몸이 피곤할 때 사용하면 피로를 풀어준다.

에티하드 A380 항공기 내 비즈니스
스튜디오
에티하드 A380 항공기 내 비즈니스 스튜디오

<에티하드 A380 비즈니스 스튜디오>

장시간 비행 시 기내 식사 역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일반적으로 기내식은 같은 시간에 동시에 제공되기 때문에, 개인의 평소 식사 패턴과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 소화 불량을 겪기도 한다.

에티하드항공은 A380 비즈니스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식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식사 시간까지 배고픔을 견디거나, 수면 중에 식사 때문에 깰 필요가 없다. 또한 몸 상태에 따라 식사를 받거나 미룰 수 있다.

목적지 도착 후 바로 업무를 시작하는 일정이라면, 긴 비행 시간 중 흐트러진 몸과 옷, 잡화, 액세서리 등 매무새를 단정히 해야 한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공항은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도착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에티하드 A380 탑승객은 도착 직후 라운지에서 샤워를 할 수 있으며, 탑승객이 샤워하는 동안 스팀 드라이 클리닝으로 구겨진 옷을 다듬어준다.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라운지 입장이 무료이며,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은 일정 수수료를 지불해야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퍼스트 클래스 - 릴랙스 앤 리클라인 룸
퍼스트 클래스 - 릴랙스 앤 리클라인 룸

<퍼스트 클래스 – 릴랙스 앤 리클라인 룸>

요즘에는 출장 기간/일정에 맞춰 가족/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업무 출장을 가는 입장에서 긴 시간동안 항공기 안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체력을 관리하고, 업무까지 처리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에티하드항공은 장거리 노선에서 아이와 함께 탑승한 승객을 위해 아이를 돌봐주는 '플라잉 내니 서비스'를 지원해, 아이에게 다양한 게임, 미술, 공예 등의 놀이 활동과 함께 놀이 도구 등을 제공한다.

에티하드항공 안진문 지사장은 "에티하드항공과 함께하는 출장 일정의 모든 과정에 걸쳐 전세계 비즈니스맨들에게 다양한 선택권과 혜택을 제공할 뿐 아니라, 경영진을 위한 퍼스트 클래스와 레지던스도 마련되어 있다"며 "A380 취항과 함께 에티하드 항공만의 차별된 비즈니스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 (sw@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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