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홈씨어터용 4K UHD급 프로젝터, 옵토마 SUHD61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옵토마(2019년 7월 23일)
제목: 옵토마, 4K UHD 홈시어터용 프로젝터 ‘SUHD61’ 출시

요약: 옵토마가 4K UHD급 홈씨어터용 프로젝터인 ‘SUHD61’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의 DLP 4K UHD 칩과 XRP 기술을 채택했으며 4K 정밀렌즈를 탑재해 초고화질을 구현한다. Rec. 709 색 영역을 100%, DCI-P3을 80%까지 지원해 색상 표현력이 우수하며,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에 호환되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차이를 더 깊이 있게 표현하는 것도 특징이다. 그 외에 DLP-Link 3D 솔루션을 지원하며. 2,800 안시루멘의 밝기와 50만 대 1의 고명암비를 발휘한다. 램프 수명은 최대 15,00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옵토마 SUHD61
옵토마 SUHD61

해설: 4K UHD는 기존의 풀HD(1920 x 1080) 대비 4배의 화면 정밀도를 갖춘 3840 x 2160 해상도를 의미한다. 최근 출시되는 고급형 프로젝터 중에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시중에 팔리는 프로젝터는 영상을 구연하는 기술에 따라 LCD 방식과 DLP 방식으로 나뉘는데 LCD는 컬러 표현 능력, DLP는 선명한 명암 표현에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엡손, 소니 등이 LCD 방식, 옵토마, 벤큐 등이 DLP 방식의 프로젝터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SUHD61를 비롯한 최근의 4K UHD급 DLP 프로젝터는 XRP(Expanded Pixel Resolution) 기술을 탑재한 경우가 많다. XPR 기술을 탑재한 4K 프로젝터는 내부적으로는 2K 수준인 영상을 초당 120회씩 고속 전환하는 과정을 거쳐 4K 수준으로 확장해 출력한다.

때문에 내부와 외부 모두 4K로 영상을 처리하는 이른바 네이티브 4K 프로젝터에 비해 화질 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제조사 측에선 결과적으로 800만여개의 온전한 활성 픽셀을 구현하기 때문에 소비자 기술협회(CTA)에서 정의한 4K UHD 디스플레이 기기의 조건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네이티브 4K 프로젝터 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밝기는 2,800 안시루멘, 명암비는 50만 : 1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비즈니스용 프로젝터에 비해 약간 밝기 수치가 낮은 편인데, 본래 홈씨어터용 프로젝터는 밝기보다는 해상도나 명암비를 좀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밝기가 중요한 강당이나 사무실에서 쓰고자 한다면 다른 제품을 선택하자. 제품 사양에 비해 본체의 크기가 작은 편(393 x 282 x 118mm)이고 램프 수명이 최대 15,000 시간으로 긴 편인 점도 가정에서 쓰기에 적합한 조건이다. 제품 가격은 190만원이다. 기존의 풀HD급 프로젝터 대비 고가이지만 초기형 4K UHD 급 프로젝터에 비해 상당히 저렴해진 편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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